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단기적으로는 시나리오2(태국 방식)가 우수한 반면 장기적으로는 시나리오1(싱가포르 전략)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산업과 비교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자동차산업보다 우수했으나, 이동통신산업보다는 우열이 혼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배포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경쟁력평가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단기를 나타내는 2013년도에 시나리오2(태국 방식)인 관광산업과 의료산업의 결합을 통한 양적성장 전략을 채택한 경우 생산유발효과는 9,114억원이었다. 시나리오1(싱가포르 방식)인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채택한 경우 6,633억원으로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를 나타내는 2020년에는 시나리오2의 경우 2조6,931억원으로 낮았고, 시나리오1의 경우 5조1,149억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환자 유치 초기 단계인 우리나라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태국처럼 선택적 시술이나 미용 관련 의료서비스에 치중하는 전략이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싱가포르처럼 줄기세포 이식, 간 이식, 고급 로봇이용 수술 등 보다 복잡하고 난이도 높은 의료서비스에 무게를 두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창출효과, 고용창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등도 단기는 태국방식이 장기적으로는 싱가포르방식이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창출효과는 단기적으로 태국방식이 2013년도에 1조3,739억원으로 높았고, 싱가포르방식이 9,999억원으로 낮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2020년도에 태국방식이 4조598억원에 그친 반면 싱가포르방식은 7조3,273억원으로 크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산업의 경우와 비교한 결과 자동차산업보다는 우수했고, 이동통신산업과는 우열이 혼재됐다.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1원당 생산유발효과는 약 1.77의 값을 가져 자동차산업의 1.16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이동통신산업(기기 1.81, 장비 1.89, 서비스 1.78)보다는 작았다.
1원당 부가가치유발효과의 경우 0.75로 자동차산업 0.49와 이동통신산업의 기기부문 0.46보다는 더 크나, 이동통신산업의 서비스부문 0.91보다는 작았다.
10억원당 취업유발효과는 약 26명으로 자동차산업의 8명보다 우수했다.
10억원당 고용유발효과는 약 17명으로 이동통신사업의 기기 5.1명, 장비 7.5명, 서비스 8.7명보다 우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