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경쟁력은 어느 국가가 가장 우수할까?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배포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경쟁력평가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경쟁력 평가 결과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순으로 분석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의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국제경쟁력 지수’를 100으로 환산하여 상대점수를 표준화시켰을 때 산출된 값으로써 4개국의 지수는 싱가포르 100점, 우리나라는 88점, 말레이시아 84점, 태국 64점이었다.
결정요인 별로 우리나라는 생산요소와 관련 및 지원 산업 요인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내수 시장의 크기와 질 요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전략, 구조 및 경쟁양상 요인, 즉 외국인에 대한 개방성 및 경영성과의 생산성 및 효율성과 관련된 측면에서 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의 경우 우리나라와 같이 생산요소, 관련 및 지원 산업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내수시장의 크기와 질과 전략, 구조 및 경쟁양상 측면에서는 다른 항목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전략, 구조 및 경쟁양상 측면, 내수시장의 크기와 질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생산요소 측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태국은 전략, 구조 및 경쟁양상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생산요소와 관련 및 지원 산업 측면에서 매우 낮은 평가를 받아 전반적으로 경쟁력 지수가 가장 낮게 평가됐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국제경쟁력이 국가의 국제경쟁력보다 높게 평가된 결과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전체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싱가포르와 태국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국제경쟁력이 국가의 국제경쟁력보다 낮은 경우이며, 이 경우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전체산업에 부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