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양의사는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용어”

참의료실천연합, “한의사한테 욕설이 의사 양심이냐?”

젊은 한의사들의 모임인 참의료실천연합회가 “양의사라는 용어는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용어”라며 의료계의 공격에 반격을 가했다.

특히 “양의사들의 한의학 증오범죄는 이제 양의사들의 하나의 저급한 문화로까지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의계에 대한 의료계의 비난에 일침을 가했다.

한의사협회와 한의사 384명은 최근 한 대학병원의 양방 전공의인 김 모씨를 한의사들에게 욕설을 하고 한의약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고소했다.

이후 전공의 김 모씨는 ‘의사의 양심’이라는 글을 밝혀 한의계에 큰 반향을 몰고왔다.

참의료실천연합은 “해당글에 대해 김 모씨는 양심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의계에서는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증오범죄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문제가 된 글의 제목은 ‘내가 한의사XX들을 경멸하는 이유’라고 적시되어 있으며 한의사에 대한 분개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

특히 해당 글의 본문에서도 ‘인간쓰레기만도 못하다고 생각하는 XX들’, ‘XXX들’, 등의 욕설과 비속어가 수 차례 등장한다고 밝혔다.

참의료실천연합은 “양의사로서 한의학과 양의학에 대한 발전적인 방향의 토론과 학문에 대한 문제제기라면 의사로서의 양심에 의한 글이라는 주장도 이해할 수 있지만 한의계에 대한 비하와 욕설이 의사로서의 양심과는 어떠한 관계인지 일반 국민들조차도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전의총은 헤딩사건에 대해 성명을 통해 앞으로 의사를 양의사로 부르거나 한의사가 의사라고 한다면 고발하겠다는 내용을 밝히며 한방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젊은 한의사들의 모임은 참의료실천연합회 역시 “양의사는 국어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는 표현이며 양의사의 올바른 명칭은 왜방사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하며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참의료실천연합 한 관계자는 “양의사들의 안하무인과 한의학, 한의사에 대한 증오범죄는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한의협과 협력해 이에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양방과 한방의 갈등. 이를 차갑게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초리에 대해 두 의료인단체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일”이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