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그린닥터스는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 탈북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매주 일요일 오후에 운영하고 있는 국제진료소의 개소 1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4일 저녁 5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및 탈북자 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부산광역시, KBS부산방송총국,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 거주 외국인봉사단체인 포렙(Foreb)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재중 국회의원, 박호국 부산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하여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 오무영 국제진료소장(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 박희두 그린닥터스 초대이사장 등 200여명의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10년간 국제진료소를 운영해 온 그린닥터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및 탈북자들에 대한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주제 발표와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현황과 법무부의 정책방향(부산출입국사무소 신수용 이민통합팀장),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보건의료 사례분석과 대안(포렙(FoReb) 이정애 대표), ▲외국인들이 바라본 한국의료의 실체(부산외국어대학교 로이 알록 꾸마르 교수), ▲부산의 국제화 현황과 과제(국제교류재단 김영춘 사무총장)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인류애를 몸소 실천하고 진정성을 가진 인술을 베푸는 ‘그린닥터스’가 있기에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하고 살만한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그린닥터스가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건강까지도 치유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