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47조 8392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 급여비는 35조 7,146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건강보험의 전반적 현황을 수록한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번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기존의 통계 이외에도 직장가입자 보수외 소득월액보험료 현황과 중증질환 산정특례적용 연령별 성별 진료현황 등을 추가로 수록했으며 통계이용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발간시기를 지난해 연도 말에서 2개월 이상 단축했다.
이번에 발간한 통계연보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65세이상 노인 진료비가 16조 4,494억원으로 전체의 34.3%를 차지했다.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는 307만6000원으로 2005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지난해 적용인구 1인당 연평균진료비는 96만6,539원이다.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9.2일(입원 2.3일, 외래 16.9일)로 2005년 15.3일과 비교할 때 25%이상 증가했다.
진료항목별 점유율 현황을 살펴보면,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진찰료가 23.8%를 차지하고, 처치 및 수술료는 17.4%를 점유한다.
요양기관 현황 역시 주목할만 하다.
2012년 전체 요양기관은 8만3,811개소이며 전년도 8만2,948개소 대비 1%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05년 7만2,921개소와 비교하면 평균 2% 증가한 것이다.
연평균 증감율은 병원(12.4%)(요양병원 포함) > 치과병원(7.1%) > 한방병원(4.4%)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기준 의사수는 12만6,002명, 약사수는 3만2,560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2.6% 증가하고, 3.2% 감소한 것이다.
전체 의사 8만6,761명 중 전문의는 6만7,574명이었으며 전문과목 중 내과 전문의가 1만2106명으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전체 의과 전문의 수인 6만4,461명 대비 4.8%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도 통계연보는 보험료분위별 보험료 현황, 직장가입자의 보수 외 소득월액보험료 현황, 단일상병기준으로 2012년 진료비 높은 질병 등 다양한 현황을 포함하고 있다.
공단과 심평원은 앞으로 통계연보를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체 내용을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및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게시하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를 통해 자료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