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동언 육군준장)는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공군회관에서 제44차 군진의학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종료하여 군진의학 특성화와 군 의료수준을 한 차원 향상시키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문성 향상을 통한 군진의학의 특성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의료계 저명인사 및 현역 예비역 의무장교들이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행사장에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군 내‧외 주요인사 및 한‧미 의무 관계요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에서 담당해야 할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방향과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의제발표에 앞서 실시된 특강에서는 스토니브룩 의료센터 크리스토퍼 리 박사의 ‘외상치료경험과 관련한 한국 의료문화의 변화’와 국립중앙의료원 김영철 과장의 ‘한국의 외상시스템’, 국군수도병원 김성순 박사의 ‘증례로 살펴본 장병들의 부정맥’ 특강은 학술대회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틀에 걸친 이번 학술대회는 ‘군진외상 및 응급의학’, ‘임상의학’, ‘기초의학’에 관한 41 편의 연구결과 중 29건의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시간관계상 발표되지 못한 추가적인 12편의 연구결과는 포스터 형태로 전시하여 참석자들이 휴식시간 및 점심시간을 통해 정보습득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였다.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군 의료 전문성 향상을 위해 올해 출범한 군 임상학회 및 의료지원협회의 주도로 추진되어 더 큰 의미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군 임상학회 및 의료지원협회의 주도로 군진의학의 연구 및 교류 활동이 진행되어 군진의학 발전이 한층 더 발전하는데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군진의학회장인 국군의무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1970년부터 매년 개최된 군진의학 학술대회는 군 의료 환경 변화를 예측하는 다양한 연구논문 발표 및 공유를 통해 군 의무분야 발전을 추구해 왔다.”며, “44회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군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 방향과 방법모색을 통해 또 한 번의 군진의학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