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나이롱 환자'라니! 너무 매도하는데

대부분의 선량한 의료기관도 몰지각한 의료기관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모 일간지에서 자동차 사고 관련 경증 환자의 입원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를 낸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23일 양단체는 성명서에서 "문제가 되는 기사는 심지어 ‘나이롱 환자’라는 단어를 들먹이며 교통사고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모두 부도덕한 보험사기범으로 취급하고 있다. 일부 잘못된 진료행태를 보이는 의료기관을 집중적으로 취재한 후, 교통사고 환자 진료에 힘쓰는 대부분의 선량한 의료기관도 몰지각한 의료기관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실을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국소적인 사례만을 들어 마치 일반적인 현상인 것 처럼 보도하는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명서는 "기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일부 의료기관들이 환자의 입원을 유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중 대부분이 소위 ‘사무장 병원’이라 불리우는 비의료인에 의해 설립된 병의원, 일부 의료법인 그리고 생활협동조합 내 의료기관 등 비영리법인 등에 속한 의료기관들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양단체는 "이런 일부 부도덕한 병의원에 대해서 정부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한다. 자체적으로 신고 접수를 받아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며 자정의지도 천명했다.

부도덕한 의료기관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다수의 선량한 의료기관이 억울한 오해를 받는 일 또한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