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질환으로 불리는 안구 뒷면에 나타나는 안 질환이 현재는 심장 질환, 고혈압 혹은 당뇨병이 없어도 장차 심장 정지 위험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호주 멜보른 대학의 웡 (Tien Y. Wong)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망막 질환이란 전신 혈관 질환에 대한 지표로서 심장 정지와 같은 심각한 심장병으로 진전되는 중요한 역할을 보인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으나 심장 정지의 예견 지표라는 사실은 본 연구가 최초로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연구진은 7년간 추진한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 (ARIC)에 참여한 11,612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1993-1995년 망막 사진을 촬영하고 망막 병변을 검사하였다. 또한 심장 정지도 병원과 사망 기록을 통하여 판단하였다.
연구추적 조사기간 심장정지로 사망한 비율은 전반적으로 5.4%이었다. 그러나 망막 병변이 있는 환자가운데 심장정지 사망률은 3배 높게 나타났다. 즉, 망막 병변 환자 가운데 심장 정지에 의한 사망율이 15.1%인데 반하여 망막 병변이 없는 환자의 사망률은 4.8%이었다.
각종 위험 요인을 감안하고도 망막 병변이 심장 정지 위험에 대한 강력한 예견 지표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전에 심장병, 고혈압 당뇨가 없는 경우에도 망막 병변이 있는 경우 심장 정지 위험은 거의 3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망막 병변을 검사함으로 현재 심장 질환 증세가 없다해도 본 연구 결과는 심장 정지 위험에 대한 사전 조사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자료: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January 5,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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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