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사회 테니스팀이 서울특별시의사회 분회대항 테니스대회에서 지난해 첫 4강 진출에 이어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초구의사회(회장 강원경)는 지난 10월 27일 고양시소재 훼릭스테니스장에서 열린 서울시의사회 각분회대항 회원친선테니스대회에 예년보다 줄어든 7명의 선수를 파견, 예선전부터 승승장구하며 일취월장한 실력을 과시했다.
강원경 회장은 이날 아침부터 테니스동호회(회장·정용중)와 동행하여 선수들과 아침식사 후 대회 장소로 이동, 개회식 이후 지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예선경기와 본선경기를 일일이 응원하며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았다.
서초구의사회팀은 죽음의 조인 예선 B조에서 광진구의사회 A팀을 2대 1로 가볍게 이긴 후 광진 A팀과 강남 B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이어 광진 A팀에게 2대 1로 석패한 강남 B팀을 맞아 또다시 2대 1로 누르고 2승으로 조1위를 차지, 본선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본선경기에서는 C조 2위로 올라 온 양천구의사회팀을 맞아 2대 1로 손쉽게 이기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3·4위 결정전에서 서초구의사회팀에게 석패를 안기며 3위를 차지한 마포구의사회팀을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났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지난해 패배를 되갚기 위한 강렬한 열정으로 투혼을 불사른 서초구의사회팀은 마포구의사회팀을 가볍게 2대 1로 누르고 서초테니스팀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예선전에서 서초팀에게 패한 광진 A팀이 영원한 우승후보 강남 A팀을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2대 1로 신승,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선착한 서초구의사회팀은 이미 예선전에서 2대 1로 이긴바 있는 광진 A팀을 맞아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결승경기를 가졌다.
결승전은 서초구의사회팀이 예선경기처럼 비교적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으로 전개됐다. 강남 A팀을 누르고 사기가 충전한 광진 A팀의 전의 앞에 서초구의사회팀은 결국 2대 1로 석패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테니스대회에는 서초구의사회 강원경 회장과, 테니스동호회 정용중 회장을 비롯, 엄인호·김성완·이경상·신득순·백대현·이승문 회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