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 창립 49주년 기념식이 7일 오전 11시 63빌딩 컨벤션센터 주니퍼홀에서 개최됐다.
조한익 회장은 “건협 메디체크는 한해 370만명이 찾는 명실상부한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에 특화된 기관으로서, 타 의료기관과는 차별화한 ‘건강위험군(경계인)을 대상으로 한 질병예방 사업’에 주력해 건강수명 120세를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건협이 기생충 퇴치사업에 힘을 기울인 결과, 과거 7-80%대에 이르던 높은 기생충 감영률이 90년대 들어 5%대 이하로 크게 낮아졌다”며 “기생충 퇴치에 건협이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근거중심의 맞춤형 건강검진프로그램 개발 및 정확한 진단을 위한 PET-CT, MRI, 128ch-MDCT 등의 최첨단 장비 보강, 당화혈색소 및 비타민D 등 질병예방 및 예측을 휘한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대구, 경북 경남지부를 증축하고 2015년까지 서울동부지부와 충북세종지부 청사 신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한익 회장은 “지난 반세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한 길만을 걸어온 건협은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맞춰 국민의 건강에 대한 욕구 만족과 질병예방을 통한 건강수명 120세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보건복지부 장관 및 법무부 장관 표창, 메디체크 언론기자상, 장기근속직원 및 우수직원 표창, 메디체크 학술대회 회장 표창과 함께 메디체크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오후1시부터 제4회 메디체크 기생충질환관리 심포지엄 2013이 개최된다.
2012년 건협 기생충질환관리사업 결과보고에 이어 우리나라 기생충 질환의 최근 추이를 주제로 ▲우리나라 기생충 질환의 변천사(채종일 서울의대 교수) ▲특소포자충의 오해와 진실(서민 단국의대 교수)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기생충 질환(안명희 한양의대 교수) ▲제8차 2012년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 결과(조신형 질병관리본부 연구관) 등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편 건협은 2013년 10대 뉴스로 ▲메디체크 건강증진프로그램 표준모델 개발을 통한 차별화 된 건강증진서비스 제공 ▲비만예방 허리둘레알기 켐페인, 공모전, 건강캠프 개최 등 건강사회분위기 확산 ▲만성질환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 중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진료협약을 확대를 통한 건강증진파트너십 강화 ▲기생충조사연구사업 7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기생충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수행 등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