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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자원 총결집하여 '의료 해외진출' 경쟁력 극대화

의료수출 총괄하는 ‘국제의료사업단’ 신설…융복합 성장산업으로 육성

우리나라 의료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할 범부처 총괄사령탑인 '국제의료사업단'이 신설된다.

이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의료의 해외진출 방향을 모색하고, 관계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총결집하여 해외진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갖고 '한국의료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확정했다.

해외진출 확대 방안은 최근의 사우디 보건의료 진출성과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필요한 비전, 진출전략, 추진과제 등을 담고 있다.

‘중동-중앙아-러시아-중국-몽골-동남아’에 이르는 '메디컬 코리아 벨트'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외국 공공보건의료 조달시장 진출과정에서 우리가 보유한 보건의료제도ㆍ정보시스템 운용노하우 전수를 지렛대로 삼아 진출국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제도ㆍ예산ㆍ금융ㆍ세제ㆍ인력 양성 등 의료시스템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가칭) 국제의료사업 육성 지원 특별법' 제정을 검토한다.

해외진출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되는 진출국 의료관련 규제 장벽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의체 개설 확대 및 외교공관 내 보건의료 전문인력 확보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다수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던 해외 의료홍보회ㆍ시장개척단 활동을 내년부터는 진출지역별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외의료시장 정보를 통합 분석ㆍ제공할 수 있는 종합정보포털을 보건산업진흥원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무상연수를 받는 외국 보건의료 인력을 해외진출시 네트워크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관계부처 공동 R&D를 실시하여 경쟁력은 갖추었지만 패키지화가 부족한 의료정보시스템, 병원경영, 환자케어 등을 표준화ㆍ모듈화하여 수출상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해외진출 의료기관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자 복지부ㆍ정책금융기관 등의 공동 출자로 ‘한국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전문 펀드’를 조성ㆍ운용한다.

지난 3월 설립한 의료 해외진출 전문기관(코리아메디컬홀딩스)을 육성(자본금 확충)하고, 정부 간(G2G) 협력기반 진출프로젝트의 사업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중동ㆍ동남아 등의 지역별 의료진출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여 언어ㆍ지역별 의료제도ㆍ투자정책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ㆍ공공기관ㆍ의료계ㆍ연관 산업체ㆍ민간전문가 등을 총망라, ‘국제의료사업 민ㆍ관 합동T/F’를 11월부터 설치ㆍ운영한다.

특히, 보건의료 관련기관(심사평가원, 혈액관리본부, 보건복지정보개발원 등)과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외교공관, 관광공사, Kotra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대내ㆍ외 역량을 강화한다.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은 “의료 해외진출과 해외환자 유치는 대표적인 융ㆍ복합 산업으로 관련기관에서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연계ㆍ융합하여, 보건의료산업을 국가적인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별첨 한국의료 해외진출 확대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