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의 2012년 갑상선암 수술 실적이 전국 9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13일 고신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갑상선암 수술실적' 자료에서 고신대 복음병원(1,037례)이 전국 상급종합병원 43곳 중에서 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갑상선암 수술실적(193례)에서 18위를 차지한 것에 비해 5배가 넘는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내분비센터 최영식 교수의 초음파를 통한 세침흡인 검사는 국내 학계에 신선한 방향을 불러일으켰고, 내분비외과 김정훈 교수와 이비인후과 이강대 교수가 갑상선암 수술의 권위자로 인정받으며 수술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는 환자의 역외유출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 고신대복음병원의 갑상선암 수술실적은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이상욱 병원장은 “서울 쏠림 현상은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 암환자의 치료비뿐만 아니라 보호자 교통비, 숙박비 등 경제ㆍ사회적 추가 비용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비교적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이나 소화기, 간암의 경우에는 서울로 가는 것이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했다.
예후가 좋아 ‘착한 암’으로 불리는 갑상선암은 2011년 기준 남녀를 합쳐 연평균 3만1,977건이 발생해 전체 암 발생비율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갑상선 초음파기술과 기기의 발달로 국내에서도 갑상선 종양의 발생 빈도가 아주 높아지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는 “갑상선암은 진단부터 수술실적까지 고신대복음병원의 수술 실적이 많은편이라 전국적인 치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