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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통증의학, 100세 시대를 준비한다.

'만성통증' 초기치료가 중요…E-Poster 홈페이지에 게재


“가을학회는 ‘통증의학, 100세 시대를 준비한다’는 슬로건을 걸었습니다.”

16일 제57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진 신근만 대한통증학회 회장은 “고령시대에 대비하여 통증치료에 관한 폭넓은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령화 등으로 원인을 모르는 통증환자가 겪는 ‘만성통증’에 대해 신경의 변성이 오기 때문이라며 초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인증상이 2~3달 지속된 후 신경계통의 변성이 오는 데 1~2차 신경전달물질의 리셉터가 늘거나, 2차 뉴런의 변성이 온다는 것.

대표적인 초기 치료의 중요 질환으로 대상포진을 들었다.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만성통증으로 환자가 큰 고통을 받기 때문에 피부질환에 더하여 통증이 발생할 경우 피부과에서 마취통증의학과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주목을 많이 받지는 못하지만 기초 분야와 통계를 다시 중요한 연제로 올렸으며, 그동안 소홀히 하였던 내장통 문제도 논의 했다.

‘통증의학, 100세 시대를 준비한다’는 주제에 맞춰 △100세 시대에 있어서의 통증의학의 필요성 △잘못 알려진 고령환자에서의 운동 요법 △고령환자에서의 척추 수술에 따른 장단점 및 고려사항 △노인 환자에서 통증 측정의 특성 등 45개의 강연이 있었다.

E-Poster는 ‘비특이적 사지 통증을 보이는 사춘기 여아에서 파브리병의 진단 경험 1예’ 등 63편이 발표됐다. 신 회장은 “지난 봄에 처음 시도했던 E-Poster 발표세션은 별 무리 없이 진행되어 이번에도 그 편리함을 이어갔다.”며 “학회 홈페이지에1년 내내 게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늘고 있는 척추수술과 관련 신 회장은 “척추수술은 치료가 아닌 대처로 보아야 한다. 디스크가 터졌을 때 70%는 몸에 자연 흡수(연역세포가 없애주는)된다. 특히 수핵디스크는 흡수가 많이 된다.”며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에 대해 설명했다.

“돌출 척추질환의 경우 가장 좋은 치료법은 우리 몸이 스스로 치료하는 것이다. 면역력이 할 수 있는 기능이다”며 “10%는 수술이 필요하고, 90%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신 회장은 언급했다.

한편 16일 12시에는 ‘2013년도 대한통증학회 총회’가 개최됐다. 차기 회장에 서울의대 김용철 교수가 선출됐다. 임기는 2015년~16년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