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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양성 주력

14일 전문약사 자격시험…6개 전문분야 47명 응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가 전문약사 양성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병원약사회는 오는 14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제4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임상약학교육연구동 강당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전문약사는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적정한 약물 사용 및 최적의 치료 효과를 위해서 해당 분야의 약물요법에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춘 임상약사 양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병원약사회는 이를 위해 지난 2008년 6월 ‘전문약사제도 운영 규정’ 및 관련 세부규정을 마련했고, 2010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하여 현재까지 총 165명의 전문약사(1회 75명, 2회 40명, 3회 50명)를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가 제4기 인증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응시자격 및 시험 시행 방안 등을 결정하고,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진행, 54명이 지원했다.

최종 응시인원은 엄격한 응시자격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6개 전문분야 47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최종 응시인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지역이 36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경기 10명, 대구에서 1명이 지원했다.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종양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중환자약료 ▲장기이식약료 ▲내분비질환약료 총 6개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시행된다.

이 가운데 제일 많이 응시한 분야는 지난 3회까지와 마찬가지로 종양약료 분야. 전체 인원의 46.8%를 차지하는 22명이 응시했으며, 그 뒤를 이어 장기이식약료 7명, 내분비질환 약료와 영양약료가 6명, 중환자약료와 심혈관계질환약료에 각각 4명, 2명이 접수했다.

매년 종양약료 분야에서 응시자가 두드러지는 이유에 대해 병원약사회는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질환 치료 영역이 타 분야에 비하여 종양약료 전문약사의 업무 영역이 넓고 수요가 많아 병원약사들의 업무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제4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토요일날 실시되는 이유는 지방 병원 응시자의 참석 편의와 토요일 오전 당직을 감안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 자격 취득자는 각 병원에서 해당 분야 전문성을 활용하여 업무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며 “또한 한국병원약사회 차원에서 관련 분야의 교육 강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후배 전문약사 양성을 위하여 인증위원회 위원이나 출제위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광섭 회장은 “전문약사 자격 취득자들이 해당 분야의 업무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연구나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통하여 병원약사 업무 전문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병원약사들의 많은 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안전한 약물관리를 위한 전문약사제도 법제화와 관련 필요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했으므로 전문약사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법제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4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합격자는 2014년 1월 중 한국병원약사회 홈페이지(www.kshp.or.kr)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