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이하 인구협회) 제12대 손숙미 회장의 취임식이 17일 오전 11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손숙미 회장(사진)은 이날 취임사에서 “세계최저수준의 출산율과 고령화로 인구문제가 대두되는 시기에 막중한 자리에 앉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재임기간 동안 ▲저출산 대응사업 강화 ▲협회 브랜드 인지도 향상 ▲직원 처우개선 및 복리증진 등을 강화하겠다는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제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역임한 그는 “정부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 맞춰 무엇보다 저출산 대응사업을 강화해 다양한 홍보와 사업계발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협회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이전 명칭인 가족계획협회는 알아도 인구협회는 잘 알지 못한다”라고 낮은 대외인지도를 지적하며 재임기간 동안 협회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소통기반을 견고히 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손숙미 회장은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신바람나는 직장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처우개선을 위한 복리증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숙미 신임회장은 “과거에는 ‘여자는 조신해야 한다’ 는 인식으로 인해 활동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한 여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지만 현대사회에선 이러한 여성들이 오히려 사회 각계에서 리더쉽을 발휘하며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역발상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또 한번의 도약을 이루는 주인공들이 될 수 있는 한해를 보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취임사를 마쳤다.
신임 인구보건복지협회 손숙미 회장은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거쳐 1989년부터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에 있으며, 대한영양사협회장과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