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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기업형 사무장병원 척결에 전력 다할 것”

치협 김세영 회장, 의료정의 위한 치과계 자정작용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가 기업형 사무장 병원 척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2014 치과 신년교례회 및 2013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6일 저녁 7시 서울 성수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에서 개최됐다.

김세영 회장(사진)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기업형 사무장 치과를 척결하라는 회원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출범한 집행부는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임기동안 불법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금까지 이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해왔고 현재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12월말 ‘1인1개소 개설을 강화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지난해 11월 06일 보건복지부가 유디치과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일주일 뒤 치협은 또다시 2만5000페이지에 달하는 고소장과 함께 1천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추가 고발하여 현재 수사 중이다.

유디치과 뿐만 아니라 한편 또 다른 기업형 치과 역시 국세청 본청의 압수수색과 함께 세무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전 대표는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김세영 회장은 이에 대해 “절대로 치과계 내부의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의료정의를 세우기 위한 치과계의 자정작용”이라고 분명히 밝히며 “따라서 척결의 목표 역시 현행 의료법에 맞게 개설, 운영하여 치과계 한 가족이 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치과계 신년교례회 행사를 개최하기 직전에 치협회관에 어버이연합이라는 시민단체가 들이닥쳐 시위를 하다 경찰에 제지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어버이연합이라는 단체를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길래 양승조의원의 대통령 폄하발언이 있은 직후 복지부 앞에서 시위를 하더니 복지부가 세종청사로 이전하자 이제는 치협회관에서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장 치과에 대해 “아직도 저들은 반성은 커녕 보수단체까지 끌어들여 마지막 저항을 계속하며 개정의료법을 무력화 시키려고 끊임없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사무장 치과척결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세영 회장은 “우리 집행부는 어떠한 외력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업형 사무장병원 척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과 김명수 대의원총회 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인사들과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김현숙 회장 등 보건의료계 대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치과의사 출신인 김영환 의원, 이언주 의원, 김현미 의원(이상 민주당), 문정림 의원, 이완영 의원(이상 새누리당) 등 국회의원들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한상균 구강생활건강과장 등 정관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