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김지완, 이하 대공협)는 9일 오후 3시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회장 및 부회장 선거후보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영인 후보(사진)는 “공중보건의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권익과 진료환경 개선에 힘써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의 슬로건으로 ‘참 공보의’를 들고 나왔다. ‘참 공보의’는 ‘참된’, ‘참여하는’, ‘알찬(참)’의 세 가지 키워드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김영인 후보는 공보의 본연의 업무에 ‘참되게’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보의 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 공보의 선생님들의 권익과 진료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참여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이 될 수 있도록 “학생 의료봉사 단체 및 기업체의 사회공헌팀과 협조해 다양한 사회공헌 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공협 집행부에서 법제이사를 맡고 있는 김 후보는 대공협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자선디너 행사에서 직접 요리를 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 후보는 ‘알찬’ 공보의 3년 생활을 위해 “기존의 보수교육 뿐만 아니라, 연구, 통계 관련 세미나를 추가 개최하는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해 공보의들의 연구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인 후보는 “지난 27대 집행부는 회원 한분 한분과 대화와 소통이 끊이지 않은 집행부”였다고 평가하며 “참공보의, 참대공협이 될 수 있도록 경청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공협 회장 선거는 대공협 홈페이지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투표 시작 전(2014년 1월 20일 정오 12시까지)까지 가입 및 정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때문에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투표일 전까지 사무국으로 연락해 회원가입 등을 마쳐야 한다.
투표는 1월 20일 낮 12시부터 23일 낮 12시까지 이루어지며 23일 오후 2시 이후 개표를 시작해 당일 최종당선자가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