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간호법 제정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퇴임하게 되어 아쉽지만 새 집행부가 잘 마무리 해 반드시 제정될 것으로 믿는다.”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사진)이 퇴임 한달 여를 앞두고 15일 세종호텔에서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임기 중 시작해 현재도 진행 중인 독립 간호법 제정운동에 대해 “비록 마무리하지 못하고 나가 아쉽지만 그 토대를 만든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새로운 임원진들의 동력으로 제정되길 바라며 저도 적극 돕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간호법 제정을 통해 현재 의료법 체계에서 발생하는 간호인력과 관련한 모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호인력개편안과 관련해서도 “현재 보건복지부와 간호인력협의체를 통해 대화중이며 후임 회장이 잘 진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오는 2018년부터 대학에서 간호조무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이 공포됐다.
하지만 성명숙 회장은 “간호인력개편안과 관련해 현재 복지부가 제시한 개편방안을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이를 합의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못박았다.
다만 오는 2018년부터 만들어지는 개편안에 미리 대비하자는 차원해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영숙)는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로부터 제35대 임원 후보를 추천받은 결과, 회장 후보로 김옥수 교수를 확정하고 선출직 이사 후보 10명과 감사 후보 2명을 15일 확정·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숙 간협 회장과의 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