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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모든 의대생이 의대협에 관심 갖게 해야”

신임 의대협 회장에 함현석 씨 선출(인제의대 본과 3학년)


“의료계 총파업 참여 여부 보다 그 이전에 의대협이 전국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모든 의대생들에게 의대협의 노력이 전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 제12대 회장에 선출된 함현석 씨(사진, 인제의대 본과 3학년)는 지난 25일 대한의사협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겨울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국가고시 응시료가 지나치게 높음을 지적하며 응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나라 의대생들이 국제기구와 보건기구, 연구기관, 국회 등 외부기관에서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체계화된 국내외 봉사활동, 집행부 내규 제정, 의학교육의 방향성 논의, 대외협력국 설치, 의대협 선거제도를 확대간선제를 거쳐 직선제로 바꿀 것 등을 내세웠다.

함 씨는 “의대협이 의료계 총파업에 동참할 지 여부보다 우선 의대협의 노력이 모든 의대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의대협의 대표성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의대협 대의원 총회에서 기반이 되는 대의원”이라며 “대표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학생의견을 취대한 취합하고 최대한 반영해 모든 부분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함현석 씨와 일문일답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결의하는 등 어려운 시기에 의대협 회장을 맡았다.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총파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학생의 순수성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 의협 등 전반적인 상황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의대생들은 학생으로서의 입장을 충분히 제고해 우리가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학생으로서 정당성을 갖고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판단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신임평가도 그렇고 의대협이 구체적 문제에 논란이 돼왔는데?

모든 학교에서 신임평가를 진행할 것 계획이다. 대표성 문제 해결을 위해 공약 중 하나인 현재의 선거방식을 전환하는 문제가 있다. 앞으로 의대협 회장을 대의원을 통해서가 아니라 모든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직접 선거제로 전환해야 모든 학생들이 누가 회장이 출마하는 지, 또 의대협이 무슨 일을 하는 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첫 삽을 뜨는 의미가 있어 기대가 크다.

회장 임기가 1년으로 한정돼있는데 여러 공약 중에서 이것만은 꼭 해야 한다는 것이 있다면?

모든 공약이 의미가 있지만 굳이 꼽자면 첫 번째로 내세웠던 현재 100만원에 달하는 의사 국가고시 응시료를 합리적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의대협이 이 사항에 대해 직접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