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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임원, 온몸에 휘발유 붓고 분신시도

방상혁 이사, “의협의 이익을 위한 투쟁이 아닙니다!”


대한의사협회의 한 임원이 시위 현장에서 분신을 시도하려다 제지당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7일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된 ‘의료영리화저지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6개 보건의료단체 공동캠페인’에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방상혁 간사(기획이사)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의사들이 말을 해도 들어주질 않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오늘 준비한 게 있다”며 휘발유통을 들고 나와 자신의 몸에 부어 온몸을 적시는 돌발사태가 발생했다.

방 이사는 휘발유로 온 몸을 적신 상태에서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고 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강력한 제지로 불을 붙이지는 못했다.

그는 휘발유 냄새가 사방팔방에 퍼진 가운데, “의협은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게 아니다.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해서 투쟁에 나서는 것인데 아무리 말을 해도 전달되지 않는다”라고 소리치면서 울먹였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노환규 회장도 매우 놀란 기색을 보이며 온 몸을 휘발유로 적신 방상혁 이사와 얼싸안고 흐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