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건강증진도 수가신설 가능토록 확신줄 것”

건협 조한익 회장, 건강위험군 질병예방에 특히 힘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가 질병예방활동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는 신년 계획을 밝혔다.

건협은 28일 오전 10시 30분 본회 3층 대회의실에서 2014년도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한익 회장(사진)은 “단순히 건강검진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검진 결과를 토대로 비만, 금연 프로그램 등 근거중심의 맞춤형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위험군(질병전단계)의 질병예방을 통한 건강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궁극적으로 건강증진에서도 수가가 발생해도 충분히 가치있다는 것을 확신시키도록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건강증진분야도 굉장히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질병예측검사를 확대하고 지역주민 누구나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열린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활성화하는 한편, 나의 허리둘레 바로알기, 건강수치 기억하기 등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진,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메디체크 건강증진프로그램으로 당뇨위험군, 어린이 및 청소년 조기 건강교육을 위한 학생건강증진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질병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정확한 검진이 선행되야 하기에 지속적인 검진장비 보완과 검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정도관리 강화, 학습공동체를 비롯한 직원들의 전문교육을 확대해 역량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무료검진 및 직원과 어머니 사랑 봉사단의 봉사활동, 헌혈캠페인,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랑 붓꽃 심는 작업을 확대하고 인류 건강증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수단,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사업 지원도 강화해 공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건협은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내부직원들에게도 금연 및 비만 개선 프로그램 지원과 건강수치 기억하기 캠페인을 전개해 WHO 회원기관으로서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한익 회장은 “우리부터 건강해야 남에게 건강하라고 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직원들의 가정도 건강해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 사업을 지속해 이는 곧 건강수명 연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건강증진사업들이 지속성을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향을 보인 것에 대해 “관련 종사자들이 실질적으로 하는 일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정말로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세우지 못한 한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건협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활동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 것도 이런 한계를 극복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한익 회장은 “뚜렷한 대상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건강증진을 유도하고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면 한층 더 신뢰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건강증진 활동에 수가를 신설해도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건강증진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건강증진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