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가 없어 재공고했던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공의 비대위원장 후보 모집이 조기에 마감됐다. 지원자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었던 비대위원장 인준 및 비대위 구성 등을 3월 3일 의협 대정부투쟁 예정일까지의 일정이 빠듯해 조기 마감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송명제 전공의는 1987년생으로 현재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1년차로 수련 중이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7대 학생회 대외협력부장을 역임했다.
송 후보자는 “저를 포함한 많은 전공의들과 젊은 의사들이 인식이 바뀌어야 향후 우리나라 의료계가 바로 서고 우리도 떳떳이 진료하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후보자는 10일부터 16일까지 유세기간을 갖고, 17일까지 전국 병원 전공의 대표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면 전국 전공의를 대상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3월 3일 대한의사협회의 총 파업 투쟁결정 여부에 따라 의협의 단체행동에 적극참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