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의료분야에 소비자 참여를 통한 업무 투명성과 적정성 확보에 나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 1월 소비자참여위원회 시범운영단을 구성하고, 27일 오후 3시 심사평가원 대강당에서 ‘Kick off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소비자참여위는 전문적인 의료 분야에 의료소비자의 의견을 정책결정에 반영함으로써 국민적 지지를 기반으로 보다 수용성 높은 의사 결정을 하고자 구성됐다. 올 한해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 수렴, 평가를 거쳐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본 평가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소비자참여위 시범운영단은 보건의료에 관심이 많고 적극 참여 가능한 12개 단체의 추천을 통해 82명의 회원이 선정·위촉됐으며, 위원들은 회의체 협의, 업무 교육 등을 통해 심평원 주요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개최된 워크숍에서 손명세 심평원장은 시범운영단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또한 소비자참여위 운영방안 논의에 필요한 소규모 회의체가 단체별 토의를 거쳐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심평원은 소비자참여위가 소비자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상시 청취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통해 정책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의료분야 정보 제공으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소비자 권리를 보호해 실질적인 의료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례 기획조정실장은 “소비자참여위원회를 시작으로 심평원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며, 주요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소비자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