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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내홍 겪는 총파업…임총으로 돌파구를

공감대 형성하면 투쟁의 안정성·지속성 담보될 것


의료계 일각에서 총파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사협회 집행부가 최근 투쟁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참여가 저조하여 노환규 회장, 김경수 부산시의사회장,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 정영기 병원의사협의회장, 송명제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방상혁 의협 기획이사 6인에 그쳤다.

4일에는 대전에서 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는 노환규 회장, 황인방 대전시의사회장,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 박양동 경남도의사회장, 최동석 광주시의사회장 등 5명에 불과했고,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구의사회 모임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같은날 4일 서울시의사회 산하 구의사회장들은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과 연석회의를 갖고 총파업 투쟁을 논의했으나, 77%에 가까운 총파업 찬성율과는 달리 실제로 파업에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협회가 내홍을 겪고 있어 총파업의 동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대정부 의료발전협의회 운영 과정에서 노환규 회장이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을 뒤집은 이후 투쟁위원회가 구성 되긴 했으나, 소규모로써 정부와의 대투쟁을 이끌기에는 동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전직역을 망라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려면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A개원의사회 회장은 “지금 의협 집행부가 회원들을 대표해서 투쟁을 해 나갈 수 있는 권한과 위임이 제대로 되어있는지 궁금하다.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투쟁의 방향성이 결정되고 그런 거에 따라서 행동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이게 정확한 그(내분에 대한) 진단이 될 것 같고 해결책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회장은 “(이 과정을 거치면) 대표들로부터 투쟁의 동의를 얻었다고 본다. (동의하에) 투쟁체가 만들어지면 집행부는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의사총연합도 “투쟁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건설해야 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노환규 회장은 빠른 시일 안에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하라.”고 촉구했다.

전의총은 대의원들에게는 “총파업에 찬성한 회원들의 열의를 저버리지 말고 대한의사협회장이 사전 준비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설치를 바로 의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