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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자원봉사자 양성

교육생 50여 명 3일간 교육...수료 후 병동 자원봉사 기회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암센터(소장 민영주)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 자원봉사 양성을 위해 3월 13일, 20일, 27일 3일간 '제3기 호스피스·완화의료 자원봉사자 교육’을 개최한다.

울산지역암센터는 작년부터‘호스피스·완화의료 봉사자 교육’을 통해 전문 완화의료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있다. 1-2기 교육을 통해 100여명이 수료했으며 3기도 50여 명이 교육을 받는다. 수료 후 4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완화의료 병동에서 자원봉사 활동 중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은 임종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이기에 일반환자와 다른 전문적인 서비스가 필요해 교육을 수료한 인원만 봉사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고수진(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완화의료 자원봉사자를 양성하여 환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울산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발전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의료진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 성직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환자의 신체 및 정신 증상관리 ▲통증관리 ▲가족 돌봄 ▲의사소통기법 등 이론과 실습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이모씨(40대, 여)는 “남편이 울산대병원 완화의료 병동에서 임종을 맞이했는데, 본인과 가족들 모두에게 큰 힘이 됐기에 저도 완화의료병동 봉사를 통해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013년 완화의료 병동 지정을 받으며 울산지역 최초의 완화의료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총 12병상의 완화의료 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 보호자 돌봄과 정서적 지지, 요법치료 프로그램과 병동 예배 등 활동은 물론 최근 가정방문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