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올 들어 3월까지, 급성기 병원 13개소, 요양병원 62개소 및 정신병원 18개소 등 총 93개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함에 따라 전국의 인증 받은 의료기관은 466개소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수준을 국가에서 인증하는 제도인 의료기관 인증제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요양 및 정신병원에 대해서는 그 특수성을 감안하여 지난해부터 의무 인증조사를 시작하였다.
최근 10여년 사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요양병원의 질과 환자안전에 대한 많은 우려의 시선을 의료기관 인증제를 통해 불식시킴으로써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요양병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증 받은 의료기관은 인증원 전문조사위원의 공정한 조사와 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이 적정 수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평가받았으며,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통해 의료기관 인증서를 최종 교부받게 되었다.
이들 의료기관은 4년 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인증 받은 의료기관의 우수사례를 전파하여 환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신청을 통해 시행되고 있는 급성기병원 인증기관은 오는 4월, 200개소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 의료기관이 전국적으로 총 500개소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4년부터 시작된 한방병원 자율인증제에 대한 심의가 역시 4월에 계획되어 있어 인증 1호 한방병원이 탄생될지 주목된다.
한방병원과 함께 시작된 치과병원 인증제는 6월부터 인증조사를 실시하여 빠르면 8월께 인증 치과병원이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인증원은 매달 홈페이지(www.koiha.or.kr)를 통해 인증조사 결과를 공개하여, 국민들이 전국의 인증 받은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