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노환규 회장을 앞으로 투쟁을 이끌어 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배제했다. 반면 회원 의사들은 노환규 회장에게 투쟁과 회무를 모두 믿고 맡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임총이 끝난 후 오후 늦게 공개된 ‘대한의사협회 긴급 설문(투표) 최종 개표현황’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총 설문(투표)자수는 24,847명이었고, 설문기간은 3월28일 낮 12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였다.
대의원들은 노환규 회장의 비대위 참여를 차단함으로써 투쟁의지을 억누른 반면 회원 의사들은 노 회장에 대한 평가에서 △투쟁과 회무를 모두 믿고 맡겨야 한다 80.24%(19,936명) △회무에만 전념하게 해야한다 14.22%(3,534명) △투쟁과 회무 모두 맡겨서는 안 된다 5.54%(1,377명) △무효 및 기권 0%(0명)으로 나타났다.
2차 총파업 재개에 대해서는 △총파업 재개에 찬성한다 85.76%(21,309명) △총파업 재개에 반대한다 14.24%(3,538명) △무효 및 기권 0%(0명)의 의견을 보였다.
대의원총회에서 총파업 논의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와 관련해서는 △전체회원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 84.45%(20,983명) △전체회원투표 없이 추이를 지켜본다 15.55%(3,864명) △무효 및 기권 0%(0명)의 의견이었다.
대의원총회에서 새로운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 구성을 논의할 예정과 관련해서는 △의협회장이 맡아야 한다 78.67%(19,547명) △의협회장이 맡지 않아야 한다 5,300명(21.33%) △무효 및 기권 0%(0명)의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총파업 재개에 대해서는 △찬성 85.76%(21,309명) △반대 14.24%(3,538명) △무효 및 기권 0%(0명)로 나타났다.
대의원총회 혹은 회원투표에서 총파업이 결정되는 경우와 관련해서는 △대의원총회 결정에 따른다 47.07%(11,696명) △전체회원투표를 다시 해야한다 52.93%(13,151명) △무효 및 기권 0%(0명)이었다.
대의원총회에서 총파업이 부결되는 경우와 관련해서는 △결정에 따른다 27.04%(6,719명) △전체회원투표를 다시해야 한다 72.96%(18,128명)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