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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조인성 회장, 의료계 전 직역 원탁회의 제안

노환규 회장 겨냥…비대위 합의 파기하고 비민주적 독선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이 의료계 모든 직역을 아우르는 ‘의료계 대통합 원탁회의’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조인성 회장은 2일 경기도의사회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원격의료와 영리법인 등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의료정책에 대해 의료계가 현안해결의지를 가지고 투쟁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투쟁의 가장 큰 성과”라고 지난 5개월 간의 투쟁성과를 진단했다.

다만 “투쟁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도 있었다”며 “의협이 주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병원계와 의학회가 배제되는 등 의료계 총의가 하나로 모아지지 못해 단결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파업 결정이나 회원투표 과정에 있어서 객관적 신뢰도가 결여된 것”이라며 의협 집행부를 질타하기도 했다.

조인성 회장은 “1차, 2차 파업 찬반 투표나 3차 대회원 설문조사가 자의적 방식으로 진행됐고, 의협 집행부가 투쟁과정에서 정관에 맞게 원칙과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지 못해 투쟁동력을 잃고 내부 혼란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대위의 합의된 결정을 비대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비민주적인 독선을 계속하는 점 등은 앞으로 의료계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꼭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의 공정하지 못한 의료환경이 만들어진 전적인 책임은 국가에 있고 의료계도 적절히 대안을 제안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며 “우선 모든 직역의 의사가 내부통합을 이뤄 함께 올바른 제도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조인성 회장은 “향후 의료계의 모든 직역을 아우르는 ‘의료계 대통합 원탁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하며 “이를 통해 민의수렴 및 의료제도 개혁에 대한 정책생산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인성 회장의 경기도의사회 대회원 서신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