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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조, “홍준표 도지사 사실 왜곡 말라”

새누리당 경남지사 토론회서 나온 발언 비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유지현 위원장)은 지난 9일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자 경선 토론회’에서 보인 홍준표 도지사의 태도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보건노조는 토론회에서 홍지사가 한 발언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거짓말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지사는 토론회에서 서민무상의료대책을 파기한 것 아니냐는 박완수 후보의 질문에 “서민무상의료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보건노조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보건노조는 “의료급여제도에 대해 충분한 검토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비난 무마용으로 급하게 내놓은 정책”이라며 “정책추진이 불가능해지자 보건복지부 핑계를 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지사는 “진주의료원 노조를 한번이라도 만난 적 있느냐?”는 박완수 후보의 질문에 “강성귀족노조인 진주의료원과는 대화가 안 된다”고 말했다. 보건노조는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홍지사가 2012년 12월 19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단 한번도 노조와 대화하지 않았다”며 “이후에도 노조와 대화하지 않은 채 휴업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지사가 노조와 대화한 적은 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과 강수동 진주대책위 공동대표가 경남도청 철탑 고공농성에 돌입한 지 8일만인 2013년 4월 23일 단 한 번뿐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대화를 시도했으나 잘 안돼 포기하고 폐업했다는 홍준표 도지사의 주장은 완전한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보건노조는 “TV 토론에서 드러난 홍지사의 태도와 자질이 실망스럽다”며 “경남도민의 미래와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즉시 하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