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점사업으로 ‘의무기록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연구’를 진행합니다. 또한 면허에 부합되는 직무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어요.”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의무기록협회 이희원 회장(동아대의료원 의료정보과장)을 행사당일 만났다.
이희원 회장은 “국가단위 NCS 개발은 업무역량을 상향평준화하기위한 목적에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의무기록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함께 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NCS가 개발되면 업무 역량중심으로 채용 문화가 개편되고, 일·학업 병행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희원 회장은 “법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발의 대외협력위원회, TF 등도 구성했다.”고 밝혔다. 병원 시설규정에는 의무기록실이 들어가 있지만 정작 그곳에서 일할 의무기록사에 대한 정원기준이 없는 등 법적으로 보완이 요구되는 분야의 개선활동을 펼치게 된다. 의무기록사가 국민에 다가서는 정보관리역할을 찾기 위한 고심과 노력도 기울인다.
춘계학술대회는 1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6개 홀에서 각각 강연이 진행됐다.
오전의 제너럴 세션에서는 △미국 CDC의 질병 정보 수집과 데이터 활용 가치 제고 △의무기록 정보의 질향상을 통한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 활용 가치 제고 방안 △암등록정보 기반의 데이터 융합의 과제와 암감시체계 구축 △2014년 대한의무기록협회 중점 추진 사업계획 등이 발표됐다.
오후의 Concurrent Session1~4는 4개 주제로 4개 홀에서 각각 진행됐다. Session1은 의무기록 정보관리를 주제로 DRG에서의 의무기록질관리, EMR개발과 정보 활용 등 5개 소주제가 발표됐다. Session2는 중소 및 요양병원 의무기록 정보관리를 주제로 중소병원 개인정보 보호, 요양병원 의료기관 인증평가 기획과 사례 등 5개 소주제가 발표됐다. Session3에서는 창조와 융합을 주제로 우리나라 종합병원 웹사이트 품질평가와 소비자 만족 등 8개 소주제가 발표된 이후 총평과 시상이 이어졌다. Session4에서는 질병 및 시술분류 실무를 주제로 임상연계 질병분류 단계별 교육모형 개발연구와 추진전략 등 6개 소주제가 발표됐다.
오후의 Tutorial은 암등록정보 기반의 암감시체계 구축을 주제로 진행됐다. 2011년 국가암등록 통계, 암등록에 유용한 임상지식 1 전립선암, 암등록에 유용한 임상지식 2 비뇨기계암 등의 3개 소주제의 발표와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