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오는 2015년 강원도 원주 이전을 앞두고 강원혁신도시 지역산업 육성에 나서 주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 9일 오후 2시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4년도 성장거점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 신규지원 사업설명회’에서 강원혁신도시와 손잡고 의료기기 보험등재 컨설팅 기술 및 사업화 육성 지원 계획을 밝혔다
심평원이 참여할 ‘의료기기 보험등재 기술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 과제는 의료기기 업계의 건강보험 등재 신청에 대한 부담 경감 및 의료기기 산업 육성․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용 치료재료의 국내시장 진입 시 거쳐야 하는 건강보험 등재 절차는 의료기기 업계에서 등재 컨설팅 전문 업체를 이용할 만큼 큰 어려움으로 인식되고 있어 효율적인 등재 절차를 위한 전담인력 배치 및 지원반 구성 등 체계적으로 지역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심평원은 지난 4월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거점으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시행한 ‘2014년 성장거점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지원한 바 있으며, 그 결과 강원혁신도시(원주)에서 제안한 ‘의료기기 보험등재 기술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 과제가 우수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이 같은 사업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경제 효과를 지역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혁신도시를 포함하는 광역시도단체장으로부터 제안요청서를 접수하여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후 신규지원 대상과제가 선정된 것이다.
2015년 12월 원주로 이전할 예정인 심평원 업무가 과제로 선정됨으로써 ‘세계 5위 의료기기 산업도시 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는 원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심평원은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심평원을 포함해 3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5월 19일부터 사업 주관기관 선정에 이어 오는 6월 30일까지는 협약 체결 후 지역산업육성사업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