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가 개원환경개선위원회와 청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또 의료영리화저지 특위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는 지난 20일 저녁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29대 집행부 출범 후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갔다.
이날 첫 이사회에서 치협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의 불법네트워크척결위원회를 의료영리화저지대책특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정부의 의료영리화정책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한 최남섭 협회장의 선거공약이었던 개원환경개선위원회와 청년위원회를 신설키로 결정하고 위원장은 회장단 회의에 일임키로 했다. 상임위원회 위원 구성은 각 이사들이 구성한 뒤 차기이사회에서 보고한다.
치협의 정책산실이 될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소장에는 홍순호 전 부회장을 임명키로 의결했으며, 이성우 총무이사가 사무총장을 겸직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부회장들의 업무로 분장해 ▲장영준 부회장이 법제, 정보통신, 경영정책위원회를, ▲안민호 부회장이 공보, 재무, 국제위원회를, ▲박영섭 부회장은 치무, 홍보위원회, ▲박준우 부회장이 학술, 수련고시위원회를, ▲마경화 부회장은 보험위원회를, ▲김종훈 부회장은 자재표준, 대외협력위원회를, ▲김영만 부회장이 기획, 군무위원회를, ▲이지나 부회장이 문화복지위원회를 각각 담당키로 결정했다.
새 집행부는 효율적인 회무수행을 위해 오는 6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매달 세 번째 화요일 저녁에 정기이사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김세영 전 협회장을 명예회장에, 역대회장들을 고문으로 추대키로 했으며, 2014 FDI 뉴델리 총회 참가대표단 구성은 회장단에 위임키로 했다.
이사회는 또 일반회계로 5억원, 정책연구소 회계로 2억원 등 7억원을 운영기금회계에서 차입키로 했으며, 세월호 참사 성금 2억원 기탁을 추인했다.
또한 보수교육지침을 위반한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 대해 보수교육 6개월 자격정지를 결정했으며, 상대가치개정위원회 및 건강보험연구위원회 규정과 통합치과전문임상의수련제도 규정 및 시행세칙을 일부 개정했다.
이밖에 협회장 공약사항 및 각 위원회별 총회수임사항, 75세 이상 임플란트 급여화 관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결과, 2015년 요양급여비용(수가)계약 협상, 회원명부 발간준비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최남섭 협회장은 “능력과 열정을 갖춘 여러분과 함께 회무를 펼치게 돼 영광이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회원들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회원 눈높이에 맞춰 회무를 진행하고 치과의사의 미래를 위해 통합된 힘을 쏟아 붙자”고 당부했다.
이날 초도이사회에는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해 10명의 부회장, 19명 이사 전원이 참석했으며, 정철민·우종윤·황상윤 감사도 참석한 가운데 17개의 토의안건과 보고사항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