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의사출신 국회의장이 탄생했다.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66세, 사진)은 23일 당 의원총회에서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투표 결과, 총 147표를 득표해 46표 득표에 그친 황우여 전 대표를 제치고 국회의장직이 사실상 확정됐다.
정 의원은 1948년 출생으로 부산중·고등학교와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의과대학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경외과 전문의로 부산 봉생병원 병원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다.
지난 1996년 부산중·동구에서 제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19대까지 내리 당선된 5선 의원이며 18대 국회에서 부의장과 의장직무대행을 지냈다.
정의화 의원은 지난 2012년 7월에도 19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한 바 있으나 강창희 국회의장에 패해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