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서울·인천·경기 전공의들, “의협 투쟁 지지”

협의회 발족…회장엔 임대성 경희대병원 전공의

대한의사협회의 투쟁 아젠다를 계승하는 서울, 경기, 인천 전공의들의 모임이 발족해 주목된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16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지난 24일(토) 서울 역삼동 ‘공간더하기’에서 ‘서인경 지역 전공의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미비한 수련환경, 전공의들의 인권, 그리고 왜곡된 의료제도 등 전공의들이 수련하며 겪는 문제를 개선하는데 좀 더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수렴을 도울 창구의 필요성을 느껴 발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회장으로는 경희대병원 전공의 대표 임대성 응급의학과 4년차가 임시 선출되었으며, 임기는 올해 8월 말까지다.

임 신임 회장은 “임기 기간 동안 회칙 및 운영 방안을 포함한 기틀을 마련에 힘쓰고, 현재 전공의들이 처한 문제들에 대해 컨센서스 형성 및 전공의 참여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인경 지역 전공의협의회는 대정부투쟁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며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대립했던 장성인 회장과 뜻을 달리함을 분명히 했다.

장 회장은 지난 대전협 임시총회에서 영리자법인 찬성 그리고 전공의들의 대정부 투쟁에서 “의협비대위의 3대 아젠다에 대한 전공의들의 입장이 아무런 컨센서스 없이 이루어졌다”고 개인의견을 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협의회는 “장성인 회장의 의견은 대다수 전공의 대표들의 공식 견해가 아니며, 전공의협의회장으로서 이러한 개인적 의견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투쟁 이후 여러가지 상황이 바뀌었음에도 추가적인 의견 수렴 및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전공의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지역 전공의들의 의견을 수렴해 각계 의료 단체 및 협의회, 일반사회에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반영을 촉구하고,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 개선과 복지 및 의권을 위한 단일화된 의지를 확인하고 개선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전공의 협의회 , 광주전남지역 전공의협의회 등, 비슷한 기조를 갖 고 있는 타 지역 전공의 협의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전체 전공의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보다 체계화된 조직력을 확보에 일조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10일 의료제도바로세우기 대정부 투쟁에 참여했던 지역 전공의들의 정신을 기리고 원격진료 및 의료 영리자법인 반대, 건강보험제도 개혁및 의료제도 정상화,전공의 수련 제도 개선에 대한 대정부 투쟁 아젠다의 기조를 계승한다는 것에 대해 일관된 합의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인경 지역 전공의 협의회에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50여 개 수련 병원 중 45개 수련병원 협의회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