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8월 11일(월) 16시에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대한응급구조사협회를 방문해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대한응급구조사협회는 응급의료종사자 전문 직종으로 구성된 보건의료인 직능단체로 응급구조사 관련 제도 개선과 응급구조사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법정 보수교육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응급구조사 제도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응급의료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응급구조사의 적절한 수급 및 양성을 위해 ‘1급 응급구조사 양성대학’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026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장기간 이어진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협조해 주시며 응급의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응급구조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응급구조사 제도의 발전과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7:53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성환, 이하 대공협)는 병무청을 대상으로 한 정보 공개 청구에서 25년 6월 의대생의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입영자의 수가 592명(의정갈등 이후 누적 3967명)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입영자 592명 중 25년 6월 현역 입대인원은 577명(병무청 현역입영과 추계), 사회복무요원 입대인원(병무청 사회복무관리과 추계)은 15명으로, 2025년 상반기 6개월 동안 2430명이 입대, 1537명이 입대한 2024년의 수치의 약 1.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성환 회장은 이전 기자간담회에서 의정갈등 이후 ‘7000명’이 입대할 것이라고 대공협이 36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정량적으로 예측한 수치에 점점 가까워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성환 회장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은 윤석열 정부의 강압적 정책에서 비롯된 명백한 인재”라며, “군복무 단축을 통해 전문의를 조기 배출하면 1년간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군과 공공의료 등 취약지 진료를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성환 회장은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은 이번 의료갈등 속에서도 가장 취약한 의료현장에서 단 한 순간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2025-08-11 12:06
㈜원스글로벌(대표 박경하)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 시야인사이트와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및 의약품 데이터 기반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각각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과 기술 지원, 서비스 기획 등 실무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만성질환자와 고령 환자의 복약 및 생활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맞춤형 정밀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이를 기반으로 강원도 지역사회 건강 돌봄 체계를 디지털 헬스케어 방식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의약품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처방부터 복약 모니터링에 이르는 전 과정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원스글로벌의 의약품 데이터 표준화 기술과 시야인사이트의 플랫폼 개발·설계 역량을 결합해 ▲처방 시 약물 안전성 검토 ▲의약품 정보 제공 ▲복약 단계 알림 및 교육 ▲복약 순응도 및 이상반응 기록 등 각 단계별 기능을 지원하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공동 설계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강원도 지역 내 의료·돌봄 네트워크의 연계 기반을 강화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한 주민이
2025-08-11 11:45
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선진)은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세포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방법’에 대한 특허가 캐나다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공동 출원한 것으로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등록이 결정되며, TG-C의 글로벌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적 신뢰도 및 시장 독점력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TG-C는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세포유전자치료제로, 동종연골 유래 연골세포인 1액과, 방사선 조사한 ‘TGF-β1’(염증억제 및 연골성분 생성 촉진인자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인 2액을 3대 1 비율로 혼합해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여된다. 이를 통해 관절의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 및 구조를 개선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허의 핵심은 TG-C의 유효성과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2액의 형질전환 세포에서 분비되는 TGF-β1과 1액의 연골세포에서 생성되는 ‘TSP-1’의 발현 양을 핵심 유효성 평가 지표로 삼았다. TSP-1은 다기능성 단백으
2025-08-11 11:43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가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비대면 걷기 캠페인 <피부, 함께 걷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학회가 매년 전개하는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 <건선, 바르게 알기>의 일환으로,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비대면 걸음기부 플랫폼 ‘빅워크(Big Walk)’를 활용해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을 통해 누적 걸음 수 1억 보를 달성하면 정해진 기부금이 기부단체에 전달돼 난치성 질환을 앓는 아동의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피부, 함께 걷다’라는 캠페인명에는 여름철에도 반팔과 반바지 착용을 꺼릴 만큼 피부 노출에 부담을 느끼는 건선 환자들의 고충이 반영돼 있다. ‘옷을 걷다’, ‘길을 걷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자는 걸음 수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고, 앱 내에서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 개선 메시지를 함께 접할 수 있다. 또한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경품 이벤트도 제공된다. 가장 많은 걸음을 기부한…
2025-08-11 11:30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11일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616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3.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5.4%, 144.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5.2%, 55.9%, 27.8%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톡신과 필러 등 주요 사업에서 꾸준한 매출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 2분기 연속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수출은 전 분기보다 17%,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나며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뉴럭스의 해외 등록국가를 본격 확대해 높은 매출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 소송 일부가 종료되며 판관비 감소세가 확인된 점도 향후 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뉴럭스’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에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겨냥해 개발중인 차세대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FDA 허가 신청과 세계 최초의 콜산 성분 지방분해주사제 ‘MT921’의 허가 획득 등…
2025-08-11 11:28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본원 신관 1층 로비에서 ‘2025년 제3회 연명의료결정제도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료윤리사무국이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환자가 임종기에 스스로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단순히 생명만을 연장하는 무익한 치료를 피하고, 환자의 존엄성과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면 생전에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등록해 둘 수 있어, 임종기 상황에서도 개인의 선택이 존중된 치료 결정이 가능하다. 행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작성 ▲OX퀴즈 이벤트 ▲응원 메시지 작성 ▲상담 참여자 대상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상담 체험은 전문 인력이 참여자와 1:1로 진행해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퀴즈 이벤트는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핵심 내용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퀴즈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
2025-08-11 10:43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진원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보스턴코리아 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보스턴코리아 공동연구지원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연구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과학기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공지능, 세포유전자치료, 디지털헬스 등 첨단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진원 교수는 ‘심혈관 고위험 병변의 딥러닝 기반 다차원 정밀 진단 및 면역조절 흡수형 중재 기술 통합 개발’ 연구를 주도하며, 해부학적 영상에만 의존하던 기존 진단법을 넘어 병태생리 기반의 정밀 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 본 연구는 하버드대학교, 미시건주립대학교 등 미국 유수의 연구기관과 KAIST 유홍기 교수 연구팀, 그리고 상용화를 위한 국내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4년간 총 6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김진원 교수 연구팀은 해부학적 구조 중심의 기존 관상동맥 진단의 한계를 넘어, 병태생리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밀 진단과 국소 면역조절 치료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한다. 본 연구는 딥러닝 기반 다차원 진단 기술 InDept
2025-08-11 10:37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25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의 중점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교(Anand T.N. Kumar), 펜실베이니아대학교(John Y. K. Lee)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의료기술의 조기 확보 및 글로벌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강 교수 연구팀은 ‘암 수술 절제연 형광 스크리닝 및 국소 조직 정밀 진단 기술을 통합한 수술 중 형광 기반 실시간 영상 진단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브이픽스메디칼 등 국내 유수의 의료·연구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되며, 2027년까지 총 75.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강신혁 교수 연구팀은 본 과제를 통해 국제 다기관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초소형 공초점 현미경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국내 의료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2025-08-11 10:32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지난 9일 전국 개원가를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최소 침습적 설루션인 ‘아이틴드(iTind)’의 임상적 효과 및 활용에 대해 공유하는 론칭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아이틴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삽입되는 니티놀(Nitinol: 티탄과 니켈의 합금) 재질의 의료기기이다. 절개 없이 국소 마취로 시술을 진행할 수 있고 체내에 장치를 남기지 않는 새로운 최소 침습적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이틴드’의 개원가 도입을 기념하여, 국내 의료진들에게 ‘아이틴드’의 임상적 유용성과 더불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제품 소개 ▲’아이틴드’ 시술 경험 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제품 소개 세션에서는 ‘아이틴드’ 기기의 구조적 특장점이 소개됐다. ‘아이틴드’는 접은 상태로 전립선 요도에 삽입된 후, 내부에서 서서히 확장되면서 부드럽게 압력을 가해 전립선 요도와 방광목 (bladder neck)의 형태를 변경시킨다. 시술 후 5~7일 동안 전립선 내부에 삽입돼…
2025-08-11 09:31
GE 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식품처(FDA)으로부터 AI 기반 의료기기 100건에 대한 인허가 승인을 받으며 4년 연속 최다 등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E 헬스케어는 정밀의료(precision care) 분야를 선도하는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GE 헬스케어가 추구하는 정밀의료 전략의 핵심은 스마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이는 환자 치료 성과를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한다. AI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들은 고객들의 도전과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GE 헬스케어가 200건 이상의 인허가 획득의 목표에 다가서고 있음을 입증한다. GE 헬스케어 CTO 타하 카스하웃(Taha Kass-Hout) 박사는 “GE헬스케어는 AI 의료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 기술들은 의료진 부족, 번아웃, 비용 증가, 워크플로우 효율성 저하 등 의료진이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며, “우리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제품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안전
2025-08-11 09:29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 WHO Listed Authority)’의 의약품·백신 분야 8개 분야 모든 기능에서 등재된 데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금일(11일) 밝혔다. 지난 8일 식약처는 2023년 10월 WLA 최초 등재 이후 품목허가·규제실사 기능 중 임상시험 요소에 대한 추가 평가를 거쳐 의약품·백신 분야 전 기능 등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WLA는 WHO가 해당 국가에서 허가받은 의약품을 다른 국가에서 신속히 허가할 수 있도록 도입했던 선진규제기관국가(SRA, Stringent Regulatory Authority)를 대체한 것으로, 규제 시스템과 업무 수행 역량이 우수한 의약품 규제기관을 목록화한 것이다. 이로써 식약처는 주요 규제 선진국인 영국 의약품건강관리규제청(MHRA), 일본 후생노동성(MHLW) 및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등과 함께 의약품·백신 규제 전 분야에서 국제적 우수성을 인정받는 WLA 우수 규제기관으로 공식 인정 받았다. KRPIA 관계자는 “이번 WLA 전 기능 등재는
2025-08-11 09:26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권기태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과제의 연구비 총 127억 5천만원이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지원된다. 이번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선정 과제는 ‘융·복합 지능형 에이전트 기반 맞춤형 병원감염 극복’ 분야로, 항생제 내성과 병원감염 문제를 첨단 인공지능(AI)을 통해 해결하여 국난극복 및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는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특히, 권기태 교수는 경북대학교병원 인공지능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서울성모병원, 강남성심병원, AI 전문기업 아크릴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의료데이터 기반 지능형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권기태 교수는 “이번 ARPA-H 과제는 AI 기술을 통해 병원현장에서 항생제 사용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내성을 줄이며, 환자 안전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항생제 사용 최적화 전략 ▲우리나라의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종합대책 ▲항생제 적정사용관리 시범사업 등과 연계하여 국가적 감염대응 체계를 AI 기반으로…
2025-08-11 09:24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를 투약한 환자의 다양한 운동 데이터와 출혈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2023년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일본 도쿄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카게히로 아마노(Kagehiro Amano) 연구팀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평균 연령 29.7세인 비항체 A형 혈우병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자 환자보고 애플리케이션 ‘ePRO’와 착용형 활동추적기(Wearable activity tracker)를 통해 헴리브라 투약 후 환자들의 운동과 강도, 출혈 여부,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헴리브라를 투약한 환자 중 73명은 5‧25‧49‧73‧9
2025-08-11 09:17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첨단 보행재활 로봇 ‘휴카고(HUCA-Go)’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허가를 받은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 장치이다. 중추신경계 질환 및 운동 장애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이 안정된 체중 지지 상태에서 정상 보행 패턴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효과적이다. ‘휴카고’는 말단 구동형(End-effector) 방식을 적용한 재활 로봇이다. 발판에 장착된 장치가 환자의 보행 의도를 실시간 감지해 보조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맞춰 보행 속도와 보폭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체중부하 조절 기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활 훈련 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이 로봇은 조달청 주관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돼 공공 의료기관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공기관에 우선 도입해 성능과 효과를 검증하는 제도로,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활 훈련 모드는 ▲자동보행 모드(스마트·매뉴얼) ▲보행보조 모드(액티브-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환자의 보행 수준에 맞춘 단계별 훈련이 가능하다.…
2025-08-11 09:15
뇌전증지원센터(센터장 홍승봉)는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 학교 교사들을 위한 ‘유치원 및 학령기 뇌전증 아동청소년을 돌보는 교사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전국 일부 학교들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전국 교사 대상 조사에 의하면 전국 유치원, 초중고 학교들 중 73.8%에 뇌전증 학생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아직 유치원과 학교에서 뇌전증 학생의 관리와 뇌전증 증상에 대응방법에 대한 규정이나 가이드가 없다. 뇌전증지원센터가 배포한 가이드북 자료는 교실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뇌전증 경련의 인지와 응급대처 절차 및 학교 내 뇌전증 학생의 관리와 지원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교와 교사가 뇌전증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돕는다. 이번 가이드북은 2025년 7월 22일 진행된 전국 교사 뇌전증 온라인 연수에서 제기된 현장 요구를 반영해 제작됐다. 뇌전증 연수에는 368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사후 설문에서 만족도 99.4%, 현장 도움 97.6%, 뇌전증 지원 자신감 향상 92.9%가 확인됐다. 뇌전증지원센터는 연수 직후 참여 교사에게 뇌전증 가이드 전자파일(PDF)을 우선 배포했고, 이후 전국 학교로의 순차적 배포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 뇌전증 가이드북
2025-08-11 07:57
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의 건보재정 관련 발언을 두고 의료계가 성명문을 발표하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김 교수가 건강보험 통계를 왜곡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등이 공동주최한 ‘건강보험 재정 균형 위한 정책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현 교수는 ‘현행 건강보험 지불제도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의협에 따르면 이 날 김진현 교수는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이 국민소득 증가율의 2.1배, 수가 인상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6배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건보재정 악화의 원인을 과도한 수가 인상으로 꼽았다. 또건보재정 해법으로는 ‘대만식 총액계약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협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통계적 오류라고 반박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먼저 “소비자물가와 수가 인상률은 직접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물가는 식료품, 전기료 등 일반 소비재 가격 변동을 측정하며 의료 서비스는 낮은 비중으로 반영되는 반면 수가는 인건비와 고가 의료장비 유지비, 의료소모품 등 전문 인력 기반의 서비스 비용이며, 의료 인건비 비중이 높아 일반 물가보다 인상 압
2025-08-11 05:47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전공의 복귀를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도입하며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병원은 전공의 급여를 연차별로 최고 17.4% 인상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병원 자체적으로 이뤄진 결정으로, 지역 내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급여 인상은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다시 복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근무환경 또한 대폭 개선 중이다. 전공의에게는 입사 시 숙소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며, 현재 숙소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숙소 내에는 전용 회의시설과 휴게 공간이 조성되고, 이를 위한 공간 재배치 및 비품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개선은 전공의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전공의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내외 학회 참석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전공의들이 이러한 혜택을 누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병원은 앞으로도 학술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전공의 포상제도를 매년 시행하여 전공의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정기 포상 및 특별 포상을 통해 전공의들이 수련 기간 동안 자
2025-08-11 05:45
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첨단 Ion(아이온) 로봇기관지경 시스템과 함께 새롭게 문을 연 로봇기관지경·호흡기중재센터의 개소를 기념해 지난 8일 오후 3시 본관 5층 강당에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재 호흡기학: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 최고 수준의 중재 호흡기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쉽게 풀어 설명하며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아울러, 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경직성기관지경 200례(연간 40례 이상), 내과적흉강경 250례(연간 80례 이상) 달성한 성과를 발표하며 수도권 대형 병원과 비교해도 월등히 우수한 실적으로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김호중 교수는 국내 경직성기관지내시경의 역사에 대해 강연했고, 국립암센터 황보빈 교수는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조직검사법인 '경기관지 세침흡인술(TBNA)의 발전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박영식 교수는 내과적흉강경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가 국내에서 얼마나 발달했는지 소개했다. 특히, 울산대병원 채강희 교수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한 Ion 로봇기관지경 시스템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기존 방법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폐의
2025-08-11 05:37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순환기내과는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치료에서 스텐트를 삽입하지 않고 혈관을 재개통시키는 치료법인 관동맥 약물방출풍선치료(Coronary Drug-Coated Balloon treatment,CDB) 2,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7일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의 치료 성과 평가와 심혈관 중재시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류 흐름이 제한되고 심장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는 질병으로, 약물 치료와 관상동맥중재시술, 관상동맥우회술을 통해 치료한다. 이중 관상동맥중재시술은 좁아진 혈관에 풍선을 삽입해 넓힌 뒤 혈관 내에 얇은 금속망(스텐트, stent)을 삽입해 혈관 개통을 유지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약물방출풍선치료는 스텐트 삽입술 후 혈관이 다시 좁아져 재발한 재협착 치료에 널리 활용돼 왔다. 10년 전부터는 스텐트를 삽입한 적이 없는 혈관에 새로 발생한 협착(신생 병변) 치료에도 이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약물방출풍선치료는 심장혈관 확장에 사용되는 심도자 풍선에 약물을 코팅해 혈관 벽에 전달한 뒤 풍선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2025-08-11 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