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이하KSP 2025)이자 제77차 가을학술대회를 ‘Empowering Pothology, Transforming Outcomes’라는 주제로 10월 30일(목)부터 31일(금)까지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한다. KSP 2025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세션을 영어로 진행하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800명이 넘는 병리의사가 참석해 병리학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SP 2025학회 전날 오후는 대한병리학회와 관련 기업의 협업을 도모하는 병리-산업 협동포럼(Pathology-Industry Collaboration Forum, 이하 PIC 포럼)으로 진행한다. PIC 포럼1부는 인피니트 헬스케어(INFINITT Healthcare), 커넥타젠(ConnectaGen), 뉴로클(Neurocle Inc.), 에이비스(AIVIS Inc.), 다우바이오메디카(Dow Biomedica Inc.) 등의 발표로, 2부는 제이씨바이오(JCBIO), 비원메디슨코리아(BeOne Medicines Korea), 필코리아테크놀로지(PhileKorea),…
2025-10-30 15:09
충청남도의사회(회장 이주병)는 10월 29일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돌봄서비스 ▲내포신도시 어린이병원 설치 ▲국립의대 설립 ▲지역의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관현 충남도의사회 기획이사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서비스에 대해 “충남은 수도권과 달리 인구 밀집도가 낮고, 14개 시·군 중 9곳이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다”며 “한 건의 방문진료에 왕복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현실에서 수도권 기준의 현행 방문 수가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재택의료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이 한팀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구조상 현행 방문수가로는 인건비 마련도 어렵다”며 “충남도의회 차원의 조례 제정으로 정책수가 신설, 재택의료센터 건립 및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성현 의장은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정책에 비해 준비가 미흡한 점을 인정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가능한 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내포신도시 어린이병원에 대해서는 취지에는 공감하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김병흠 총무이사는 “지역 주민의 보건 혜택을 위한 필수의료 확보 취지에는 원
2025-10-30 15:02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대표: 데이브 릭스)는 자사의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엡글리스(성분명: 레브리키주맙)’의 16주 이후 8주 1회 유지요법에서 현재 승인된 4주 1회 유지요법과 유사한 수준의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ADjoin 연장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23~2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5 추계 임상피부과학 컨퍼런스(Fall Clinical Dermatology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 이번 결과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16주 이후 유지요법 기간에는 연 6회의 투여만으로도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저빈도 유지요법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ADjoin 연구 논문의 저자인 피터 리오(Peter Lio) 박사(노스웨스턴대학교 피부과·소아과 임상조교수)는 “잦은 주사 투여에 대한 부담은 지속적인 아토피피부염 증상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질환의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엡글리스는 연 6회 유지 요법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해, 바쁜 일상을 보내는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엡글리스는 인터루킨-13(Interleukin
2025-10-30 14:48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0월 30일(목)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이하 ‘치과의사전문의수련규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규칙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❶ 시정 기회 부여 및 시정명령 이행 기간 명확화 등(시행규칙 제10조 개정) 수련치과병원 시설 기준 등 일부 지정기준에 미비한 사항이 발생한 경우 기존 수련업무정지 등 행정처분 대신 우선 이를 시정할 기회를 부여했다. 또한, 시정명령 이행기간을 명확히 규정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미 이행시 기준을 위반한 해당수련전문과목에 한정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❷ 수련전문과목 지정 신청 등(시행규칙 제5조 및 6조 개정) 수련치과병원 등의 지정을 받으려는 경우 ‘수련전문과목’을 별도로 신청토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한 경우 수련치과병원이 운영할 수 있는 수련전문과목을 함께 지정하도록 했다. ❸ 행정처분의 기준 폐지 (별표4 삭제) 수련치과병원 지정 기준 등에 일부 미비점이 발생한 경우 일정한 기간 동안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시정명령 절차를 마련해, 기존 차수별 위반에 따른 가중 처분 등을 규정한 행
2025-10-30 14:36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이 대만의 ANXO(CEO Yan Lin-chiuan)와 ADHD 대표 치료제 ‘콘서타OROS서방정’과 동일한 OROS 기술을 적용한 제네릭 개발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콘서타OROS서방정(한국얀센)은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ADHD 치료제로, OROS (Osmotic-controlled Release Oral delivery System)라는 특수한 삼투압 방출 시스템을 통해 약물을 12시간 동안 일정하게 방출해 하루 한 번 복용으로 효과를 지속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특수 제형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국내 특허 만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오리지널과 동일한 제네릭 제품이 출시되지 못했다. 최근 오리지널 원료 수급 및 생산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 공급 불안정 상황이 반복되면서, 약물 치료에 의존하는 ADHD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돼 왔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이번 ANXO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오리지널과 동일한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ADHD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의 불안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인제약은 정신건강 영역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2025-10-30 14:27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은 필수 단계지만,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병목 구간이기도 하다. 복잡한 데이터 관리와 변수로 인한 임상 지연, 프로토콜 변경 등이 초래하는 비용 손실은 제약업계 전반의 공통 과제다. R&D 지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신약 승인 건수는 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에 인공지능(AI)을 통합하는 전략이 업계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 전문 매체 피어스바이오테크(Fierce Biotech)에 따르면 임상시험 지연은 하루 약 4만달러의 비용과 50만 달러의 매출 손실을 초래한다. 더욱이 임상시험은 다양한 출처의 디지털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터프츠대학 의약품 개발연구센터(Tufts CSDD)에 따르면, 3상 임상시험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포인트는 평균 360만 건으로 20년 전 대비 7배 이상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임상시험은 이미 ‘데이터 뉴노멀(new data normal)’ 시대에 진입했다. 임상시험 분산화 확산으로 평가 변수와 절차는 더욱 복잡해지고 혁신적 시험 설계도 증가해 데이터량은 계속 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AI는 임상시험 설계 기
2025-10-30 14:16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29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8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고촌상은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과정에서의 혁신 및 성과’를 주제로,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Truenat’ 개발을 통해 글로벌 보건진단 체계 강화에 기여한 인도의 분자진단 전문기업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Molbio Diagnostics)’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의 ‘Truenat’은 WHO(세계보건기구)가 공식 권고한 최초의 현장형(POC) 분자진단 플랫폼이다. 태양광 배터리로 작동이 가능해 전기와 실험실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며 결핵뿐 아니라 COVID-19, 간염, HPV 등 40개 이상의 감염병 진단에도 활용된다. 이 기기는 WHO 및 FIND(혁신진단기술재단), Global Fund(결핵·에이즈·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에 보급돼 전 세계적으로 1만대 이상이 사용되고 있으며, 1500만건 이상의 결핵 검사를 시행해 결핵 퇴치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필리핀 벤탄얀 제도에서는 결핵 선별검
2025-10-30 14:05
강원 영동권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은 최근 최첨단 고정밀 방사선 암치료기인 ‘트루빔(TrueBeam) 4.1’을 도입해 본격적인 치료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은 트루빔 4.1과 헬시온 등 총 3대의 최신 방사선 암치료기를 운영하며, 지역 암 치료의 중심이자 고난도 방사선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기존보다 치료의 정밀도와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방사선치료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역 환자들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신체적ㆍ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트루빔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베리안(Varian) 사에서 개발한 고정밀 방사선치료용 선형가속기로, 암세포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해 치료하는 장비다. 이번에 병원이 도입한 ‘트루빔 4.1’에는 최신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해당 장비는 환자의 호흡에 따른 장기 움직임까지 반영해 정밀 치료가 가능하며, Flattening Filter Free(FFF) 모드로 짧은 시간 안에 정밀한 선량을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자동 충돌 감지와 실시간 모니터
2025-10-30 11:07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29일 외래 1관 3층 일원홀에서 2025년 권역심뇌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2024~2026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비롯,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및 지역소방서 119 구급대원과 전북권 참여의료기관(전북대학교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동군산병원, 정읍아산병원) 사업 책임자 및 실무진들 33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열린 간담회는 권역심뇌센터 기반 지역완결적 심뇌혈관질환 지역 내 네트워크 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통한 환자 이송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119구급대원의 응급심뇌혈관질환자 이송 현황 사례를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향후 전북권역응급심뇌혈관질환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며 원활한 사업을 운영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는 ▲네트워크 시범사업 추진 현황 및 기관별 운영현황 공유 ▲ 2024년 1차 년도 네트워크 시범사업 운영 성과평가 결과 공유 ▲ SNS를 이용한 심뇌 네트워크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 운영 ▲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5개 소방서 119구급대원 응급심뇌혈관질환자 이송 관련 사례 발표 등이 주요 안건으로…
2025-10-30 11:05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정밀 의료기술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NGS는 유전체 염기서열(DNA)을 대량으로 해독하는 첨단 분석 기술로, 소량의 검체만으로도 방대한 DNA를 동시 분석할 수 있다. 기존 1세대 염기서열 분석(Sanger Sequencing)이 한 번에 한 유전자를 순차적으로 판독하는 방식이었다면, NGS는 수많은 DNA 조각을 병렬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환자의 질병 원인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나아가 생체검사 없이도 혈액이나 체액 내 소량의 암 유전자를 검출, 분석할 수 있는 정밀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NGS 도입을 통해 암의 정밀진단, 치료, 예후 분석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복합적 원인으로 인해 기존 검사로 명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질환이나, 치료 반응에 차이를 보이는 환자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익성 병원장은 “데이터 기반의 미래 의료 체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
2025-10-30 10:26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의 유전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려운 질환이다. 현재까지는 APOE 유전자 등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해왔지만, 개인별 예측력은 낮고 실제 질병 진행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김희진·원홍희 교수, 연세대학교 서진수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위험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하여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imized polygenic risk score, 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에서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2년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olygenic risk score, PRS)를 기반으로, 한국인 집단에 최적화된 optPRS(optimized PRS)를 새롭게 개발했다. 국내 1,600여 명의 환자 유전체 및 임상 데이터를 이용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 PRS보다 알츠하이머병 예측 정확도를 한층 향상시켰으며, 단순한 발병 위험뿐 아니라 질병 경과와도 유의한 연관성을 입증했다는 점
2025-10-30 10:18
㈜한독테바(대표 안희경)는 10월 23일 본사 한독 빌딩 회의실에서 자사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 출시 4주년을 기념하는 사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행사는 ‘Together 4 AJOVY’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아조비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임직원의 건강 인식 증진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를 초청해 ‘편두통과 웰빙’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마련됐다. 강의는 편두통 원인과 증상, 진단기준, 환자들의 이야기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편두통은 머리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지만,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과 구토 증상 및 빛과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의미한다. 편두통은 중등도 이상의 강도를 보이기 때문에 편두통 환자의 80% 정도가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편두통 예방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아조비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 리간드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약물로, 항-CGRP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분
2025-10-30 09:39
최근 5년간 의료인이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하는 이른바 대리처방으로 사법처리를 받은 사례가 148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병원에서는 병역판정의사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대리처방을 벌이거나, 수감자에게까지 불법 처방이 이뤄진 정황도 드러났다. 서미화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처방전 발급위반(이하 대리처방)으로 인한 사법처리를 받은 의료인이 148명 중 20명의 의료인이 징역형을 받아 면허가 정지됐다. 나머지 의료인 128명은 벌금형, 선고·기소유예로 인해 자격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처리 현황을 보면, 벌금형이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소유예 48명, ▲징역 18명, ▲선고유예 7명 순이었다. 직역별로 살펴보면 의사가 140명(94.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대리처방 상위 5개의 처방약제별로 확인해보면, 수면제(진정제 포함)와 비만 치료제가 36건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고, 그 다음 ▲진통제 ▲항생제 ▲항우울증 순이다. 품목별로는 스틸녹스정이 가장 많았고, 졸피드정, 점안액 등의 순으로 대리처방이 이뤄지고 있었다. 병원장 1명이 다수의
2025-10-30 09:30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림프종 및 백혈병의 최신 치료 트렌드와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애브비 림프종 서밋(이하 ALpS, AbbVie Lymphoma Summit)’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혈액암 전문가 50여 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이번 서밋에서는, ‘림프종은 ‘알프스(Alps) 산맥’만큼 정복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애브비의 지속적인 헌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과 함께 림프종 정복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서밋은 애브비의 혁신 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혈액암 치료의 최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밋 첫날은 국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이하 R/R DLBCL, relapsed or refractory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이중특이항체 엡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의 주요 임상적 가치와 진료환경에서의 유효성 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심포지엄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애브비 글로벌 의학부•사이언티픽 총괄
2025-10-30 09:26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는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Global Investment Partnership) 행사에 참석해, 향후 5년 간 포항에 위치한 생산 시설에 약 5천만 달러에 대한 외국인 투자 신고(FDI)하고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포항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설비 증설을 통한 투자와 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초청됐다. 이날 행사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 계획을 확고히 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초음파 사업부에 소속된 포항 제조시설은 매년 40만개 이상의 심장 초음파기기 핵심 부품인 카테터와 약 2만개의 트랜스듀서를 생산하는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2008년 포항에 첫 공장을 설립한 이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 8월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경상북도 및 포항시와 의료기기 생산 설비를 증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15일에는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착공식을 진행하며 투자
2025-10-30 09:24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종식을 목표로 의료진, 환자단체, 학계, 산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레드(RED) 마침표 협의체는 지난 10월22일부터 해피빈 굿액션 페이지를 통해 국민 참여형 온라인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HIV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종식하자는 연대의 메시지를 해피빈 페이지 내 댓글로 남기면, 해당 참여를 완료한 유저에게 기부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레드 마침표 협의체는 해피빈 연계를 통해 국민 참여를 확산하는 ‘참여형 공익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으며, 페이지 공개 이후 하루만에 3천여건이 넘는 수많은 댓글을 통해 국민적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피빈 굿액션 레드 마침표 캠페인을 통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HIV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 전반에서 차별과 편견 해소의 목소리를 확산해 감염인 및 취약군과의 연대∙지지가 강화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HIV는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40년간 치료 환경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꾸준한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치료만으로 당뇨,…
2025-10-30 09:21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은 아시아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쥴릭파마(Zuellig Pharma)와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동남아시아 공급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은 2027년부터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7개국에 알림타 주사제를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생산은 보령 예산 캠퍼스를 통해 진행된다. 보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각국 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해 대만 로터스사와의 세포독성항암제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7월 체플라팜과 자이프렉사, 이번 쥴릭파마와 알림타 공급계약을 맺으며 단순한 생산 공급을 넘어 ‘이익 구조의 질적 개선’과 ‘사업 체질의 글로벌 전환’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다. 보령은 오리지널 의약품 비즈니스 인수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 알림타의 국내 권리를 인수해 자사 생산 체제로 전환한데 이어 액상 제품 출시를 통한 제형 개선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보령 측은 “이러한 경험은 보령이 단순한
2025-10-30 09:18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국내에 진출한 KRPIA 소속 회원사 33개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KRPIA 연구개발 및 투자현황 보고서’를 금일(3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연구개발 및 투자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산업 생태계 기여도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발간되는 정기 조사 결과로, 2024년 기준 R&D 투자비용, 고급 연구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임상연구 현황, 제도 개선 제언 등을 담았다. 조사 결과, 글로벌 제약사의 2024년 국내 임상연구 투자 규모(해외 본사의 국내 직접 투자 제외)는 약 1조 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R&D 투자비용은 연평균 14.8%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이 중 임상 단계에서 사용되는 의약품 개발 관련 비용이 전체의 42.9%(약 4452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이 국내 R&D 역량 강화와 연구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다. 글로벌 제약사의 이러한 R&D 확대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임상연구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5-10-30 09:16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4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849개社의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 2024년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2.2 → 10.4%)은 전년 대비(’23년) 상승했고, 총자산증가율(15.1 → 9.0%)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제약(6.7 → 10.1%), 화장품(5.8 → 17.1%)은 전년 대비 약 두 배 이상 성장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의료기기(△27.0 → 1.7%)는 전년 대비 28.8%p 큰 폭으로 상승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의료기기(3.2 → 10.4%), 화장품(7.9 → 10.6%)은 전년 대비 확대됐고, 제약(22.8 → 8.1%)은 전년 대비 14.7%p 하락한 8.1%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성장률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연구개발비 증가율(1.7 → 2.4%)은 전년 대비 상승했고, 연구개발집중도(6.2 → 5.8%)는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의료기기(2.3 → 6.1%), 화장품(3.9 → 4.8%)은 전년 대비 확대됐고, 제약(1.3 → 1.0%)은 전년 대비 0.3%p 하락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2025-10-30 09:09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보건의료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78.8%)이 ‘응급실 뺑뺑이’를 경험했거나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급의료체계 개편(51.1%)을 정부가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과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설문조사 결과는 2025 국정감사 자료집 ‘이재명 정부 보건의료 국정과제, 국민에게 묻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온라인 구조화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분야 정책과제로는 ‘응급의료체계 개편’이 51.7%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건강보험 재정 낭비 해결’(43.2%), ‘지역 간 필수의료 격차 해소’(36.1%)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뺑뺑이’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듣거나 경험한 적 있음’이 78.8%로, ‘없다’ 21.2%보다 57.6%p 높게 나타났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중증응급환자 즉각 수용 의무 강화’ 29.5
2025-10-30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