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이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김수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요추 추간판 절제술 후 재발 위험을 예측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Lumbar Disc Herniation, LDH)은 가장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로, 수술 후에도 약 5~15%의 환자에서 재발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비만, 흡연, 당뇨병 등 일반적인 위험 인자가 알려져 있었지만, 요추 주변 근육(paraspinal muscle)과 재발 간의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요추 추간판 절제술을 받은 126명 환자의 임상 및 MRI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항목에는 연령, 체중, 기저질환 등 인구학적 요인, 수술 관련 인자, 그리고 MRI로 측정한 요추 주위 근육 부피(volume)가 포함됐다. 여러 인공지능 알고리즘(Logistic Regression, LightGBM, CatBoost, MLP 등)을 비교한 결과, 데이터의 패턴을 반복 학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XGBoost’ 모델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모델의 예측 정확도(Acc
2025-10-30 08:35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0월 29일(수) 오후 2시에 검체검사수탁 인증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 2025년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검체검사수탁인증관리위원회(위원장 공구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보건복지부 고시)’제9조에 따라 수탁기관 인증여부, 질 가산율 변경 및 그 외 심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심의하는 복지부 장관 소속 위원회이다. 이번 회의는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및 질 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1차 회의(2025.7.31.)시 추진하기로 한 위수탁 제도 전반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후속조치로 실시했다. 그간 검체검사 위·수탁은 현행 고시 규정과 달리 기관 간 개별계약·상호정산이 이뤄져 검사료 할인·담합 등 불공정 계약과 과잉 가격경쟁, 이로 인한 검사 질 저하, 환자 안전 위협, 보상체계 왜곡 문제 등이 이번 국정감사를 비롯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검체검사 위수탁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질 관리 강화 및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해 보상체계의 근본적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현재의 위탁기관의 검사료 일괄청구·상호정산 관행을 고시에 부합하도록 위·수탁기관…
2025-10-30 08:25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지난 9월 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119구급스마트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해, 10월 29일(수) 09시부터 전면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대국민 구급활동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의 특성을 고려해 ‘핵심 복구대상’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최우선으로 복구를 추진했다. 그 결과, 구급단말기, 구급활동정보시스템 등 구급 현장에서 사용하는 주요 시스템뿐만 아니라, 국민이 주로 사용하는 119안심콜 등 6개의 단위 시스템의 모든 장비와 데이터베이스를 안정적으로 100% 복원했으며, 복구 이후에는 안정성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시스템 가동 중 오류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화재로 인한 시스템 중단 기간 동안에도 비상절차에 따라 응급환자 정보의 수기 작성으로 구급 현장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소방청은 복구와 함께 그간 구급대원이 수기로 작성한 구급활동일지의 전산 입력 기능의 편의성을 향상해 11월 3일(월) 적용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복구는 데이터 보존과 서비스 안정화에 중점을 두어 추진했으며,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2025-10-30 07:41
ALK 표적 폐암치료제들을 제외한 주요 표적항암제들의 원외처방액이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주요 경구용 항암제들은 2024년 3분기 3876억원에서 2025년 3분기 4616억원으로 19.1% 상승곡선을그렸다. 폐암치료제 중 EGFR 표적 치료제들은 2024년 3분기 155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2194억원으로 41.5% 상승했다. 특히 다른 EGFR치료제들의 원외처방액이 줄어들었지만,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성장이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2024년 3분기 967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424억원으로 47.2%,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324억원에서 598억원으로84.1% 상승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은120억원에서 90억원으로24.7%,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는 95억원에서 59억원으로38.1%, 로슈의 ‘타쎄바’는 41억원에서 21억원으로 48.2%축소됐다. 반면 ALK 표적의 치료제들은2024년 3분기 412억원에서 2025년 3분기 374억원으로 9.1% 감소했다. 로슈의 ‘알레센자’가 270억원에서 257억원으로 4.7
2025-10-30 06:00
제8차 암질심 결과 6개 의약품, 7개 적응증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28일 2025년 제8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신약(요양급여 결정 신청) 및 급여기준 확대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얀센의 ‘텍베일리(성분명 테클리스타맙)’가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해 적어도 3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 대한 단독요법을 대상으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유사한 적응증으로 한국화이자제약의 ‘엘렉스피오(성분명 엘라나타맙)’가 급여기준이 설정됐는데, 프로테아좀억제제, 면역조절제제, 항-CD38 단클론항체를 포함해 3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에 대한 단독요법 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한국아스텔라스의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베도틴)’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1차치료로서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 ▲단독요법으로 이전에 PD-1 또는 PD-L1 억제제 및 백금기반 화학요법제의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급여기준
2025-10-30 05:48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임상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개발 대회 ‘한국 임상 데이터톤 2025(Korea Clinical Datathon 2025)’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상 데이터톤’은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응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데이터 처리 경진대회다.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서울대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in Healthcare: Navigating Risks, Realizing Benefits)’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AI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italDB(세계 최대 생체신호 데이터셋), MIMIC(MIT 중환자실 빅데이터), K-MIMIC(국내 다기관 중환자실 빅데이터) 등 MIT와 협력해 비식별화와 번역 처리를 거친 글로벌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70명의 참가자가 팀을 구성해 AI의 의료 적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위험성과 가능성을 탐구했다. 대상은 ‘에이전틱 임상시험 모사: 실제 데이터 기반 증거 생성 자동화 파이프라인 구현 연구
2025-10-29 17:46
동아에스티가 2025년 3분기 매출은 ETC 부문의 주요품목과 신규품목의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4년도 R&D 비용 상반기 조기 집행으로 인한 24년 3분기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했는데, 작년 3분기 R&D 비용은 203억원, 올해 3분기 비용은 264억원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매출은 2024년 3분기 1795억원에서 10.5% 증가한 1984억원, 영업이익은 198억원에서 15.4% 감소한 168억원으로 나타났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그로트로핀, 모티리톤이 성장했으며 자큐보, 디페렐린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박카스 매출의 소폭 감소와 이뮬도사의 상반기 재고 영향에 따른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다. R&D 부문에서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DA-1241은 24년
2025-10-29 17:16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은 주요 사업회사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7.2% 증가한 3826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를 비롯한 연결 자회사들의 이익 증가로 전년 동분기 대비 47.7% 증가한 33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들 중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성장 주도로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및 판관비 효율적 집행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8.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동아제약의 매출은 1795억원에서 2001억원으로 11.5%, 영업이익은 221억원에서 285억원으로 28.9% 증가했다. 박카스 사업부문이 776억원에서 867억원으로 11.7%, OTC 사업부문이 448억원에서 575억원으로 28.4% 증가한 반면, 생활건강 사업부문은 511억원에서 480억원으로 6.1% 줄어들었다.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신규 수주 및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물량에 따라 매출이 147억원에서 315억원으로 8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및 생산 효율화로 전년 동분기 대비 9억원에서 18억원으로 114
2025-10-29 17:02
셀트리온은 테크바이오(TechBio) 기업 ‘포트래이(Portrai)’와 공간전사체 및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탐색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포트래이의 공간전사체 데이터베이스 및 AI 활용 분석 플랫폼인 ‘PortraiTARGET’을 활용해 공동으로 신약 표적을 발굴할 수 있게 된다. 포트래이는 공간전사체를 포함한 멀티오믹스(Multi-Omics) 분석을 통해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며, 셀트리온은 표적 최대 10종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해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이후 전 개발 과정을 맡게 된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을 포함해 개발 단계에 따라 최대 8775만달러(약 1259억원)이며, 제품이 상용화돼 판매가 개시될 경우 포트래이에 로열티를 별도 지급하는 조건이다. 포트래이는 2021년 국내에 설립된 테크바이오 기업으로, 공간전사체 기반의 고해상도 암 환자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8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참여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분석은 조직 내 유전자의 발현 정보를 위치 정보와
2025-10-29 16:53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3분기 윤리경영 강화와 시장 선도 의약품의 견고한 성장, 그리고 혁신 신약 개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2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 매출은 1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3분기 의약품 매출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며 두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은 지난 8월 유비스트 미생물성 지사제 처방 시장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했다. 또한,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가 매출 1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해 바이오탑과 함께 200억 매출 ‘메가브랜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탈모치료제 ‘헤어그로’는 지난 9월 최대 매출인 250만정 판매를 기록하며, 피나스테리드 1mg 제네릭 처방조제약 시장에서 견고한 1위를 유지했다. 한편, 부패 방지를 위한 국제표준 윤리경영시스템 ISO 37
2025-10-29 16:50
제50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 축하연이 10월 29일 서울 롯데호텔 벨뷰 스위트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간호협회, 한국나이팅게일기장수상자회,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그리고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동창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간호계 원로와 임원 등 주요 인사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수상자의 업적을 기렸다. 이날 축하연은 국민의례와 내빈 및 수상자 소개로 시작됐다.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강윤희 학장은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을 소개하며 “신 회장님의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국 간호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쾌거”라며 “간호학 교육과 정책, 실무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간호대학 동창회장 정승은 회장은 기념사에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은 간호의 본질을 온전히 실천한 이에게 주어지는 가장 숭고한 상”이라며 “신경림 회장님은 간호전문직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헌신하며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와 간호법 제정 등 역사적인 업적을 남기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조자 나이팅게일기장수상자회 회장(2017년 제46회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이 기장을, 간호협회와 이화여대 간호대학이 함께 꽃다발을
2025-10-29 16:43
건일제약(대표이사 이한국, 문희석)은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CPhI Worldwide 2025(이하 CPhI Frankfurt)’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산업 전시회인 CPhI는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FDF), 의약품 위탁생산(CMO·CDMO) 등 글로벌 제약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올해 행사에는 170여개국 25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건일제약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해외 주요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진행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해 수출 및 라이선스아웃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CMO 역량과 고품질 완제의약품 제제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협력 모델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건일제약은 CPhI Frankfurt가 글로벌 제약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이자,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굴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외 시장 확대와 건일제약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일제약은 고부가가치 제제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지속
2025-10-29 16:40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 이하 GC Labs)은 지난 17일, GC녹십자의료재단-고려대학교 컨소시엄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의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전문가과정’ 2025년도 초청연수를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종욱 펠로우십’은 세계보건기구 (WHO) 제6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故이종욱 박사의 보건의료인력 육성 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KOFIH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을 국내에 초청해 교육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전문가과정’은 GC Labs 및 고려대학교가 컨소시엄으로 2025년도부터 2027년까지 역학, 임상, 진단과정을 공동 운영하며 GC녹십자의료재단은 심화과정 중 질병 진단 및 연구 과정을 분담 이행하고 있다. 2025년도 이종욱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과정에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9개국가에서 온 31명의 감염병전문가들이 지난 8월 2주간의 감염병정책 공통과정과 7주간의 심화과정을 통해 감염병 대응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는 지난 9월부터 7주간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전문가과정’의 일환으로 질병 진단 및 연구 심화교육을 실시해 협력국인 가나, 말라위, 베트남
2025-10-29 16:37
지씨셀(대표 원성용·김재왕)은 중국 ‘난징 이아소 바이오 테크놀로지 (Nanjing IASO Biotechnology, 이하 이아소 바이오)’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용 CAR-T 치료제 ‘푸카소(Fucaso, Equecabtagene Autoleucel)’의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씨셀은 Fucaso의 국내 허가 및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발성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혈액암으로, 재발 위험이 높고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고령화로 인해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과 불응성으로 인해 치료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최근 일부 병용요법이 급여화되며 초기 치료 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나, 4차 이상 환자에서는 고가의 CAR-T 치료제와 인프라 부족으로 실질적 치료 선택지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Fucaso는 이아소 바이오가 개발한 BCMA(B 세포 성숙 항원) 표적 CAR-T 세포치료제다. 2023년 6월 중국에서 승인을 받아 현재 현지 중국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함으로써 치료제가 필
2025-10-29 16:34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122대를 추가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카디는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다중 환자의 실시간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생체 신호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가벼운 웨어러블 패치형으로 기존 심전도 검사기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동아에스티는 앞서 2023년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병동에 하이카디 8대를 공급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2년간 하이카디 사용 경험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효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확인하고, 다중 질환 및 중증질환 환자가 집중된 환경에서 보다 안전한 병동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하이카디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제주대학교병원 최은광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하이카디 추가 도입은 첨단 의료 기술에 대한 투자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환자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박희봉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장은 “하이카디는 대규모
2025-10-29 16:33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APEC 2025 KOREA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빈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치료를 제공하고 홍보해 세계 무대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자 ‘K-한의 헬스케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한의 헬스케어관’에서는 홍보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류, K-콘텐츠 열풍의 중심에 있는 한의학을 널리 홍보하고, 각 국 정상을 비롯한 외빈과 방문객들에게 침과 뜸, 약침, 추나, 한약처방 등 다양한 시술과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초음파 등 진단장비와 추나 테이블 등 치료장비를 통해 발전된 현재의 한의학 진단과 치료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스포츠한의학회와 경상북도한의사회, 경주시한의사회 공동주관으로 마련된 ‘K-한의 헬스케어관’은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6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선덕광장에 마련된 야외 부스에서 운영된다.정호섭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류 붐과 맞물려 한의학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은 APEC
2025-10-29 16:31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1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425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순이익 31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5.2%, 84.8% 상승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에따른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전문경영인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켜 단기간에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
2025-10-29 16:26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건선치료제(성분명 리산키주맙, Risankizumab) 바이오시밀러 ‘CKD-704’의 유럽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종근당은 유럽에서 건강한 성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CKD-704와 오리지널 품목인 스카이리치와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산키주맙은 면역 매개물질 인터루킨(IL)-23의 p19 소단위체(subunit)를 차단해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유럽에서 진행될 CKD-704의 임상 1상은 연내 투약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인 스카이리치와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해 전세계 염증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리산키주맙(스카이리치)의 전세계 매출은 16조 4천억원으로, 이 중 건선치료제 시장에서 약 9조 5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건선 시장에서 약 24%의 점유율
2025-10-29 16:16
원스글로벌(대표 박경하)은 오픈헬스케어 카자흐스탄이 주관한 ‘글로벌 헬스케어 진출 및 카자흐스탄 디지털병원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킴스제약과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형 검진센터(오픈헬스케어 코리아 메디컬센터 알마티)’ 오픈식 행사 현장에서 진행됐다. 3사는 병원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망 및 약품정보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의료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제 보건의료 협력 강화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의료환경에서도 처방·복약 정보의 표준화 및 의료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원스글로벌은 자사가 보유한 의약품 데이터 플랫폼과 헬스케어 솔루션을 현지 병원 시스템에 적용해 표준화된 카자흐스탄 의약품 데이터 제공, 약물관리 체계 구축, 의료데이터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은 오픈헬스케어 카자흐스탄의 현지 디지털병원 구축 프로젝트에 한국의 제약사와 헬스케어 기술기업이 참여한 사례로, 원스글로벌은 글로벌 의약품 데이터 기술을 통한 해외 헬스케
2025-10-29 16:13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거점의료기관 지정 제도 개선 방안 연구’ 정책현안분석을 발간했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거점의료기관 지정 제도’ 추진 현황 및 이와 유사한 제도인 일본 지역의료지원병원제도의 운영 경험을 비교검토함으로써 한국형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주요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도 설계의 경우, 우리나라 거점의료기관 제도는 공공 중심의 책임의료기관 및 민간 중심의 포괄2차종합병원 지정 제도로 이원화 해 운영되고 있으며, 책임의료기관과 포괄2차종합병원에 중복 지정된 공공병원도 다수 존재한다. 반면 일본의 거점의료기관은 민간, 공공 여부에 관계 없이 지정될 수 있지만, 도입 초기부터 민간 병원의 지정 비율이 높으며, 현재도 민간병원 중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 주체 측면에서 살펴보면, 우리나라 책임의료기관제도 및 포괄2차종합병원 모두 보건복지부가 제도 설계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책임의료기관제도는 지자체의 직접적인 관리 감독을 받는 구조로써 거버넌스도 이원화 돼 있다. 그러나 일본의 지역의료지원병원제도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으며, 지역의료계획을 위한 협의체 운영도 지역의사회가 주로 의장을 맡아 민간 병원…
2025-10-29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