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 2019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를 실현하고, 임신중지를 처벌과 규제의 영역에서 건강권 보호와 국가 관리·지원이라는 제도권 안으로 가져오기 위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6년이 지나도록 입법적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임신중지를 고려하는 당사자들이 안전한 의료정보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관을 찾은 이들의 42.3%가 임신중지시술 가능 기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임신중지 관련 정보를 공식적인 경로가 아닌 ‘인터넷 검색’(44.8%)이나 지인(26.7%) 등 비공식적 경로에 의존하고 있어 정확한 의료 정보 전달 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입법 미비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종합적인 국가 관리·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개정안은 기존의 협소한 ‘인공임신중절수술’이라는 용어를 ‘인공임신중절’로 변경하고, 그 정의를 약물 투여를 포함한 의학적 방법으로 확대했다. 또한, 의학적 기준과 절차에 따
2025-12-30 17:00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병리과가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메디컬시험기관 ‘ISO 15189:2022 전환평가’ 인정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기존 인증의 유효성을 연장하는 재인증과 더불어, 한층 강화된 최신 국제 표준으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전환했음을 공인받은 것이다. 이번에 획득한 ‘ISO 15189:2022’는 기존 2012 버전에 비해 환자의 안전과 위험관리(Risk Management) 영역이 대폭 확대된 표준이다. 개정된 표준은 검사 과정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및 효과 평가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예방적 접근을 강화하여 결과 오류 확률을 최소화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환자 중심의 위험 관리’를 핵심으로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병리과는 2017년 최초 인정 이후 국제 표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으며, 이번 전환평가 인정을 위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시스템 재구축 ▲문서 및 장비 관리의 철저한 검증 ▲검사 과정의 표준화 ▲전문 인력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고려대 구로병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인정협력기구(APAC)
2025-12-30 12:44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2월 30일 우리나라의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발생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2023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를 발표한다. 심장질환은 최근 10년간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이며, 뇌혈관 질환은 4위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질병부담이 커 조기예방 및 관리의 중요도가 높으며,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질환의 계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24년부터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정보 및 사망원인 정보를 분석해 우리나라의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를 생산 중이며, 2023년의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발생 건수, 발생률, 치명률(30일, 1년)을 발표했다. ◆심근경색증 주요 결과 급성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혀서 혈액이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근육이 손상되면 심한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긴다. 2023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의 2023년 발생 건수는 3만 4768건이며, 남자가 2만 5982건으로 여자 8786건보다 약 2.9배 높았다. 발생구분별로 보면 첫 발생과 재 발생은 모두 남
2025-12-30 12:26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유영 교수가 최근 대전·충청권에서 최초로 고난도 소아 종격동 종양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지역 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유영 교수는 6세 소아 환자에게서 발견된 종격동 종양을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을 이용해 안전하게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다빈치 SP 로봇을 활용한 소아 흉부 수술은 국내외적으로도 보고 사례가 매우 드문 수술로, 이번 사례는 지역에서도 최고 수준의 소아 흉부 수술이 가능함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종격동 종양은 심장과 폐, 주요 혈관이 밀집한 공간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술 시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고난도 흉부 질환이다.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종격동 종양 수술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성인 고난도 흉부 로봇수술을 통해 축적된 정밀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소아 종격동 종양 단일공 로봇수술의 성공적인 시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아는 약 5cm 크기의 종격동 종양을 진단받았다. 소아는 흉곽 공간이 매우 좁아 단일공 접근 자체가 기술적으로 까다롭지만, 정유영 교수는…
2025-12-30 12:00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유럽알레르기천식연구네트워크 (GA²LEN)로부터 ‘국제두드러기우수센터(UCARE)’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세 번째 인증으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두드러기 치료와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기관임을 입증받은 결과다. ‘UCARE’는 두드러기 진료의 질적 향상과 지식 공유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다.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전 세계 200여 개 유수 의료기관과 교류하며 최신 치료법을 공유하고 가이드라인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UCARE 센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인프라, 진료의 질, 연구 성과 등 총 32개 항목에 달하는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두드러기 전문의와 전담 간호사가 상주해야 하며, 중증 환자의 응급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입원 시설을 갖춘 전문적인 진료 환경이 필수적이다. 또한 환자 진료 시에는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 유럽알레르기천식연구네트워크(GA²LEN), 유럽피부과학포럼(EDF), 세계알레르기기구(WAO) 등 국제 표준 두드러기 진료 지침을 준수해야 하고, ‘두드러기 활성도 평가(UAS7)’와 ‘두드러기 조절 평가(UC
2025-12-30 11:33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024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법정 본인부담률이 감소하고,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증가해 2024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과 동일한 64.9%로 나타났다. 또한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 등의 보장률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24년도 건강보험 보장률 2024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9%로 전년과 동일하고, 법정 본인부담률은 전년 대비 0.6%p 감소한 반면,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15.8%로 0.6%p 증가했다. 2024년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38.6조원으로, 그중 보험자부담금은 90.0조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6.8조원, 비급여 진료비는 21.8조원으로 추정된다. ◆2024년 세부 보장률 지표 결과 요양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의원의 보장률은 상승하고, 요양병원·약국 보장률은 하락했다. 종합병원급 이상은 전년 대비 보장률이 0.9%p 상승했고, 법정 본인부담률은 감소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보장률이 1.4%p 상승해 여타 종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병원(51.1%, +0.9%p)은 산부인과 정책수가 등의 영향으로 보장률이 상승하고, 비급
2025-12-30 11:16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효수 교수와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의 연구개발 성과가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수 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범부처적으로 추천된 970건을 대상으로, 선정평가위원회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등 분야에서 100건이 선정됐다. 김효수 교수의 ‘확장성 심근병증의 발생 기전 규명: 난치성 심부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 플랫폼 기술 확립’, 민상일 교수의 ‘국내 최초 로봇 보조 신장이식 수술의 임상 유효성 분석 및 표준화 기반 마련’ 성과는 생명해양 분야에서 우수성과로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난치성 질환인 확장성 심근병증의 발생 기전에 ‘라트로필린-2’ 유전자 결손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이 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 요법과 리간드 신약 치료제를 진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심부전의 혁신적 바이오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2025-12-30 11:13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저용량 3제 복합제 ‘트루셋 20/2.5/6.25mg’ 출시에 이어 2제 복합제 ‘트윈로우’의 허가를 받아 고혈압 치료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루셋 20/2.5/6.25mg은 고혈압 1차 치료에서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칼슘채널 차단제(CCB), 이뇨제를 각각 표준용량의 절반인 저용량으로 함유했으며(텔미사르탄 20mg, 암로디핀 2.5mg, 클로르탈리돈 6.25mg) 단일제형 복합제(SPC)로, 효능은 유지하면서도 안전성을 높이고 복용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트윈로우는 트루셋에서 이뇨제 성분을 제외한 2제 복합제로, 텔미사르탄 20mg과 암로디핀 2.5mg을 함유하고 있다. 허가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트루셋 20/2.5/6.25mg 투여군은 8주 시점에서 평균 수축기 혈압(MSSBP)을 기저시점 대비 19.43mmHg 감소시켜, 텔미사르탄 40mg 단일제 투여군(15.65mmHg 감소)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혈압을 더 많이 감소시켰다(p=0.0104). 또한 투여 8주 시점 목표 혈압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트루셋 투여군이 68.87%로, 대조군의
2025-12-30 11:05
CSL(대표 폴 매켄지, Paul McKenzie)이 지난 12월 7일 성인 중증·중등도 혈우병 B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연구인 HOPE-B 연구의 5년(60개월) 장기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NEJM에 게재됨과 동시에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회에서 발표됐으며, 단회 유전자치료제 헴제닉스(HEMGENIX, 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르보벡, etranacogene dezaparvovec)의 장기적인 유효성과 안전성을 명확하게 입증했다. 헴제닉스는 현재 시판 중인 유일한 성인 혈우병 B 유전자 치료제로, AAV5(아데노관련바이러스 5형) 중화항체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미시간대학교 소아과 및 병리학과 교수이자 혈우병 응고장애 연구소 소속인 스티븐 파이프(Steven Pipe) 박사는 “HOPE-B 연구의 5년 추적 결과는 혈우병 유전자 치료의 중대한 이정표로, 헴제닉스가 성인 혈우병 B 환자의 치료 방식을 잠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장기 데이터를 제공한다”며, “빈번한 예방치료에 의존해 온 환자들이 단 한번의 치료로 지속적으로 출혈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일상생활의 자유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2025-12-30 09:30
한미약품의 SGLT-2 억제제 ‘다파론패밀리’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이 2형 당뇨병 환자의 유용한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비만대사연구학회(SICOM 2025, SO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besity & Metabolism)’에서 ‘다파론패밀리(다파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와 ‘로수젯(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을 주제로 조찬 및 런천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찬 세션에서는 연세원주의대 가정의학과 김종구 교수가 연자를 맡았으며,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론패밀리’의 효과에 대한 임상적 가치와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이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면서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을 통해 ‘당화혈색소(HbA1c) 강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감소뿐만 아니라 하루 약 200~300kcal가 소모돼 BMI가 높은 당뇨병 환자에서 유용한 대안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약품의 다파론패밀리는 10mg 뿐만 아니라 5mg 저용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2025-12-30 09:24
2025년 의료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었다. 1년 반에 걸친 의대생 집단휴학과 전공의 공백을 극복했지만, 교육·수련 현장은 여전히 혼란 속에 있다. 대규모 의대정원 증원 여파에 더불어진료지원간호사 제도,지역의사제, 성분명처방, 한의사 X-ray 사용, 실손보험·관리급여 개편 등 의료제도 변화가 맞물리며 현장 혼선과 갈등이 이어졌다. 내부적인 결속력이 약해지는 모습도 보였고, 타 직역간의 갈등도 이어진 만큼 내년에도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의대생∙전공의돌아는 왔지만…혼란은계속 지난 7월, 의정갈등으로의대생들이 강의실을 떠난지 약 500일만에 돌아왔다. 당시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및 정부와 신뢰관계와 문제의식을 확립해왔던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1년 반의 집단휴학이 있었던 만큼,이들이 복귀한 후 교육 현장은 혼란에 빠졌다. 의과대학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본과 4학년은 2026년 8월졸업 ▲본과 3학년은 2027년 2월 또는 8월 졸업 ▲본과 2학년은 2028년 2월졸업 ▲ 본과 1학년은 2029년 2월 졸업 ▲예과 1학년, 2학년은 2026년 3월 정상 진급하는 방안을 내놨고, 정부는 국시…
2025-12-30 06:00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2월 29일(월) 오후 4시, 더플라자 호텔 서울(서울 중구 소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를 개최해, 위원회 구성·운영계획 및 운영세칙 개정안을 심의하고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규모 심의 기준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보정심은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과 함께하는 첫 회의이며 앞으로 보건의료에 관한 주요 정책적 사항을 심의·논의할 예정이다. 1. 위원회 구성·운영계획 및 운영세칙 개정안 보정심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과 관련한 지난 보정심 논의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들을 해소하고 다시 한번 보정심이 보건의료정책과 관련한 대표 회의체로서의 위상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위원회 구성·운영계획 및 운영세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그간 제기된 운영의 투명성 확보 요구, 형식적 개최방식 탈피와 민간의 대표성 확대 요구를 수용해 앞으로 투명성을 높이고 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며 민간위원 구성을 확대하는 위원회 구성·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의록과 속기록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 기한은 차기 회의 보고일로부터 1개월 이내이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5-12-30 05:51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올해에만 로봇수술 280건 이상을 시행하며 29일 기준 개인 통산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술 분야는 갑상선암을 비롯해 부신종양, 부갑상선종양 등이며 이 중 갑상선암 로봇수술만 850건 이상 집도했다. 장 교수는 2023년 초, 기존 방식과 차별된 GOSTA(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Approach) 로봇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GOSTA는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약 2cm 내외의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뒤 다빈치 SP(Single-Port) 로봇수술기를 투입해 갑상선암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충분한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피부 아래 감각신경과 성대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신경 보존에 유리해 수술 후 통증과 목소리 변화 등 후유증을 최소화한다. 또한 이 수술법은 갑상선암이 목 옆의 측경부 임파선까지 전이된 경우 시행하는 측경부임파선곽청술에도 적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목 부위를 약 15cm 이상 절개해야 했던 고난도 수술을 겨드
2025-12-29 17:48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인하 개편안으로 인해 국내 제약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축소와 경영 악화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산업계 전반에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 감소, 고용감축이 현실화하면서 산업의 성장동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파악됐다.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9일, ‘제약바이오기업 CEO 대상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국내 제조시설을 갖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회원사 184개사 가운데 59개사가 현장의 의견을 상세히 담아 회신했다. 이들 59개 제약기업은 대형기업(연매출 1조 이상) 7개사, 중견기업(연매출 1조원 미만 1000억원 이상) 42개사, 중소기업(연매출 1000억 미만) 10개사로 구성돼 있다. 59개사 중 혁신형제약 인증기업은 21개사(35.6%), 미인증 기업은 38개사(64.4%)였으며, 이들 기업의 총 매출 규모는 20조 1238억원에 달한다. ◆약가 40%로 인하 시 연간 매출손실액 1조 2144억원, 기업당 233억 손실 설문은 먼저 ‘기등재 약제 중 이번에 우선적으로 조정되는 대상은 2012년 개편 이후 약가
2025-12-29 16:02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 이하 병원약사회)는 최근 개최된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이하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회원 연제 총 143편 가운데 우수 연제 25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11월 29일(토)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환자중심약료를 이끄는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병원약사들이 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 현황을 비롯해 병원약사의 역할 확대와 약제업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이날 발표된 구연 연제 29편 및 포스터 연제 114편은 사전 초록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구연 5편과 포스터 20편 등 총 25편이 우수 연제로 선정됐다. 구연 발표 부문 최우수 연제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이현정 약사의 ‘지속적 신대체요법 적용 환자에서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한 Enoxaparin 사용 실태 및 안전성 분석’이 선정됐다. 포스터 발표 부문 최우수 연제는 총 3편으로, 삼성서울병원 염제민 약사의 ‘내과계 중환자실에서의 ASP 활동 현황 보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김다은 약사의 ‘중환자에서 열량 대비 단백질 비율에 기반한 정맥영양 지원의 예후
2025-12-29 15:52
제주대학교병원 장기이식팀이 사망기증 신장의 보존 방법으로 사용되는 ‘저온 기계 관류(Hypothermic Machine Perfusion, HMP)’와 기존의 정적 냉장 보관(static cold storage, SCS)을 직접 비교한 임상 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저온 기계 관류와 기존 보존법을 비교한 한국 유일·최초의 임상 비교연구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최초로 보고된 비교연구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에는 신장을 차갑게 유지하는 정적 냉장 보관 방식이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저온상태에서 신장에 지속적으로 관류를 시행하는 저온 기계 관류가 새로운 보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실제 임상 비교 자료가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시행된 사망자 신장이식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기존 정적 냉장 보관(SCS)과 저온 기계 관류(HMP)를 적용한 환자군을 직접 비교한 후향적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저온 기계 관류를 적용한 신장들은 기존 냉장 보관군보다 보존 시간이 유의하게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식 후 6개월 신장 생존율과 환자 생존율은 두 군 모두 100
2025-12-29 15:47
대한비만학회가 크리에이터 미미미누(본명 김민우)와 함께 청소년 비만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건강한 나를 위한 R.U.N. 캠페인’을 진행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노보노디스크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성장기 청소년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일상에서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참여형 캠페인이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의 생활 환경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일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행동 수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질병관리청이 시행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지난 10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비만은 성인기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하루 60분 이상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청소년 비율은 남학생 4명 중 1명(25.1%), 여학생은 10명 중 1명에도 못 미치는 8.9%에 그쳐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 전반을 일상 속에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
2025-12-29 15:42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무증상)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8개 대학병원에서 모집한 1071명의 결핵 환자의 임상 정보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무증상 결핵 환자의 치료 예후와 조기 발견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결핵 환자 중 32.7%는 환자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무증상 결핵 환자로,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에 비해 ▲연령이 낮고, ▲저체중 비율이 낮았으며,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비율이 높다는 특징을 보였다. 무증상 결핵 환자의 재발 없는 치료 성공률은 86.3%로,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76.4%)에 비해 약 10%p 높았다. 특히, 건강검진 통해 발견된 무증상 결핵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된 환자보다 치료 성공 가능성이 약 2.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무증상 결핵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입증했
2025-12-29 15:21
이대목동병원 뇌전증 정밀치료팀(신경과 이향운 교수, 신경과 황성은 교수, 신경외과 김영구 교수)은 지난 11월 24일과 12월 1일 두 차례 신경계 치료 로봇 ‘카이메로(KYMERO)’를 활용해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입체 정위 뇌파(SEEG)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수술 로봇을 활용한 입체 정위 뇌파 수술은 전국 병원 7번째로 시행됐다. 기존의 방법은 두개골(머리뼈)을 넓게 열어 뇌 표면에 전극(그리드)을 부착해 뇌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양측 뇌에 대한 정밀검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침습성이 커 환자에게 부담이 컸다. 반면 카이메로 로봇을 이용한 입체 정위 뇌파 수술은 2~3mm 크기의 작은 구멍에 양측 뇌 깊숙한 부위까지 전극 삽입이 가능해 뇌전증이 실제로 발생하는 유발 병소를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술 시간이 짧고 뇌출혈 등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5년 넘게 난치성 뇌전증을 앓고 있던 환자 A씨는 반복적인 발작 증세를 보여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오랜 기간 약물치료를 받아왔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입체 정위 뇌파 수술 이후 통증이나 어지
2025-12-29 13:21
국립중앙의료원이 최근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첫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다빈치 Xi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해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주요 진료과에서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수술을 본격 시행한다. 지난 24일에는 나웅 국립중앙의료원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첫 집도의로 나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빈치Xi 로봇수술은 최소 침습적 수술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절개를 통해 로봇 팔을 삽입한 뒤, 집도의가 조종간으로 로봇 팔을 정밀하게 조작하여 수술하는 시스템이다. 이 로봇수술은 3차원(3D)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정밀도가 높다. 540도까지 회전 가능한 로봇 팔을 활용해 기존 수술로 접근이 어려웠던 부위까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손 떨림 자동 보정 기능을 통해 집도의의 미세한 손동작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으로 복강경 수술에 비해 출혈, 감염, 통증, 흉터와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며, 입원기간 단축과 빠른 회복이 가능해 환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이 기…
2025-12-29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