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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시醫, 파킨슨병 인식 개선 캠페인 동참

4월 11일 기념행사 참여… 의료봉사·건강상담 진행
“치매처럼 국가 차원 체계적 관리·지원 확대해야”

서울시의사회가 오는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열리는 기념행사에 참여해 의료봉사와 건강상담을 진행하며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에 동참한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사단법인 대한파킨슨병협회가 주최하는 기념행사 ‘함께하는 우리, 희망을 잇다’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우와 가족,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파킨슨병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에서 약 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사회는 파킨슨병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식부족과 증상에 대한 오해로 인해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의 15만 파킨슨병 환우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이 파킨슨병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조기 진단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행사 부스에서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검사를 진행하고,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 필요성과 치료 방법에 대한 안내, 생활 속 건강관리 상담 등을 제공한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서울시의사회 장영민 대외협력이사(의료봉사단장), 정수빈 전공의, 서울시간호조무사회 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파킨슨병은 우리 사회가 함께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질환”이라며 “현재 파킨슨병은 중증 난치성 질환임에도 건강보험 중심의 제한적인 지원에 머물러 있어 환자와 가족이 체감하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킨슨병에 대해서도 치매와 같이 보다 체계적인 국가 차원의 관리와 지원이 확대된다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환우와 가족에게는 희망을, 시민들에게는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계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기념식과 문화 공연, 건강상담 및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환자 수는 15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치매는 ‘국가책임제’를 통해 의료·돌봄·복지가 통합된 정책 질환으로 관리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반면, 파킨슨병은 ‘중증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돼 있는데도 건강보험 중심의 제한적인 지원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퇴행성 뇌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파킨슨병에 대해서는 별도의 국가 예산도 편성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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