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의사회 소속 전공의들에게 크록스 제품 구매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추진으로 촉발돼 1년 7개월 동안 이어졌던 의정 갈등 사태 국면에서 전공의들이 보여준 ‘의업’에 대한 사명감에 깊은 감사와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의료 현장에 속속 복귀하면서 다시 뛰는 전공의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의사회는 크록스 제품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구의사회에서 모금해 준 성금과 대한의사협회 지원금을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의사회 소속 전공의 전체로, 미복귀자와 군 입대자도 포함된다. 지원금은 크록스 제품 구매 시 적용되며, 모델별로 차액 900원에서 2만 5900원은 개인 부담이다.
지원 신청은 대한전공의협의회 및 서울시의사회가 안내하는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9월 22일(월)부터 27일(토)까지이다.
다만,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예정된 기간보다 신청이 빨리 마감될 수 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지난 1년 7개월 동안 의료 현장에서 보여주신 전공의들의 사명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작지만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의사회는 사직 전공의들을 위해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관련 대표자회의는 물론, 사직 전공의의 구인·구직을 돕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황 회장은 “크록스 지원은 전공의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한 서울시의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전공의와 의료진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법적·제도적인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