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정부의 성분명 처방 추진 정책에 반대하는 동시에 국민과 함께 올바른 의료제도를 지키기 위해 ‘성분명 처방 반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의사회는 13일 “성분명 처방은 의사의 전문적 판단권을 약사에게 넘기는 위험한 제도로, 환자 안전과 직결된 의료현장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과 함께 성분명 처방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왜 성분명 처방이 위험한가 △불편한 의약분업 대신 편리하고 경제적이며 안전한 선택분업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확대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응모 부문은 동영상, 포스터, 웹툰 등 3개 분야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 접수는 12월 12일(금)까지 서울시의사회 이메일로 하면 된다.
시상 내역은 △동영상 부문 대상 1000만원(1명), 우수상 각 500만원(2명) △포스터 부문 대상 300만원(1명), 우수상 각 100만원(2명) △웹툰 부문 대상 300만원(1명), 우수상 각 100만원(2명) 등 총 9개 작품에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 결과는 12월 17일(수) 발표되며, 시상식은 12월 21일(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성분명 처방은 단순한 제도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명과 직결된 심각한 사안으로, 의사의 처방권은 단순한 직역의 권리가 아니라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문가의 책임”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과 함께 올바른 의료질서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