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이동엽교수팀과 공동으로 ‘디지털 가상세포 모델(in silico modeling)’을활용해 세포 배양공정을 분석한 연구 논문이 ‘저널 오브 바이오테크놀로지(Journal of Biotech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0일밝혔다. ‘디지털 가상세포 모델’은실제 세포와 게놈정보가 동일한 가상세포를 활용해 실제 실험과 같은 결과를 얻거나 예측하는 기술로 국내에서 의약품 생산을 위한 동물세포 배양공정에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디지털 가상세포를 통해 배양공정에서 가스 등 물리적 변수에 따른 세포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세포가 항상성유지를 위해 아미노산 대사를 증가시켜 산화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것을 확인했다. 유현아 GC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이번디지털 기반 연구는 세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세포 배양공정 외에도 세포주 개발부터 제형 개발 등 의약품전 공정에 디지털 기반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공정개발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엽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학습이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2020-01-21 11:13보건복지부는 외국 약사면허자에 대한 약사 예비시험 제도 도입에 따른 시험과목, 합격기준 및 시험 시행절차 등을 규정하는 「약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외국 약사면허자가 국내 약사국가시험에 응시하기 전, 예비시험에 응시・합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에 시험과목, 합격기준 등 시험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외국 약사면허를 받은 자가 국내 약사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약사예비시험과 약사국가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약사예비시험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관리하게 하고, ▲시험 90일 전까지 공고해야 하며, ▲시험과목은 약학 기초와 “한국어”로 하며, ▲합격기준은 “약학 기초”에 대하여는 만점의 60퍼센트 이상, “한국어”의 경우에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한국어 과목에 관한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미 복지부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경우에도 외국 면허자에 대한 예비시험제도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통해 2005년부터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 윤병철 약무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2020-01-21 10:18“의료기관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정해진 기간 내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의무보고 하도록 강제할 필요가 있다.” 진선미 의원(더불어민당)이 대한병원협회 회지 병원 최근호에 기고한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확보의 보편화를 기대하며’라는 시론에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진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는 병원에서 안전과 연관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의료기관의 자율적 보고에만 의존할 뿐 의무적 보고체계가 없는 상태이다.”라며 이 같은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의료기관이 주기적으로 인증원에 제출하는 자체조사 자료에 대해 인증원이 따로 분석 결과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는 시험문제만 풀 뿐 정답이 무엇인지 모르 것과 마찬가지이다.”라며 “의료기관이 제출한 중간 자체조사 자료에 대해 인증원이 타 의료기관의 유사사례, 지표별 평균 수치 등 기관의 개선에 유용한 내용을 반영해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 의원의 이 같은 제안은 의무 보고와 피드팩이 상호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교환될 때 문제적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과 의료기관들의 역량 강화가 뒤따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불량 인증의료기관의 불시 점검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진 의원은 “(인증등급을 받
2020-01-21 06:00건보공단이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명확한 프로그램 제공기준을 제시하고, 치매전담실 배치 인력 및 시설 등을 활용하는 적정 서비스 제공 매뉴얼 개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서비스 매뉴얼 개발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연구자 모집에 나섰다. 정부는 치매노인 맞춤형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6년 7월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제도를 도입, 지속적인 현장의견 수렴을 통해 시설 및 인력기준 등 공급자 진입요건을 완화하는 제도개선을 해나가고 있다. 그 결과 도입 첫 해 25개소이던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기준 175개소까지 확충됐다. 하지만 이용자측면에서 봤을 때는 본인부담금 차이에도 불구하고,일반실과 치매전담실간 양질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부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치매전담실은 일반실에 비해 약 25%수가가 높다. 주요 연구내용을 보면 우선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치매케어 제공현황에 관한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통해 장기요양 치매케어 가이드라인 설정한다. 아울러 급여형태별로 서비스 제공 매뉴얼(안)을 개발한다. 매뉴얼 개발에는 ▲외국사례 고찰을 통한 적정프로그램 실시횟수, 시간에대한
2020-01-21 05:50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은 예산캠퍼스가 위염∙위궤양치료제 ‘스토가’ 소포장(30정) 생산을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보령제약 예산캠퍼스는 지난해 4월 준공 후 10월 말에는 GMP승인을 획득했다.규모면에서는 내용고형제가 8억 7천만정으로 기존 안산공장 대비 3배이며, 최대 5배까지 확장 가능하다. 보령제약은올해 내용고형제31개 품목에 대한 생산 허가를 획득하고전체 생산량 중85%를 예산캠퍼스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캠퍼스의 첫 생산품인 스토가의 경우 한 회(1batch) 생산량은안산공장 대비 2.5배 증가한 약 500만정이며, 포장 속도(소포장 30정기준)는 약 5배 빨라지는 등 생산효율이 증대됐다. 제약사측이 스토가를 예산캠퍼스 첫 생산품으로 선택한 이유는 라니티딘 중단 이후 처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때문이다. 소포장의 경우 약국가에서도 조제/처방 편의성으로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환자들도 보관/복용 편의성이 높아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은“예산캠퍼스는 최첨단 스마트공장으로 필요에따라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조절/운영할 수 있다”며“현재 시장에서 스토가 소포장 유통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약
2020-01-20 14:32100% 보장의 초기 실손의료보험은 의료비의 과잉지출이라는 개인의 도덕적 해이를 심화시켜 건강보험의 재정부담을 증가시키고 실손의료보험의 만성적 적자를 야기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균형에 도달하기 위해 민영의료보험의 보장률을 적정 수준으로 감소시켜야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공·사의료보험의 경제학적 분석 연구-도덕적 해이에 따른 공·사의료보험의 상호작용(연구책임자 석승훈)’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영의료보험이 도입되면서 발생한 도덕적 해이는 모두 공적의료보험자에 전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구입한 사람에 비해 보장률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설계한 모형에 따르면 개인 중 일부가 민영의료보험을 구입하면 이들의 도덕적 해이가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개인들에게 전가돼 더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공적보장률도 최적수준에 비해 낮아지고, 민영의료보험을 구입한 사람이 많을수록 구입하지 않은 사람의 부담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진다. 우리나라는 1977년 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공적의료보험이 먼저 도입된 이후 1989년에 이르러 전국민을 피보험
2020-01-20 06:00“수면다원검사 정도관리위원회가 급여 인정을 위한 교육이수자 자격 취득과 관련, 이비인후과전문의 등에게 공지하지 않고,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가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1차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11대 회장에 취임한 박국진 회장이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박국진 회장은 19일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총회에서 10대 11대 회장의 이임식과 취임식을 함께했다. 박 회장은 수면다원검사 교육이수자 자격 취득을 위한 정도관리위원회의 업무 수행 과정의 독단을 지적하면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년 7월 1일부터 수면다원검사에 대해 급여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검사 전에 수면다원검사 정도관리위원회를 통해 확인을 받고 보건의료자료통합신고포털에 인력 및 기관신고를 해야 한다. 정도관리위원회에서는 2019년 12월 27일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수면다원검사 교육이수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수면관련 수련기관에서 6개월간 수련 받고 관련 서류 심사 후 실기평가를 통과하거나, 최근 3년 이내에 수면다원검사 기본교육평점과 임상교육평점을 각 10점 이상씩 취득하고 관련 서류 심사 후 실기평가를 통과
2020-01-20 05:50의료기관들이 서비스 양을 늘려서 수익을 보전하는 대신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면서 의료비를 절감한 가치에 지불하는 건강보험ACO(책임의료조직)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용 절감에 대한 인센티브를 공유하는 비영리법인을 설립 할 수 있는 ‘인구집단 건강관리를 위한 특별조치법(가칭)’ 입법과, 요양기관 주체에 ACO 추가·인구집단 비용 절감에 대해 ACO에 인센티브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건보법 개정 등 구체적 방안도 제시됐다.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전기홍 교수는 바른미래연구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한 ‘한국 복지 제3의 길’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건강보험 ACO 제도 도입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ACO 제도는 현재의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사후 개입 시스템에서 탈피해 질병을 예방하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시키고, 국민 건강을 유지 향상시킨 성과에 대해 의료조직에게 보상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국민 건강 성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도라는 것이 전 교수의 설명이다. 전 교수는 “급성기질환을 치료하는데 적절하게 구축됐던 건강보험은 만성질환과 노인이 주요 건강문제가 된 현재에는 변해야 한다. 서비
2020-01-18 06:00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심화된다면 가해사용자나 가해근로자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이 근로기준법에 신설될 수도 있을 것이다.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가 발간한 1월 뉴스레터에 이상민 변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 따른 주의점'이라는 칼럼 게재문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이 변호사는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 현재와 같은 정도의 근로기준법 개정만으로도 괴롭힘 문화가 근절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다.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으로 말미암아 평화로운 직장문화, 회식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했다. 처벌 조항 미비라는 현행 괴롭힘 금지법의 한계점이 있다는 생각이다. 이 변호사는 “현행법에도 한계는 분명히 있다. 가장 큰 한계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괴롭힘을 가한 사용자나 가해근로자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다는 것과 피해근로자가 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자에 대한 신고밖에 설정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사용자에 의한 괴롭힘의 경우에는 구제수단으로써 실효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근로기준법은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적용되기 때문에 4명 이하 사업장의 경우 직장 내 괴롭힘 조항의 신설에도 불구하고 이
2020-01-18 05:50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은 1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저출생 문제가 고착화돼 가고 있는 우리 사회 속 남성난임에 대한 실태를 진단하고 지원 대책을 모색하는 ‘저출산 시대의 남성난임, 어떻게 극복하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광수 의원은 “지난 2018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세계 유일의 ‘0명대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것에 이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더욱 감소했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인구절벽 문제가 더 이상 우려가 아닌 현실이 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 중 하나가 바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체외수정·인공수정 등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이라며 “특히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이 증가하고 있고, 난임문제의 절반가량은 남성요인으로 인해 유발된다는 연구들이 발표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난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에 오늘 토론회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그 동안 시행되었던 정부의 난
2020-01-17 18:04보건복지부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겨울방학, 설 연휴를 맞아 청소년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의료광고의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성형‧미용 관련 거짓·과장광고, 과도한 유인성 광고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불법 의료광고 점검(모니터링)은 청소년 및 학생 등의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인터넷, SNS 등) 의료광고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미용 성형 및 시술 체험담 형식을 활용한 의료광고는 소비자가 치료효과를 잘못 인식하게 만들 우려가 크고, 청소년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더욱 큰 경각심이 요구된다. 불법 의료광고 점검에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등은 관할 보건소를 통한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 모니터링 절차 ○ 모니터링 실시(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 → 위법 의료광고 확인(복지부) → 시정권고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및 관할 지자체별로 행정처분 등 요청(복지부) ◆ 처벌(분) 기준 ○ (환자 유인·알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인 자격정지 2개월 ○ (거짓·과장 광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
2020-01-17 16:36대웅제약이 공개한 올해의 핵심전략은 차별화와 글로벌 오픈콜라보레이션의 고도화이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15일오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전승호 대표가 글로벌 사업전략과 신약 개발 현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대웅제약의 R&D 성과로 가장 눈에 띄는 ‘펙수프라잔(Fexuprazan)’의글로벌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펙수프라잔은 지난 해 국내 임상 3상시험이 완료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가 신청된 상태로, 올해 그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2020년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시험에 진입하고, 향후 약 40조원의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대웅제약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현황도 밝혔다.대웅제약은2020년 자가면역질환치료제‘DWP212525’의 임상1상 진입을 위해 준비 중이며,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DWN12088’의 임상1상이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다.또한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HL036’의 미국 임상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대웅제약은연구개발 전체 프로세스에서대웅제약의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
2020-01-17 13:14비의료인이 의료인 등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41개소가 적발됐다. 국민권익위원회,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급여 부정수급 관련 정부 합동조사를 실시해 불법개설 의료기관으로 의심되는 41개소를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경찰 수사결과 해당 의료기관이 불법개설 의료기관으로 확인될 경우 기 지급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의료급여비용 총 3,287억 원을 부당이득으로 환수할 예정이다. 조사결과, 불법개설 의료기관으로 의심되는 41개 기관은 의원(19개), 요양병원(8개), 한방 병·의원(7개), 병원(4개), 치과 병·의원(3개) 순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4개), 영남권(12개), 충청권(8개), 호남권(7개)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적발 사례로 비의료인(부동산 임대업자)이 의사와 공모해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거나 의약품 판매업자로부터 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시설, 자금을 제공받아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사무장병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합동조사는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
2020-01-17 09:41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본관 수술실을 확장 이전하고, 10개 스마트수술실의 첫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기존 수술실 21개에 이번에 10개 스마트수술실이 더해져 31개의 수술실을 갖게 됐다. 1978년 16개 수술실로 운영을 시작한 이래 3차례 증축을 한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수술실은 21개에서 이번에 2020년 1월 13일 확장이전 한 10개의 스마트수술실을 더하게 된 것이다. 이번 리모델링 및 확충 공사로 수술실의 시스템을 개선했고, 수술실 수가 증가했으며 환자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수술실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신설된 10개의 수술실은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3개 진료과가 사용하며 모두 첨단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수술실을 구현했다. 인테그레이션 시스템(Integration system)은 각종 복강경 시스템 및 의료기기 제어와 영상 송출, 수술실내 환경 제어 등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통합하여 조정할 수 있다. 집도의 및 수술 종류에 따라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하여 한 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올 수 있는 프리셋(Preset) 기능은 의료진에게 맞춤형 수술환경을 제공하고, 수술 전 준비시간을 단축시키며 원활한 수술진행
2020-01-17 09:24암 진단 및 치료를 돕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Watson for Oncology(이하 WFO)를 2016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길병원의 의사들이 WFO를 사용하며 느꼈던 장·단점이 공개됐다. 가장 큰 장점은 병원 홍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고, 의료진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 및 치료 순응도 증가도 장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사용을 위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특히 인종 및 문화적 차이와 한국의 건강보험 급여 여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항목이 단점으로 지목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JoHTA 7-2호’를 통해 ‘인공지능 왓슨과 다학제 진료의 치료방법 일치율 평가 및 의료진 만족도 조사’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길병원의 IRB 승인 후 2018년 3~9월까지 수행된 길병원의 다학제 진료 결과를 분석하고, 참여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자료를 수집했다. 자료수집에 동의한 126명 환자의 진료 결과와 WFO와의 일치율을 분석했고, 54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126건 중 WFO에서 제시된 ‘추천’과 의료진의 최종 치료 방법이 정확히 일치하는 사례는 84건(66.7%)이었고, ‘고려’로 제시된 치료방침과 일치하는 사례까지 함께
2020-01-17 06:00필수의약품의 공급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의협 등 단체나 법인이 식약처에 자료를 제출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약사법 개정안에 의협이 반대하면서 대안으로 자율참여를 유도하는 보상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현행법은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를 두어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16일 국회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했던 리피오돌 공급 사태와 관련, 김명연 의원이 지난해 12월30일 필수의약품 공급 현황 파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명연 의원실은 제안이유에 대해 “지난 해 대체의약품이 없는 간암치료제인 리피오돌 공급이 차질을 빚는 등 국가필수의약품의 공급 중단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현황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제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현황에 관한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여 국가필수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약사법 개정안 주요내용을 보면 ‘
2020-01-17 05:50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 참석해 한미약품의 2020년 비전 및 주요 R&D 전략 등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권세창 사장은 15일 진행된 한미약품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2020년 한미의 새로운 도전을 주도할 핵심 파이프라인 다수를 소개했다. 29개 파이프라인 중 신약 후보물질 8개를 핵심 과제로 꼽고 추가 라이선스 아웃 등 성과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과제 R&D 파이프라인 발표된 핵심 과제 중에는 NASH를 타깃하는 HM15211(LAPSTriple Agonist)을 비롯해, 이중기전 비만치료제 HM12525A(LAPSGlucagon/GLP-1 Dual Agonist), 주1회 제형의 현존하지 않는 新기전 비만치료제 HM15136(LAPSGlucagon Analog) 등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NASH 치료제 HM15211(LAPSTriple Agonist)의 차별화된 혁신성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만성 간질환인 NASH는 지방간, 염증, 섬
2020-01-16 16:27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차 치료 사용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변경된 허가사항에 따르면, 킨텔레스는 15일부터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의 보편적 치료(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TNF-α (Tumor Necrosis Factor-α) 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것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주를 이루는 염증성 장질환은 호전과 재발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절반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으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 악화를 경험하며 상당수의 환자들에게서 장손상(digestive damage)이 진행되어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수술을 받는 등 기존 치료에서의 한계가 존재했다. 국내외에서는 임상적 관해 외에 ‘장 점막 치유’가 염증성 장질환의 새로운 목표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장연구학회 김주성 회장은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2018년 기준으로 4만명 이상, 크론병은 2만명 이상이며 최근
2020-01-16 10:46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전략 제품과 주요 파이프라인, 제품 출시 및 판매 전략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담은 ‘2030 비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세계 두번째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중국시장에도 직접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38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투자자들에게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하는 행사다. 서 회장은 먼저 바이오시밀러 산업 현황을 설명하며, 셀트리온이 전체 단일클론항체 (Monoclonal antibody, mAb)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2018년 처방액 기준 14억 1,800만 달러(한화 약 1조 6,540억원)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81%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2-3위 권으로 뒤를 잇는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8%와 7%1인 점을 감안하면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First Mover, 시장 최초 진출기업)’로서 관련 시장에서 위치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이어 셀트리온그룹을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퍼스트무버를 넘어 시장
2020-01-16 09:32LG화학이 바이오 사업 R&D 현황 및 성과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 이후 매해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문 컨퍼런스로 전 세계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자리이다. 이날 LG화학은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2017년 합병 이후 대폭 확대된 항암, 면역, 당뇨 및 대사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 현황과 주요 신약과제의 임상결과 및 경쟁력을 중점 소개했다. 먼저 LG화학은 미국에서 임상2상에 진입한 ▲통풍, ▲만성염증질환 치료제의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 요산의 과다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잔틴산화효소(Xanthine Oxidase)’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통풍 치료제는 전임상과 임상1상 시험 결과 기존 요산 생성 억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심혈관 질환 등의 부작용 발현 가능성을 낮추고, 통풍의 원인인 요산
2020-01-16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