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식도암의 고선량 방사선 치료가 저선량보다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준원 교수 연구팀은 경부식도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79명 대상으로 선량에 따른 치료 효과 및 부작용 발생률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항암화학 · 방사선 치료를 받은 1기에서 3기까지의 경부식도암 환자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 79명 중 44명은 59.4Gy 이상의 고선량 치료를 받았고, 35명은 59.4Gy 미만의 저선량 치료를 받았다.분석 결과 3년 생존율은 고선량군이 58.4%로, 저선량군 49.1%보다 높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반면, 국소 억제율은 저선량군은 45.3%, 고선량군은 70.4%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방사선 치료 부작용인 식도협착과 기관식도루 발생률은 두 그룹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경부식도암의 고선량 방사선 치료는 저선량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면서 부작용도 증가시키지 않는 것이다. 김준원 교수는 "경부식도는 방사선에 민감한 폐를 피하여 비교적 안전하게 고선량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방사선 치료에 대한 보고가
2019-05-09 11:38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8일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군사교육소집기간의 의무복무기간 미산입 건에 관한 불합리를 이유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공보의를 포함한 일부 보충역 군사교육기간의 의무복무기간 미산입 문제를 해소하는 병역법 및 농특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같은 해 10월 대공협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이에 대한 정책권고안을 제출했다. 아울러 올해 3월 공중보건의사제도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대공협은 "여야 양측의 법 개정안 발의로 국회 내 문제의식이 충분히 공유되고 토론회로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국방부의 지속적인 반대로 불합리는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고 했다. 이에 대공협은 조중현 회장 · 송명제 前 회장을 포함한 총 7명의 청구인과 대공협 법률 고문을 맡은 명재 법률사무소와 함께 헌법소원심판 청구에 나섰다. 이번 헌법소원심판 청구인은 일반의 · 인턴의 · 전문의 출신의 신규 및 기존 공보의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공협에서 그간 주장한 보충역 간 평등권 원칙 위배뿐 아니라, 4월 복무 만료로 한 달간 야기되는
2019-05-09 11:37JW홀딩스(대표 한성권)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밝혔다. JW홀딩스의 원천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의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혁신적 진단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연세대백융기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다. 지금까지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지만,초기 환자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홀딩스가유일하다. JW홀딩스는 췌장암 조기진단 원천기술과 관련, 국내 특허는 2016년, 일본 특허는 2018년취득했다. 미국,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홀딩스는 현재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를통해 CFB를 포함하는 다중바이오마커 측정 키트와 진단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며, 2019년 하반기 탐색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췌장암조기 진단 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앞으로 췌장암뿐만 아니
2019-05-09 10:19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매출액 2,217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을 기록한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다고 9일밝혔다. 2019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대비 8.6% 감소했다. 1공장 부분 가동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영업이익율은 34.9%로 전분기 대비 16.8%포인트 증가해 이익 턴어라운드에성공했다. 셀트리온측은 “2017년 2분기유럽에서 출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2018년 2분기유럽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용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것이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018년 말 IQVIA 기준 램시마는 57%, 트룩시마는 36%, 허쥬마는 1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오리지널의약품은 물론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압도하고 있다. 또 다른 이익 증가 요인으로는 램시마SC의 공급이 본격 개시된 점을꼽았다. 지난해 11월 유럽 EMA에 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는 최종 판매 승인 시점이 다가옴에따라 생산 및 물류 유통 일정을 감안해 이미 공급이 시작된 상태다. 다만 1공장 부분 가동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매출액은 전 분기 2,426억원 대비 8.6% 가량
2019-05-09 10:01"오늘의 이 출범식은 의사의 윤리성, 전문가로서의 자율성에 대하여 새로운 발을떼는 의미있는자리가 될것이며 또한 자율적인 면허관리를 위한 이정표가 될것입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9일 아침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출범식을 가진 가운데 이 같이 말했다. 출범식에는 앞으로 시범사업을 주도할 25개구의사회 회장과 25개구보건소 소장이 참석했다. 이밖에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 서울시의사회 윤리위원회 최종욱 위원장,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 박명하 단장과 위원, 서울시청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 과장, 보건복지부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정표라는 의미에서 박명하단장, 이자리에 함께한 구 의사회 회장들과 또한 의료행정의 근간이 되는 보건소 소장들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아무쪼록 서울시의사회의 전평제가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도록 이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평제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1차 시범사업이 있었고 이번에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해) 8개 광역시도 즉 의료계 2/3 가 참여하는
2019-05-09 07:19지난해 5월 2019년도 수가협상에서 2.7%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았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40대 최대집 집행부가 2년차인 올해 2020년도 수가협상에서는 명분과 실리를 찾겠다는 각오다. 특히 회원 권익이라는 실리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집 집행부는 지난해 12월 5개월 앞서 수가협상단을 꾸렸다. 수가협상단장에는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회장이 임명됐다. 사실상 독이 든 잔을 마시는 자리인 수가협상단장에 선뜻 나서는 인사가 없었기 때문에 임명이라기보다는 맡았다는 표현이 맞다. 그간 수가협상단은 이필수 단장을 필두로 의협 사무국 내 보험정책국을 중심으로 의료정책연구소의 도움도 받으면서 2020년도 수가협상을 단단히 준비해 왔다. 앞서 의협은 지난 2018년 10월29일 진찰료 처방료 30% 인상을 요구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금년 2월1일 사실상 수가정상화 약속을 파기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왔다. 이에 의협은 2월13일 모든 공식적 복지부 회의 참석 거부 결정을 했고, 최근까지 유지하고 있었다. 정부와의 대화 단절을 선언하고 이번 수가협상에도 불참할 예정이었던 의협은 지난 5월2일 상임이사회에서 수가협상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의 뜻을 받아들여
2019-05-09 06:00"현행 수가협상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극도로 불리한 방식이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8일 병협 인근 식당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출입기자협의회 간담회를 열어 전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이하 수가협상)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유형별로 진행되는 수가협상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진료비 증가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다.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은 "일부 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의 진료비 증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의료이용량 증가로 발생한 것"이라면서, 실제로는 비급여 수입이 감소해 전체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급여 항목의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손실보전 추계상 문제도 언급했다. 송 단장은 "MRI, 초음파 등 시설 · 장비 투자비용이 보상 기전에 반영되지 않아 병원은 정부가 추계한 손실 보상률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선택진료비 및 상급병실 급여화의 경우 시설투자비, 인건비 추가 부담 등 관리 요인이 수가에 반영되지 않아 수지 불균형이 초래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덧붙여 "밴딩폭이 1조 원을 상회해야만 정상적인 병원 경영을 위한 수가
2019-05-09 06:00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신경학회 연례학술대회(AAN 2019, 필라델피아5/4~10)에서 자사 약물의 최신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MSD는 불면증 치료제 '벨솜라(Belsomra,성분명: Suvorexant)'가 알츠하이머 치매(이하치매) 환자군에 보인 효능을 공개했다. 엘러간은 편두통 치료신약유브로게판트(Ubrogepant)의 효과가 나타난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벨솜라,3상서 치매환자 수면시간∙효율향상 벨솜라는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orexin receptor antagonist)로2014년 미국에서 불면증 치료에 허가됐다. MSD는 벨솜라의사용대상을 치매환자로 넓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AAN 2019에서 공개된 3상임상시험(다국가∙이중맹검∙위약대조∙무작위배정)에는 경증∙중증 치매환자 277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참여자의 일부에게 벨솜라 10㎎을 투여하고, 나머지에게 위약을 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했다. 1차 유효성평가변수는 치료 4주시점,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로 판단된 총 수면시간(TST)의 변화였다. 2차 유효성평가변수로는 입면 후 각성시간(WASO)의 변화가 측정됐다. WASO의 증가는 수면효율 감소를 초래하는 것으로알
2019-05-09 05:50대한당뇨병학회가 8일 ‘2019 당뇨병진료지침(제6판)’발간을 예고했다. 이번 ‘2019 당뇨병 진료지침(제6판)’은 전판인 ‘2015 당뇨병진료지침(제5판)’을근간으로 한다.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당뇨병 치료 및 관리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료실에서 환자교육 및 체계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내용을 따로 모은 소책자는 별도로 제작됐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제6판을 통해 ‘당뇨병환자의포괄적 관리’편을 신설하고, 당뇨병환자의 첫 방문 시, 매추적 방문 시, 매년 혹은 필요 시 시행할 의학적평가를 표로 정리했다. 약제편 주요 변경사항의 경우,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환자에 대해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입증된 SGLT2 억제제 및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권고했다. 제2형 당뇨병환자 및 제1형당뇨병환자의 일반적인 혈당조절 목표는 각각 당화혈색소 6.5%, 7.0% 미만으로 설정했다.제1형 당뇨병환자뿐 아니라 인슐린 치료를 하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지속혈당감시장치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음을 추가했다. 당뇨병환자의일반적인 혈압조절 목표는 수축기혈압 140 mm Hg 미만, 이완기혈압 85 mm Hg 미만으로 정했고, 심혈관
2019-05-08 13:17선천성 질환 진료에서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Chromosomal microarray analysis, 이하 CMA) 검사의 유용성이 입증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가 발달장애, 특발성 지적장애, 자폐, 다발성 선천성 기형으로 내원한 712명 대상으로 일반 핵형검사와 CMA 검사를 시행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7일 전했다. CMA 검사는 선천성 질환 환자에게 실시하는 분자유전 검사로, 기존 일반 핵형검사로 발견하지 못하는 유전질환을 진단하는 최신 기법이다. 국내에서는 대상 환자에 대한 일차 검사로 일반염색체검사인 핵형검사만을 시행하고 있다. 센터는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박주현 교수 · 소아청소년과 성인경 교수와 함께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등에서 발달장애, 특발성 지적장애, 자폐, 다발성 선천성 기형으로 내원한 환자 617명 및 가족구성원 95명을 대상으로 일반 핵형검사와 CMA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CMA 검사를 받은 환자의 19.8%인 122명에게 질병 관련 유전자 이상이 발견됐다. 일반 핵형검사만 단독으로 시행할 경우 검출률은 6.2%다.세부적으로는 대상 환아 중 △10.5
2019-05-08 11:32강동성심병원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입원환자 대상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환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병원은 금일 오후 본관 6층 일송홀에서 한국음악교육회와 함께하는 '어버이날 감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9-05-08 10:55‘레블리미드’의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치료로 확대됐다. 8일 세엘진 코리아(대표이사함태진)에 따르면, ‘레블리미드(성분명:레날리도마이드)’는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고시에 따라5월 1일부터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치료에 대해 급여를 적용 받는다. 이에 따라 레블리미드 7종(2.5mg,5mg, 7.5mg, 10mg, 15mg, 20mg, 25mg)은 ‘5q 세포유전자 결손(chromosome 7은 제외)을 동반한 International Prognostic Scoring System(IPSS, 국제예후점수평가법) 분류에 따른 저위험 또는 중증도-1위험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서 수혈 의존적 빈혈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도 급여가 적용된다. 해당 환자군에 대한 레블리미드의 효과는 ‘MDS-004’(3상∙다기관∙무작위배정∙이중맹검∙위약대조)에서 확인됐다.이 연구에는 세포유전자 결손을 동반한 IPSS 분류에 따른 저위험 또는 중등도-1 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서수혈의존적인 빈혈이 있는 환자 205명이 참여했다.연구진은 참여자를레블리미드 10mg 투여군(n=69),5mg 투여군(69)과 위약 투여군(67)으로 나눠 경과
2019-05-08 10:42지난 2013년 국내 도입된 위험분담제도(RSA)의개선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위험분담제 시행으로 국내 급여 등재된 약품 가운데 항암제, 희귀의약품등 고가 약물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우려와는 달리 위험분담제 도입이 건강보험재정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이에 따라 해당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항암제 등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호서대 생명보건대 이종혁 교수는 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9 헬스케어포럼:건강보험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위험분담제 개선’(채널A·동아일보 공동주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위험분담제도란 신약의 효과나 보험재정 영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Risk)을 제약사가 일부 분담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2013년 12월 정부의 ‘4대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해외에서는이탈리아, 영국, 스웨덴,벨기에, 프랑스, 호주 등이 위험분담제를 시행하고있다. 위험분담제 시행으로 보험자는 신약의 급여 결정 원칙을 유지하면서 보험 재정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환자는 신약에 대한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실제로 위험분담제를통해 혜택을 본…
2019-05-08 06:00"국가 기준에 맞는 전문약사를 배출해 그 존재와 역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자 한다."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가 7일 오후 6시 본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문약사 제도의 법제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문약사는 약물 요법에 대한 전문 자질 ·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로, 지난 달 16일 병원약사회는 '환자 안전을 위한 전문약사의 역할'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전문약사 제도 법제화의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임상영양사는 이미 의료법과 국민영양관리법에서 전문 자격을 규정해 별도 자격을 인정하고 있다. 약사의 경우 병원약사회 주도 하에 전문약사 TF 및 운영규정을 신설해 2010년 자체적으로 전문약사 제도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10개 분과 824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발제에 나선 이영희 부회장은 "전문약사의 정당성 · 객관성 확보를 위해서는 법제화가 필요하다. 정당성과 객관성이 확보되면 업무에 대한 책임감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병원약사회에서는 올해 1월 전문약사 법제화 추진 TF 구성을 시작으로, 약사법 개정안 제안, 정책 토론회 개최, 대한약사회와 전문약사 법안 공동 검토
2019-05-08 05:50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 외래환자 쏠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후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게 의료계 얘기다. 쏠림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쪽에 편향됨으로써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진은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과로사하기도 한다. 지난 2월1일 36시간 연속 근무 중 길병원 신형록 전공의가 사망했다. 반면 환자를 빼앗긴(?) 1차 의료기관인 동네의원과 2차 의료기관인 중소병원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쏠림 현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보건복지부는 환자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지난 2016년 5월 3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커다란 성과를 내고 있진 못하는 것 같다. 지난 6일 메디포뉴스가 상급종합병원이 대부분인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의료수익 중 외래수익 비중을 살펴본 결과에서도 쏠림 현상이 아직 눈에 띌 만큼 개선되진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5월 이 시범사업이 시작된 해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외래수익 비중은 36%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2019-05-08 05:40건강 상태가 경제활동 참여율과 소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7일 발간한 '질병으로 인한 가구의 경제활동 및 경제 상태 변화와 정책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증질환을 경험한 남녀 모두 경제활동 참여율과 근로소득이 감소하며 최저임금 이하 비율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근로소득도 감소했다.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소득 및 최저생계비 이하 근로소득을 받는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가구총소득은 민간보험 진단금 등 근로 외 소득 증가로 오히려 증가했다. 중증질환 진단 2년 차 전후에는 자산 처분 · 퇴직금 등으로 부동산 소득, 기타 소득이 증가했다. 건강보험 직장여성코호트 자료 분석에서는 소규모 사업장과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서비스 업종에서 중증질환 발생 이후 경제활동 참여율이 급격히 감소했다. 심층면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질병이 발생하면 사업장에서 고용돼 일하는 노동자 대부분 실직을 경험하며, 자영업자는 폐업을 선택했다. 사업장 내 업무 외 상병 관련 휴가 · 휴직 제도가 존재해 아픈 기간 직장을 유지한 경우는 매우 드물며, 관련 제도가 있는 경우에도 대부분 무급이었다. 아픈 노동자가 가구의 주 부양자인
2019-05-08 05:30한국병원약사회가 7일 오후 6시 본회 회의실에서 2019년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은숙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병원약사회 집행부 소개 △한국병원약사회 정책 방향 및 주력 사업 소개 △전문약사 법제화 추진 현황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올해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환자안전위원회 신설이다. 이는 환자 안전에서 약사 역할을 더욱 확대하려는 본회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연구의 후속 작업으로 병원 약사 인력 운용 및 행위수가 개선, 홈페이지 개편, 병원약사 홍보동영상 제작, 전자 결재 및 전산회계시스템 도입 등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9-05-07 18:46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 재발 방지를 위해 '조영제 투여 후 과민반응 발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7일 전했다.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의료기관 내 조영제 과민반응 발생에 대한 대응 프로세스 부재 또는 의료진의 미흡한 대처로 환자에게 위해가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의 주요 내용과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및 관련 예방 활동 사례가 포함돼 있다. 조영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검사 전 · 후 단계별 주요 확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검사 전에는 검사실 내 응급 약물 및 의료기기 구비 및 환자의 조영제 과민반응 과거력을 확인하고 △과거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 피부시험(skin test) 및 전 처치(premedication)를 고려해야 하며 △조영제 과민반응은 대부분 사용 직후부터 1시간 이내 발생하므로 검사가 끝난 후에도 일정 시간 과민 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아울러 △조영제 과민반응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이뤄질 수 있는 대응 프로세스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료진이 환자의 조영제 과민반응 증상을 조기에 인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 상황에 맞는 업무 매뉴얼
2019-05-07 18:11신의료기술평가 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자료를 제출할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등재심사도 자동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등재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도록 하는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5월 9일부터 6월 16일까지 40일 간 입법예고 한다”고 7일 밝혔다. 새로운 의료기술이 포함된 신개발 의료기기의 보험등재를 위해서는 식픔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에도 요양급여·비급여 대상확인 및 신의료기술평가 등을 거쳐야 하므로 그간 시장 진입이 늦어 (최대 490일)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신개발 의료기기가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등재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절차를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방안(’18.7.19일)을 발표하였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제도개선 협의체(’18.8월∼12월, 안건별 시뮬레이션 실시)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왔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규칙(보건복지부령) 개정안은 그간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등재심사를 동시 진행하여 신개발 의료기기의 시장
2019-05-07 16:17채널A와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헬스케어포럼: 건강보험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위험분담제 개선’이 7일 오후2시30분 국회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 ▲발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큰 노력이 보건복지 분야에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위험분담제에 대한 고민도 많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위험분담제의 실질적 개선방안이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9-05-07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