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한방병원의 2‧3인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요양병원 입원 중 타 병원 임의 진료 시에는 전액 본인부담을 통해 의료기관 입원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4월 5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및「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였다. 신의료기술평가와 요양급여등재평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등 신의료기술의 건강보험 등재 관련 절차를 개선한다. 아울러 방문요양급여 실시, 외국인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당연가입,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를 받은 사람을 신고한 경우 포상금 지급 등을 위해 지난 해 12월 11일과 1월 15일에 각각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미 건강보험을 적용한 종합병원의 2·3인실과 동일하게 병원·한방병원의 2인실은 40%, 3인실은 30%를 적용한다. 건강보험 적용 이후 2·3인실로의 불필요한 쏠림을 막기 위해 기존 일반병상(4인실 이상 다인실)의 본인부담률 20% 보다 높게 설정했다. 다만, 2·3인실의 가격과 본인부담률에 따른 환자 부담 비용은 6월까지 검토하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시 발표할 예
2019-04-05 09:42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분분해졌다. 4일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열린 제10회 Korea Healthcare Congress의 '보장성 강화 정책 중간 평가' 포럼에서 발제에 나선 박은철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장은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우려하며 비급여의 급여화가 아닌 재난적 의료비 지원이 문재인 케어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아직도 곳간에 쌀이 가득 쌓여 있으므로 재정 논의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개편 논의를 금년도에 다시 한번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메디포뉴스는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박은철 소장을 비롯하여 대한병원협회 서진수 보험위원장,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이해종 교수, 보건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의 발언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박은철 연세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장 네거티브 리스트 시스템(Negative List System)을 채택한 문재인 케어는 획기적이지만, 15년 째 얘기되는 통상적인 정책이자 대증적 성격도 가진다. 건강보험 제도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
2019-04-05 06:00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가 성공하려면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저변에 깔렸다. 의협 의쟁투 발대식 및 제1차 회의가 4일 오후 7시30분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렸다. 인사말을 한 최대집 의쟁투 위원장은 최선의 진료 환경 구축을 강조하면서 국민에게 어필했다. 최 위원장은 “후배에게 부끄러운 선배가 되고 싶지 않다.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 의사도 인간답게 사는 환경,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진료하는 환경이 돼야 한다.”면서 “의사도 재충전을 보장 받아야 환자도 최선의 진료를 받는 의료 환경이 된다. ‘의사가 환자에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이 말에 투쟁의 목표가 담겨 있다. 최선의 진료환경 구축이 목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도 국민 설득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단순히 국민에게 수가 올려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투쟁 성공은 쉽지 않을 거다. 거대 공룡인 골리앗을 물리치려면 다윗처럼 현명한 지혜와 돌멩이가 필요하다. 우리 의사들 끼리 이야기 하는 건 상대방에게 먹히지 않을 거다.”라면서 “정부 무책임을 홍보해서 국민을 우리 편으로 끌어 들여야 한다. 우리만 잘 살려는 것이
2019-04-05 05:50미국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2019 미국암학회'(AACR)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이달 3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열렸다. AACR은 매년 약 2만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서는 여러 면역항암제의 주요 임상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BMS∙오노약품공업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2차치료 효과를 담은 장기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로슈는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항암화학요법 콤보에 자사 표적항암제를 더한 ‘3제요법’의 삼중음성 유방암(TNBC) 1차치료 효과를 공개했다. ◇ 옵디보 반응 환자, 장기생존율↑ BMS∙오노약품공업는 2019 AACR에서 CheckMate 017, 057, 063, 003 결과를 발표했다. 4개 연구에서는 앞서 받은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664명이 참여했다. 이 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하면, 옵디보 투여군의 14%는 4년간 생존했다. 종양의 PD-L1 발현률이 1% 이상인 경우 4년 생존비율은 19%까지 올라갔다. PD-L1 발현률이 1% 미만인 경우에는 이 같은 비율이 11%였다. 4개 연구 가운데 CheckMate…
2019-04-05 05:40연간 4,959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추나 급여화로 인해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의료연구소(이하 연구소)는 4일 추나요법 급여화로 인한 재정소요액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제시한 '연간 추나요법 예상 건수Ⅹ추나요법 금액' 산출식에 따라 추계한 결과, 당초 복지부가 발표한 1,191억 원보다 무려 4.1배 높은 4,959억 원이 추계됐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한의사 1인당 연간 실시 횟수는 일평균 추나요법 실시 횟수에 월평균 근무일과 12개월을 곱하고, 추나요법 시행 한의사 수는 2018년 4분기 기준 한방병원 1,782명 · 한의원 1만 5,992명에 추나요법 시행 한의사 비율인 49% · 54%를 각각 적용하면 구할 수 있다. 즉, '한의사 1인당 연간 실시 횟수Ⅹ추나요법 시행 한의사 수Ⅹ추나요법 수가'를 계산하여 공단 부담금 비율인 50%를 곱하면 연간 건강보험 재정 소요액을 추계할 수 있다. 연구소는 "추나요법 시행 한의사 비율이 49%인 경우 보험자 부담액은 4,500억 원, 54%인 경우는 4,95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계됐다."며, "이는 복지부 추계액 1,087~1,191억 원보다 4.1배나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는…
2019-04-04 22:57대한의사협회가 4일 오후 7시30분 용산 임시회관에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최대집 위원장 인사말 ▲이철호 의장 축사 ▲보고사항 ▲토의사항 순으로 진행된다. 보고사항에서는 ▲의쟁투 구성과 경과보고, ▲투쟁의 배경, ▲투쟁의 목적이 발표된다. 토의사항에서는 ▲향후 투쟁방안 논의 ▲의쟁투 각 직역별 의견수렴 ▲두경부 MRI 대책 논의 ▲의쟁투 운영규정 논의 및 의결 ▲의쟁투 결의문 논의 및 결의 순으로 진행된다. 최대집 의쟁투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투쟁의 목적은 최선의 진료환경 구축에 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후배에게 부끄러운 선배가 되고 싶지 않다.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 의사도 인간답게 사는 환경,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진료하는 환경이 돼야 한다.”면서 “의사도 재충전을 보장 받아야 환자도 최선의 진료를 받는 의료 환경이 된다. ‘의사가 환자에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이말에 투쟁의 목표가 담겨 있다. 최선의 진료환경 구축이 목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2019-04-04 20:11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보건복지부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 발표와 관련, ‘의료기관 안전관리기금 신설’이 빠져 실질적 지원 대책이 없다는 비판적 입장을 4일 오후 밝혔다. 앞서 4일 오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폭행 발생비율이 높은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과 정신의료기관에 보안설비와 보안인력을 갖추도록 하고 정신질환 초기 환자는 퇴원한 후 지역사회에서 전문의 등의 방문 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대책과 관련한 내용은 빠르면 금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 마련, 캠페인 실시는 상반기부터 시행하고, ▲보안설비 인력 관련 기준은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며, ▲외래치료지원제 등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에 시행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보안설비와 보안인력 배치, 가이드라인 시행 등을 통해 의료기관의 진료환경 안전 수준이 향상되고, 정신질환 치료‧관리체계와 인식을 개선하여 정신질환자가 편견 없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지부의 이번…
2019-04-04 18:18대한병원협회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전환기 한국 의료, 새로운 비전과 전략적 리더십'이라는 대주제로 제10회 Korea Healthcare Congress(이하 KHC)를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4일 오전에는 △'전환기 세계의 병원, 전략적 리더십' △'미국 최고의 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보장성 강화정책 중간 평가' △'의료질평가지원금, 어디로 가고 있나?' △'환자경험평가의 허와 실,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포럼이 열린다. 이 외 △통합의료와 커뮤니티케어 △위기 관리, 병원의 생존을 가른다 △국가, 병원, 환자 관점의 EMR · EHR 정보 공유 확대 △한국 의료 전환기의 간호 발전을 위한 리더십 등 분과 발표도 진행된다. 5일에는 △'초고령사회에서 병원의 역할과 전망' 주제 발표와 △'위기인가 기회인가, 한국 병원의 오늘과 내일을 말한다' △'PA와 전문간호사 제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의료 공급체계의 구조조정, 과연 가능한가' 포럼이 예정돼 있다. 분과 발표는 △'병원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 △'의사와 환자의 커뮤니케이션: 컨티넘으로 바라보기' 등이 진행된
2019-04-04 14:29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3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가 △보조생식술 적용 기준 확대, △두경부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 건강보험 적용 방안, △응급실․중환자실 비급여의 급여화,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 △복제약(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방안 등을 보고 받았다.”고 당일 밝혔다. 각 안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난임치료시술 건강보험 적용기준 확대 난임치료시술(보조생식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확대된다. 기존에 비급여로 운영되어 온 난임치료시술을 표준화한 뒤 ‘17년 10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 연간 약 12만 명의 환자들이 1,387억 원 규모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여성 연령이 증가할수록 임신율 및 출생률은 급격히 감소하고 유산율 등 위험도는 증가한다는 의학적 타당성 등을 고려, 법적 혼인 관계에 있는 여성 연령 만 44세 이하(만 45세 미만) 난임 부부에 대해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시술 3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현행 급여기준상 연령제한은
2019-04-04 10:20복압성 요실금 환자 수술에서 TVT(긴장완화질강 테이프 수술)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형곤 · 김아람 교수팀은 TOT(경폐쇄공 중부요도슬링 수술) 및 미니 슬링(Mini-Sling) 수술과의 비교를 통해 복압성 요실금 수술법인 TVT의 뛰어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전했다. 복압성 요실금의 수술법은 TVT, TOT, Mini-Sling 등 크게 세 가지가 존재한다. 이번 연구에서 교수팀은 요실금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 2,607명을 대상으로 26.9개월 기준 TOT와 TVT의 장기 성적을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TOT는 객관적 치료율(Objective Cure Rate)이 70.8%로 나타난 반면, TVT는 87.9%의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두 수술법 간 부작용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연구팀은 미니 슬링과의 비교 메타 분석 연구를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중부요도 테이프 거치술(TVT and TOT)의 우수한 중장기적 성적을 확인했다. 김형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재발 위험이 높은 복압성 요실금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TVT에 대한 메타 분석 논문 두 편은 'Retro
2019-04-04 10:20뇌실투여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헌터라제ICV'(intracerebroventricular)가 일본에 기술수출됐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3일 일본 클리니젠(ClinigenK.K.)사와 헌터라제 ICV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클리니젠은 영국에 본사를 둔 특수의약품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로 전세계11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클리니젠은 일본 내 ‘헌터라제 ICV’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는상업화 이후 판매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되며,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된 디바이스로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방식의 새로운 제형이다. 뇌실 투여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의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 받고있다. 특히, 뇌실 투여 제형은 헌터증후군의 미충족 수요에 대한 치료 옵션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은 약물이 뇌혈관장벽(BBB,Blood Brain Barrier)을 투과하지 못해 지능 저하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일본에서 실시된 ‘헌터라제 ICV’임상 1/
2019-04-04 10:19추나 급여화에 따른 연간 건강보험 재정소요액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1,191억 원이 아닌 1조 89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의료연구소(이하 연구소)는 3일 '보건복지부는 추나요법 급여화를 위해 소요재정 추계액을 의도적으로 왜곡 축소시켰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추나요법의 연간 보험자부담액을 7,265억 원 내지 1조 897억 원으로 추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26일 정책간담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추나요법 시범사업 결과, 재정 추계가 8천억 원을 상회했다고 발언했다. 같은 해 11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보건복지부는 추나요법의 연간 보험자부담액 추계액을 1,087~1,191억 원으로 보고했다. 이에 연구소는 2017년 7월 추나요법 시범사업 청구 현황 기준 49.6%의 한의사가 한방병원 및 한의원에 고르게 분포한다고 가정하고 △2018년 4분기 현재 한방병원 307개 · 한의원 14,295개 기관의 '50%'인 한방병원 153개소 · 한의원 7,148개소 △24.2%의 추가 시행 의사를 포함한 '75%'인 한방병원 230개소 · 한의원 10,721개소로 각각 구분해 연간 건강보험 재정소요액을 추계
2019-04-04 09:32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월 28일 발의한 실손보험 청구 대행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두고 건보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하 건보노조)은 3일 '왜 민간보험사 이윤극대화에 국회가 앞장서는가!'라는 성명을 통해 보험업법 개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앞서 전 의원은 민간보험사가 실손보험의 보험금 청구 전산시스템을 구축 · 운영하거나 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등 전문 중계기관에 위탁해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을 줄이고자 했다. 이에 대해 건보노조는 심평원의 심사 · 평가 체계를 활용한다는 발상이 민간보험사를 공보험의 지위와 동등하게 만들어 민간보험을 활성화하고 의료 영리화의 길을 닦아주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노조는 "이는 민간보험사 · 심평원의 숙원 사업이다. 민간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최소화하고, 심평원은 공사보험을 총망라한 개인 질병 정보를 축적해 소위 '빅 브라더'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본 법안은 국세청이 재벌 회사에 수수료를 받고 세금을 가장 적게 낼 수 있도록 업무를 대행해주는 꼴"이라면서, "또, 건강보험 제도에 미칠 파장 및 악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지 · 단견의 결과물
2019-04-04 08:54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를 구성하기 위해 관련 단체에 위원 추천을 요청하면서 의협 집행부에 비판적 인사를 거부해 구설에 올랐다. 3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료계인사 등에 따르면 의협 집행부는 여러 직역을 아우르는 의쟁투 구성을 위하여 각 직역에 의쟁투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에도 지난 2월 27일 공문을 통해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이에 병원의사협의회는 3월7일 K이사를 추천했다. 그런데 10여일 후에 의협에서는 추천 위원의 교체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결국 K이사를 추천 위원으로 고집한 병원의사협의회는 의쟁투에 합류 할 수 없게 됐다. 3월27일 의협 정례브리핑에서 박종혁 대변인이 공개한 의쟁투 명단에 중소병원 몫으로 일산중심병원 이상운 병원장과 고흥윤호21병원 이윤호 병원장으로 발표됐고, K이사는 제외됐다. 이상운 병원장과 이윤호 병원장은 지역병원협의회 추천 인사다. 배제된 K이사는 병원의사협의회 추천인사다. 이 과정에서 문제는 중소병원 몫인 2인에 병원의사협의회 추천 1인은 배제되고, 지역병원협의회 추천 2인이 받아들여진데 있다. 이와 관련 병원의사협의회와 의협의 설명이 달
2019-04-04 06:00"ADHD를 아동기 문제로 국한할 게 아닌, 전 생애 주기에 걸친 문제로 이해해야 한다." 3일 오전 11시 종로 내일캠퍼스 카페에서 열린 제4회 ADHD의 날 기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생애주기별 ADHD와 공존질환' 주제 발제에서 김 교수는 적대적 반항장애, 인터넷 게임 중독 등 공존질환 증상에 가려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붕년 교수팀이 서울 · 고양 · 대구 · 제주 등 전국 4대 권역의 아동 · 청소년 및 부모 4,057명을 대상으로 2016년 9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진행한 역학 조사에서는 ODD(적대적 반항장애)를 앓는 소아의 39.8%가 ADHD 환자로 나타났다. 소아 ADHD가 청소년기까지 지속될 경우 우울감을 동반한 자살 경험 비율도 높아졌다. 아울러 국내 인터넷 게임 중독 환자 255명 대상으로 2016년부터 3년간 추적 ·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ADHD 환자는 IGD(인터넷 게임 중독) 등 각종 중독 장애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ADHD 진단 시 약물치료가 일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부모
2019-04-04 05:50체중개선 효과로 큰 관심을 받는 삭센다펜주(성분명:리라글루티드, 제약사:노보노디스크)는 의료현장에서 사용에 신중을 기하는 약물이었다. 특히삭센다로 체중감량에 성공한 사람도 약 투여를 중단할 경우 '요요현상'(체중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현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비만환자에게는생활습관 개선 등 근본적인 원인을 바꾸는 치료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3일 서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삭센다 미디어세미나를 통해 비만과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행동 및 생활방식 중재로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 가운데 비만수술이 불가능한 대상에게는 치료간극(gap)이 존재한다”며“전문의약품은 이 간극을 메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펜터민, 로카세린, 리라글루티드성분 약이 대표적이다. 펜터민은 효과가 크지만 뇌출혈 등 부작용의 우려가 커 3개월 이상 처방이 힘들다. 로카세린은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지만효과가 약한 편이다. 삭센다펜주는 GLP-1 유사체 비만치료신약으로 환자가 직접 투여하는자가 주사제다. 인체가 음식섭취에 반응해 분비하는 식욕조절 물질GLP-1과 97% 유사하며, 포만감을 높여 체중조절
2019-04-04 05:40성인 ADHD 환자는 인터넷 게임 중독 장애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전 11시 종로 내일캠퍼스 카페에서 열린 제4회 ADHD의 날 기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 교수가 '성인 ADHD와 중독 장애' 발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정 교수팀이 국내 인터넷 게임 중독 환자 255명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관찰 · 추적한 연구에 따르면, ADHD 환자는 정상보다 인터넷 게임 중독이 더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인터넷 게임 중독 장애만 있는 경우 1년 기준 50%, 3년 기준 약 90%까지 회복된다. 그런데 ADHD와 인터넷 게임 중독 장애를 같이 진단받은 경우 1년 기준 10명 중 1~2명 정도만 게임 중독에서 회복되며, 3년이 돼도 여전히 10%가량만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DHD 환자는 재발 가능성 또한 심각하다. 재발 확률은 1년차는 5배, 2년차는 6배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이 교수는 "인터넷 게임 중독 장애 심각도를 점수화해 살핀 결과, ADHD 증상이 경감될 경우 인터넷 게임 중독 장애 증상도 확실하게 줄어들었다. 반대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인
2019-04-03 18:10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 청소년의 자살 경험은 정상 청소년보다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전 종로 내일캠퍼스 카페에서 열린 제4회 ADHD의 날 기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생애주기별 ADHD와 공존질환' 주제로 발제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이 같이 밝혔다. 김붕년 교수팀이 2016년 9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서울 · 고양 · 대구 · 제주 등 전국 4대 권역의 만 13세 이상 청소년 998명 대상으로 진행한 역학 조사에 따르면, ADHD 청소년의 자살 사고 비율은 정상 대비 약 2배, 자살 의도 및 계획 수립 비율은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서 남학생은 10명 중 1명, 여학생은 5명 중 1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1백 명 기준 남학생 2명 및 여학생 4~5명은 자살 시행 의도를 가지며, 1명 미만의 남학생과 3~4명의 여학생은 구체적인 자살 계획까지 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100명 중 2.5명이 실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ADHD 문제가 아동기를 거쳐 청소년기까지 지속되면 심각한 사회
2019-04-03 18:09적대적 반항장애가 있는 소아 10명 중 4명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오전 11시 종로 내일캠퍼스 카페에서 열린 제4회 ADHD의 날 기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생애주기별 ADHD와 공존질환' 발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붕년 교수팀이 2016년 9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서울 · 고양 · 대구 · 제주 등 전국 4대 권역의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 1,138명 대상으로 진행한 역학 조사에 따르면, 적대적 반항장애(이하 ODD)는 10.24%인 ADHD보다 2배가량 높은 19.87%의 유병률을 보였다. 아울러 ODD를 가진 초등학생의 39.8%는 ADHD를 동시에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ODD의 높은 공격성은 청소년기 비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저 질환인 ADHD 치료를 선행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김 교수는 "ODD 아이들은 주의 집중이 어려워 대답을 잘 안 하고 위험한 행동을 쉽게 한다. 또, 정서적 조절의 어려움 때문에 작은 자극 · 좌절에도 심하게 울거나 떼를 쓰고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제지하는 교사에게 심각한 수준으
2019-04-03 16:17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하 의학회)가 3일 오전 11시 종로 내일캠퍼스 카페에서 제4회 ADHD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의학회는 4월 5일을 ADHD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ADHD의 날 기념 선포문 발표 △국내 연구를 통해 확인된 소아청소년 ADHD 공존병리 주제 발표가 진행되며, 토크콘서트 형태의 질의응답 자리도 마련됐다. 김봉석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ADHD는 아동 · 청소년부터 시작하여 성인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돼 일상 뿐 아니라 주변이나 사회 · 경제적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ADHD 증상이 발현돼도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두려워 진단 · 치료를 받지 않아 더 악화하는 문제가 있다. 환자는 극복 의지, 주변은 따뜻한 응원, 사회는 편견 없는 시선으로 환자를 바라보는 등 전 사회 구성원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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