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현장에서 문진 등 기본진료에 충실하고, 수술 현장에서 침습 시 악결과를 환자에게 설명하는 등 기본에 충실하면 의료분쟁을 막을 수는 없어도 피할 수는 있다. 지난 16일 서울특별시의사회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한 '2018 연수교육'에서 성용배 변호사(법무법인 정&파트너스)가 문진의 중요성이 요구된 판례와 침습에 의한 악결과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할 의무의 중요성이 역설된 판례를 소개했다. 이에 좌장을 맡은 임익강 서울특별시의사회 총무부회장이 "기본을 잘 알고 임상 현장에 임하면 의료분쟁을 막을 수는 없어도 피할 수는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성용배 변호사는 감기약 부작용으로 양안을 모두 실명한 환자에게 병원의 과실을 30% 인정하여 배상하도록 한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소개하면서 문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감기몸살 기운이 있던 환자(원고)가 약국에서 약사(피고)로부터 제약사(피고)가 제조 판매한 일반 종합감기약(스파맥 ,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등)을 권유받았다. 며칠 간 먹은 후에도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고 발열, 얼굴 주위 붓는 증상, 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하자 병원1(피고) 응급실에 내원했다.
2018-12-26 06:00지난해 8월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2017년부터 5년간 30조 6천억 원을 투자하여 의학적 비급여 3,600여 개 항목을 해소하고,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보장성 강화라는 큰 줄기를 중심으로, 2018년 보건의료계에는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수많은 사건 · 사고가 발생했다. 메디포뉴스는 대리수술 · 응급실 폭행 등 금년 한해 발생한 이슈 중 주요 사건을 모아서 정리했다. [편집자 주] ◆ 복지부 · 건보공단, MRI · 초음파 전면 급여화 추진 중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가 추진되면서 금년 9월 기준 등재비급여 94개 · 기준비급여 57개 등 151개 비급여 항목이 급여화를 완료했다. 전체 비급여의 5분의 1은 올해 말까지 해소된다. 이 중 MRI · 초음파 검사는 국민 요구도가 높고 급여화 체감도가 큰 탓에 금년부터 4년간 뇌 · 두경부 · 척추 등 인체 부위별로 단계적 급여화가 진행 중이다. ▲MRI는 △2018년 10월 뇌 · 혈관 질환을 시작으로 △2019년 두경부 · 흉부 · 복부 · 기타 혈관 △2020 · 2021년 척추 · 근골격계 ▲초음파는 △2018년…
2018-12-26 05:50"법을 개정해서 건강보험을 해 줄 생각도 없다." 21일 정오 서울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마련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출입기자 대상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조건부 개설 허가가 내려진 제주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하여 공단 김용익 이사장(이하 김 이사장)이 이 같이 말했다. 제주도 내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된 녹지국제병원은 2015년 12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가 제출한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가 승인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1호 영리병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의료영리화의 서막이 될 것을 우려하는 시민단체와 지속적으로 충돌해왔다. 이 가운데 금년 10월 4일 숙의형 공론조사 결과에서는 개설 반대가 58.9%로, 찬성보다 20.0%p 더 높게 나타나 '녹지국제영리병원개설 불허' 권고가 내려졌다. 당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이하 원 도지사)는 이 같은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런데 12월 5일 원 도지사는 숙의형 공론조사 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돌연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 허가를 내렸다. 원 도지사는 해당 병원이 성형외과 · 피부과 ·…
2018-12-26 05:40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의 일종인 강직척추염은 진행성 염증성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런 강직척추염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포도막염, 건선, 염증성 잘질환과 같은 관절 외 증상이 도움이 되며, 치료 역시 관절증상뿐만 아니라 관절 외 증상의 치료를 고려해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제언이 제시됐다. 20일 애브비가 개최한 미디어 아카데미에서는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가 강직척추염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상훈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강직척추염의 유병률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현재 국내에는 약 4만 1,000여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수는 “이는 심평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기준으로 추정한 것으로, 숨어 있는 환자들을 감안하면 실제 환자들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으며, 진단 및 치료 방법의 발전 등으로 매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교수가 설명한 척추관절염은 ▲HLA B27 유전인자와 강한 관
2018-12-26 05:30명문제약(주)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9년을 수출 확장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명문제약(주)는 지난 7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명문제약은 작년 7월부터 올 해 6월까지 일본,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즈스탄, 이란, 페루,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등지에서 총 47품목으로 424만불 판매를 기록해 수출탑을 수상하게 됐다. 박춘식 사장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수출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이번 수출탑 수상을 계기로 더욱 노력해 과감히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제약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이번 300만불 수출탑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주요 수출 품목은 베트남 프레포린주(부신피질호르몬제)와 일본 다모케어정(탈모 치료), 우크라이나 날페인주(진통제) 그리고 이란 라베신주(혈압강하제)다. 특히, 훼모럼주(무기질 제제)는 독특한 생산 라인으로 국내 제약사에서 쉽게 취급하지 않는 품목이지만 철저한 생산라인 관
2018-12-24 11:21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김용익 이사장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가 21일 정오 서울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와 김 이사장의 인사말 및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공단을 맡게 된 지 1년이 됐다. 지난해 12월 29일 금요일에 발령을 받았는데 다음 날이 휴일이어서 금년 1월 2일에 취임식을 할 수 있었다. 내 임기는 새해 시작과 같이 움직여서 평가가 쉽다."며, "한 해 동안 공단 업무를 익혀가면서 공단 이사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크게 잘못한 일 없이 마무리하게 됐다. 이 점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2018-12-24 06:00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무장병원 · 면대약국으로 수사 범위를 국한한 특별사법경찰권 도입을 최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공단 직원의 과잉 수사가 결과적으로 의사 직업 수행의 자유를 훼손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단은 특사경 도입이 의약계 모두에 도움을 주려는 것으로, 이로 인한 의사 권한 침해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특사경 권한 확대 또한 역학 관계상 불가능하며 정치적으로 엄청난 파문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21일 정오 서울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공단 출입기자 대상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여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공단의 주요 경영 현안 · 일 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 해 동안 문재인 케어 · 보험료 부과체계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염려가 많았는데 다행히 큰 문제 없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원주 본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장 회의를 진행하여 공단은 상당히 중요한 전기를 맞이했고, 이번에 새로운 업무를 담당할 고위직 자리도 늘릴 수 있었다. 대대적인 인사로 새해에 새 조직 · 인력으로 일
2018-12-24 06:00“보건복지부 또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공개성,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하여 본 위원의 지적에 공감하였고, 위원회 운영사례와 위원회의 전문성 및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향후 건정심의 운영방안을 마련하여 보고하겠다고 답변하였다.” 윤일규 의원(민주당, 천안병)이 계간지 병원 겨울호(2018 Vol. 373)에 기고한 시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기능과 위원 구성을 개편해야 한다.’에서 지난 10월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정심 기능과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이어 종합감사 때도 질의한 내용에 대한 복지부의 답변을 소개했다. 윤 의원은 “당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에 관련한 모든 사항의 의결권을 일개 정부 위원회에 귀속시키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질의하였다. 이에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였으며, 다만 건정심 구조나 기능을 변경하는 것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소관으로, 이사장의 권한을 벗어나는 바 종합감사 때 보건복지부에서 같은 내용을 질의하였다.”고 밝혔다. 건정심의 막대한 권한을 견제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특히 강조했다. 건정심은 우리나라 건강보험 정책과 관련한 최고의사
2018-12-24 05:5012월은 한 해를 떠나보내며 제약사들이 그간 진행한 캠페인 등 성과를 정리하고, 후원금을 통해 모아진 마음을 환자나 가족, 혹은 소외이웃들에 성금으로 전달하거나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는 시기다. / 한국화이자제약은 그간 진행해온 캠페인으로 모아진 성금을 휘귀질환 환아와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전달했으며, ‘착한 음악회’를 개최하며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바쁜 12월을 보냈다. / 한국애브비와 한국오노약품공업은 김장 담그기와 연탄 봉사, 반찬 나눔 등을 통해 주변 소외이웃에 따듯한 마음을 전달했다. / 한국BMS제약와 알보젠코리아는 소아암 아동청소년의 자립 지원 및 청소년의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 /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독거노인 위한 기부금 전달 및 말벗 봉사를 진행했으며, 한국룬드벡은 장애인 복지시설 임마누엘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 메디포뉴스가 12월 한 달간 글로벌 제약사가 진행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화이자, ‘착한 음악회’ 개최로 문화 소외 지역 아이들과 음악으로 소통 및 캠페인 통한 성금 전달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성암
2018-12-24 05:40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그간 법원의 요청에 의해 수행해 왔던 의료사안 감정업무를 의료감정원 설립으로 버전 업 한다. 19일 오후 2시경 의협이 개최한 ‘바람직한 의료감정 기구 설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설립 추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정성균 의협 기획이사가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명칭은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이다. 정성균 기획이사는 “가칭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으로 하고자 한다. 성격은 의협 회장 직속 기구로 출범한다. 추후 독립기구로 가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구성은 ▲의료감정원장과 ▲중앙의료감정심의위원회로 구성한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장은 의료감정 업무를 총괄하고, 중앙의료감정심의위원회위원장을 겸임하거나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앙의료감정심의위원회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2인, 위원 40인 이내로 구성한다. 정 기획이사는 “중앙의료감정심의위원회는 ▲의료감정 심의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의료사안 감정심의 관련 학회 의견수렴 및 조정에 관한 사항 ▲의료감정 심의위원회 및 의료감정위원단 구성 운영 ▲기타 의료감정원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수행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의료감정운영위원회 ▲의료감정
2018-12-22 06:00로슈가 개발 중인 경구용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치료제 '리스디플람'이 17일(현지시각) 유럽에서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일에는 미 FDA가 노바티스의 제1형 SMA 유전자치료제 'AVXS-101'에 대한 허가 신청을 접수 받고 신속심사에 돌입한 바 있어, 그간 바이오젠의 '스핀라자' 외에 치료옵션이 없었던 SMA 치료 분야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질환의 나쁜 예후에 비해 치료옵션이 전무했던 분야인 만큼, 개발된 치료제의 값비싼 약가는 환자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런 와중에 20일 국내에서 매번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 통과가 미뤄지던 '스핀라자'의 급여적정성이 인정되며 약가협상만을 남겨놓은 상황이 됐다. 한편, '스핀라자'의 국내 급여가 진행된다고 해도, 2019년 상반기(5월) 미국에서 허가 여부가 결정될 노바티스의 'AVXS-101' 약가는 가히 천문학적 수준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추후 이런 혁신치료제들의 환자접근성 개선은 여전히 보건당국의 과제로 남아 있다. 로슈는 지난 17일 유럽의약청(EMA)이 자사가 개발…
2018-12-22 05:50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연시 보건의료계는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연말 나눔은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 전달 △연탄 배달 △김장 △헌혈 △해외 의료봉사 △공연 △의약품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다. 이 같은 나눔 사례는 시간 · 금전적 여유가 없는 현대인이 어려운 이웃에 한 번 더 관심을 갖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한다. 22일 메디포뉴스는 배려가 가득했던 연말 보건의료계 기부 · 봉사 소식을 모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건보공단, 릴레이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 1,500만 원 기부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11월 14일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본부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겨울철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자 공단은 11월 12일부터 12월 7일까지 집중 헌혈 기간을 지정해 전국 208개 단위봉사단에서 릴레이 헌혈 행사를 펼쳤다. 14일 캠페인에서는 본부 임직원 1백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2005년부터 매년 상 · 하반기 생명나눔 헌혈 활동을 진행하는 공단은 14년 동안 6천 7백여 명이 넘는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해 자신의 헌혈증서를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공단…
2018-12-22 05:40한독테바는 지난 17일 기존의 편두통 예방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테바의 편두통 예방 신약 ‘프레마네주맙’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3b 임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FOCUS임상 연구에서는 기존의 예방 치료요법 중 2~4가지 계열의 치료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838명의 만성 또는 삽화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월별 및 분기별로 프레마네주맙 투여 후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했다. 이번 FOCUS 임상 연구의 전체 결과는 2019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에서 충분한 반응은 ▲최소 3개월 이상의 치료 후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환자가 약물을 견딜 수 없는 경우, ▲투여 금기인 경우, ▲약물이 환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경우로 정의되었다. 약물계열의 종류로는 베타차단제, 항경련제, 삼환계 항우울제, 칼슘 통로 차단제,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 오나보툴리눔톡신A 및 발프로산이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총 12주 동안의 월 평균 편두통 일수는 위약군에서 0.6일 줄어든 반면, 월별 및 분기별 프레마네주맙 투여군에서는 각각 4.1일, 3.7일로 통계적으로 유의
2018-12-21 15:29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2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바람직한 의료감정 기구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5시까지 이어진다. 의협 최대집 회장의 인사말과 내빈 축사에 이어 정성균 의협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가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설립 추진방안’을 주제로, 김기영 고려대학교 좋은의사연구소 연구교수가 ‘독일의료분쟁조정제도와 감정위원회 운영’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패널로 유석희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심사위원장,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김행영 의협 법제이사, 박대환 대검찰청 연구관, 민양기 의협 의무이사, 정용욱 차의과대학교 강남치과병원 산부인과교수가 참여한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국민들의 의료이용률이 늘어나고, 사람의 신체에 대한 침습적인 의료행위의 특수성에 의해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발생하게 됨에 따라 의료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의료감정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232건에서 2017년 2,510건으로 두 배가 넘게 늘어난 것에 비해, ▲감정촉탁 의뢰사안에 대한 우편물 처리 행정절차, 감정인의 과다한 업무 등으로 신속한 감정 진행의 어려움, ▲심
2018-12-21 14:25대한평의사회가 21일 성명서에서 “만관제(일차의료중심의 고혈압 당뇨병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만관제 시범사업 시행 대가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포상을 챙기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이 복지부와 밀실협의 후 복지부 만관제 시범사업에 전격 참여한다고 발표했다는 주장이다. 평의사회는 “회원들 의견 수렴도 없이 갑자기 발표된 만관제 시범사업은 의료계가 반대하던 원격의료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주치의제로 변질될 우려가 있고, 의원급의 현실에도 전혀 맞지 않아 회원들의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그러자 박종혁 대변인은 만관제 시범사업 참여는 하지만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회원들이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하였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의협 대변인이 만관제 시범사업 공로자로 복지부로부터 포상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평의사회는 (박종혁 대변인의) 그런 대회원회 변명이 있었다. 이후 19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는 박종혁 대변인이 회원들이 우려하는 복지부가 추진한 만관제 시범사업에 협조하여 ‘만성질환 관리 전문가로서 국민의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추진 중인 일차의료…
2018-12-21 11:10치과의사의 비도덕적 진료행위 · 품위 손상 · 무면허 의료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18일 저녁 7시 치과의사회관에서 제8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면허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시행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광주광역시 · 울산광역시 등 2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내년 3월부터 1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추진 경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전문평가제 시범사업'은 지역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료인이 비도덕적 진료행위 등에 대해 상호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제도로, 치협 30대 집행부의 중점 추진 현안 정책 중 하나이다. 치협은 그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수임사항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목표로 정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우선적으로 면허제도 개선 관련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현행법에 명시된 면허 관리 · 자율 규제를 실천해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치협의 전문성 · 객관성 강화는 물론, 자율권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민관협동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데 있다. 치협은 향후 보건복지부
2018-12-21 10:42GC녹십자지놈(대표 기창석)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검사 분야에서 미국병리학회(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CAP)인증을 갱신했다고 21일 밝혔다. GC녹십자지놈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산전 기형아 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GS)를 이용한 유전성 유방암 검사(BRCA1, BRCA2), 기타 유전성 암 검사와 유전성 희귀질환 검사인 DES(Diagnostic Exome Sequencing)등과 같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분야에서 CA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CAP인증은 미국 임상병리검사 품질인증기관인 CAP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환자에게 임상검사를 제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심사 및 평가하는 제도이다. 인증을 위해서는 검사의 정확도 테스트와 심사위원단의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과해야 한다. CAP인증 이후 2년을 주기로 시행되는 평가에서 GC녹십자지놈은 기존 검사는 물론, 취약 X증후군 검사(Fragile-X PCR), 윌슨병 선별검사 등의 신생아 선별검사를 추가로 갱신하며 품질관리 체계의
2018-12-21 10:05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은 “폐이식팀(팀장 조우현)이 지난 2018년 12월 20일 50번째 폐이식 환자가 퇴원했다. 최단기간 5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폐이식은 1996년 처음 시행된 이후 수도권 단 3개의 대학병원에서 50례 이상의 폐이식을 달성하였을 뿐이다. 이번 양산부산대병원의 폐이식 50례 시행은 지방 대학병원으로 최초의 쾌거이다.”라고 전했다. 폐이식은 다른 이식에 비해 수술 및 환자 관리가 어려워 우리나라에서는 발전이 늦어 현재에도 연간 단 90례의 폐이식 만 시행됐다. 대부분의 병원이 50례를 달성하는 데 10년에서 20년이 소요되었다는 고려한다면 양산부산대병원이 2012년 처음 폐이식을 시행 후 단 6년 만에 50례를 달성하였다는 것은 큰 임상 성과를 낳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최근 3년간 국내 시행된 폐이식 중 약 15%의 폐이식을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시행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거주 환자 중 폐이식을 시행 받은 환자의 64%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시행되었다는 것은 양산부산대병원 폐이식 프로그램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 말기 폐부전 질환 환자에게 수도권 최고 수준에 버금가는 의료를 제공하고
2018-12-21 09:56지난 30년간 감염병 치료에 사용되어 온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s)계 항생제'가 대동맥박리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미 FDA의 안전성서한이 20일(현지시각) 발표됐다. 현재 FDA 허가를 받은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는 ▲목시플록사신, ▲목시플록사신 주사제, ▲시프로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지속정, ▲제미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오플록사신 등이 있다. FDA는 ▲말초 동맥경화성 혈관 질환, ▲고혈압, ▲마르판 증후군(Marfan syndrome) 및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과 같은 특정 유전인자를 가졌거나, ▲노인 환자와 같이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류 위험이 있는 환자에서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며, 다른 치료법이 없는 경우에서만 해당 치료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사용하는 모든 환자에서 대동맥류와 연관된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적인 치료 조치를 취해야 하며, 환자가 대동맥류나 박리가 의심되면 바로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18-12-21 09:52의료소송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그동안 충분한 법률적 보호를 받지 못했던 전공의를 위한 법률자문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지원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로펌고우와 전공의 피의료소송 법률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공의 회원에게 실질적인 법률서비스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최근 피교육자인 전공의가 수련 중 의료소송에 휘말리며 책임을 떠맡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전공의가 소송 대응방법을 알지 못하며, 수련병원 측으로부터 최소한의 법적 보호조차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전협이 지난달 시행한 법적 지원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8명 중 92.71%(471명)가 의료소송이나 분쟁 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른다고 답했으며 △92.91%(472명)는 수련병원에서 의료소송 관련 사전 안내 · 대처 매뉴얼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전협은 의료소송 · 분쟁에 대한 법률자문 ·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대전협은 "로펌고우는 의료행정소송 · 병원경영 관련 자문 등 의료 관련 법 영역에서 자문 능력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현직 변호사로 활동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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