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31일(목), 저출생 문제 및 산부인과 설치·운영 기피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및 장애친화 여성건강의학과에 재정 등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여성건강의학과 설치·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의료법에 따라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은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을 필수진료과목으로 개설해야 하고,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인 경우에는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중 3개 진료과목을 선택해 개설·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300병상을 초과하는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서기 어려운 지방의 경우, 산부인과를 필수진료과목으로 포함할 지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규정과 함께 저출생 문제와 분만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위험 등으로 인해 산부인과 기피현상이 심화되면서 농촌 등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출산 인프라가 급격히 붕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현행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서는 여성장애인의 임신·출산 지원 등에 관련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법 제3조에 따른 의료기관 중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정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2025-07-31 09:46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올 하반기 식약처 산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양윤준)와 함께 전국의 선수촌(태릉, 진천 등), 훈련센터, 체육중·고등학교 등에서 체육 분야 청소년·꿈나무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마약예방 및 도핑방지 체험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유명 스포츠 선수의 불법 마약 투약이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청소년 선수 등의 올바른 인식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고자 체험형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체험부스에서는 마약·도핑 예방 전문 강사의 이론 설명과 함께 부작용 고글 체험, 금지약물 빙고 달리기, 윷놀이 예방 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약·도핑의 위험성 등을 흥미롭고 몰입도 있게 교육하며, 관심 있는 체육 분야 청소년 관련 어느 기관에서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식약처는 김아랑(쇼트트랙), 김나라(체조) 등 유명 선수와 협업해 금지 약물 종류, 마약의 위험성 등 선수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이 교육 영상은 마약예방 및 도핑방지 교육 플랫폼 등을 통해 제공돼 선수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자율적으로
2025-07-31 09:36시지메드텍(CG MedTech, 대표이사 유현승)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 ‘덴탈오션’을 인수하고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지메드텍은 치과 임플란트 핵심 부품의 자체 제조 기반을 확보하며, 기존 척추 임플란트 솔루션에 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의 설계∙제조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덴탈오션은 하부구조물인 픽스쳐(Fixture)의 개발, 제작, 후처리 공정 등 전반에 걸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치과 시술용 부품을 설계·생산해왔다. 정밀 가공 기술과 소량다품종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구 염색산업단지 내 662㎡ 규모의 생산시설과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인수는 시지메드텍이 추진해온 디지털 덴티스트리 내재화 전략의 최종 단계를 완성하는 핵심 움직임이다. 지난 3월에는 임플란트 제품의 디지털 설계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한 ‘지디에스(GDS)’를 합병 결정하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의 디지털 R&D 기능을 내재화했다. 5월에는 환자 맞춤형 커스텀 어버트먼트 제조에 특화된 기업
2025-07-31 09:23엘렉타코리아(대표이사 권창섭)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고성능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 ‘엘렉타 버사HD(Elekta Versa HD)’를 추가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도입으로 병원은 총 2대의 버사HD를 운영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강원 지역 내 고정밀 방사선치료의 접근성과 수용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은 기존 장비에 대한 병원의 높은 임상 만족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유세환 교수는 “이번에 해당 장비를 추가 도입하게 된 것은 ‘버사HD’가 속도, 정밀도, 영상, 워크플로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갖췄으며, 실제 임상에서도 그 우수성을 직접 경험하고 만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엘렉타 버사HD’는 엘렉타의 최첨단 방사선치료 시스템으로, 실시간 4차원 영상 기반의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진이 치료 전 과정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자의 신체 표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오차를 최소화하고, 고정밀 방사선치료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적인 암 치료 장비보다 4배 이상 높은 분당 2200MU(Monitor Unit)의 고선량 조사가 가능
2025-07-31 09:21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기능성과 사용자 경험(UX)을 대폭 강화한 남성형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 복용 환자 지원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2023년, 전 세계 최초로 프로페시아 환자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소프트 론칭한 이후 약 1년 8개월간의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정식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의 모발 성장 기록 및 복약 알림 기능에 더해 복약 순응도 향상을 위한 맞춤형 관리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자사 남성형 탈모 환자 지원 애플리케이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에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환자 중심 디지털 치료 환경 강화를 위한 한국오가논의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다. 본 애플리케이션은 프로페시아 처방 환자들이 진료 현장 밖에서도 탈모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발 성장 변화를 기록하고, 정서 기록 및 개인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트래킹하는 기능을 통해 환자가 복약 이행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치료 지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존 모발 성장 기록 및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과 사용자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통합적…
2025-07-31 09:182025년 6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25 암 불평등 해소 서밋(Summit on Cancer Health Disparities)’에서 Fred Hutchinson 암연구센터의 Stacey Cohen 박사(워싱턴대 종양내과 부교수)는 대장암 치료 전략 수립에 있어 순환종양 DNA(ctDNA) 기반 미세잔존암(MRD) 검사의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 서밋은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종양학 분야의 대표 학술포럼으로 암 치료 형평성과 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한다. ctDNA는 암세포에서 유래한 DNA 조각으로, 반감기가 수 시간에 불과해 질병 상태를 민감하게 반영할 수 있는 생체표지자다. 특히 대장암은 간 전이 빈도가 높고 혈중 ctDNA 농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암종으로, ctDNA 기반의 MRD 검사가 적합하다. 다수의 후향적 연구에서는 수술 후 ctDNA가 검출된 환자는 재발 위험이 높고, 검출되지 않은 환자는 예후가 양호하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확인됐으며, 예후 예측 도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전향적 연구인 DYNAMIC 시험에서는 2기 대장암 환자 중 수술 후 ctDNA 양성 환자에게만 보조항암을 시행한
2025-07-31 09:16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는 방광암 체외진단 제품 ‘얼리텍-B’의 국내 사용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최종 심사자료를 7월 31일자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출 자료는 식약처의 1차 보완 요청에 따라 수행된 추가 중앙 병리의사 재판독 결과와 일부 보충 임상시험 데이터가 반영된 최종 수정 임상보고서다. 지노믹트리는 앞서 국내외 다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얼리텍-B’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식약처에 사용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확증임상 결과는 참여 의료진 주도로 국제학술지인 ‘자마 온콜로지(JAMA Oncology)’에 게재돼, 진단 정확도 및 기술적 완성도를 국제적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그러나 허가 심사 과정에서 식약처는 일부 기술자료 보완뿐 아니라 병리조직 슬라이드에 대한 추가 중앙 판독, 그리고 보충적 임상시험 수행을 공식 보완사항으로 요구했다. 이에 지노믹트리는 총 8개 임상기관으로부터 처음부터 다시 IRB 승인 및 시료 반출 절차를 수행했으며, 독립 병리 전문가 2인에 의한 중앙 리뷰를 신규로 진행했다. 또한 보완 요청에 따라 추가 임상시험도 설계 및 수행해, 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한 최
2025-07-31 09:14넥스트앤바이오(Next&Bio)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학술기관 중 하나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산하 싱가포르 암과학연구소(Cancer Science Institute of Singapore, CSI)와 오가노이드 공동연구소를 연다. 이를 통해 아시아 암 환자로부터 유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오가노이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차세대 정밀 의료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지난 30일 CSI와 오가노이드 기반 공동연구소 개소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상욱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를 비롯해 아쇼크 벤키타라만(Ashok Venkitaraman) NUS 교수,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공동연구를 통해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중국계, 인도계, 말레이시아계 등 다양한 아시아 암 환자로부터 유래한 오가노이드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치료반응 예측 등의 연구를 본격화하고, 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할 새로운 평가 플랫폼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번 연구에는 세계적인 임상과학자이자 NUS 의과대학…
2025-07-31 09:10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정선주)는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제1회 미래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생명과학 분야의 리더 및 신진연구자를 포함한 학회 회원, 한국 연구재단 관계자, 정부 부처 R&D 정책 실무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미래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에 발맞춰 생명과학계의 연구 현장과 정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기획된 ‘정책-학술 융합형 플랫폼’으로, 올해 새롭게 출범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 정책포럼, 패널토론, 선도 및 신진 연구자 학술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기 바이오 과학기술정책 제안 및 국가 어젠다 발굴, 전문가 협력 기반 마련, 학계 내 연구 성과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연구자와 R&D 정책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유망 바이오 연구주제 △기초·전략연구 지원 방향 △과학기술정책과의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학문과 정책 간 실질적 소통과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보람을 공유하며 연구 협력 기회를 확장하는 계
2025-07-31 09:10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자사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치료제 ‘엔스프링(성분명: 사트랄리주맙)’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급여 기준이 확대돼 8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 항체 양성인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치료제로 허가된 약제로, 질환의 핵심 발병인자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IL-6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허가 약제 중 유일한 피하주사형 제제로 유지요법 기준 4주마다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하다. 이번 급여 기준 개정은 2023년 12월 엔스프링의 최초 급여 등재 이후 약 1년 반 만의 변화로, 개정된 고시에 따라 기존 ‘최근 2년 이내 적어도 2번의 증상 재발’이 있어야만 엔스프링의 급여가 가능했던 기준이, ‘최근 1년 이내 적어도 1번의 증상 재발’만 있어도 급여가 가능하도록 한층 완화됐다. 개정 전 급여 기준 적용 시, 환자들은 기존 치료 중 1차 증상 재발을 경험하더라도 추가적인 2차 증상 재발을 기다려야만 엔스프링 급여 처방이 가능했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앞으로
2025-07-31 09:06현대약품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제조공장이 위치한 합천군 지역 주민들과의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심리적 위로를 돕기 위해 결정됐다. 주요 기부 품목으로는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와 2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균형 있게 함유한 완전 균형 영양식 ‘큐어웰’과 타우린과 비타민 B 복합군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 ‘에너린’ 등 약 4000만원 상당의 식음료 제품이다 해당 기부 물품은 재난 상황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고,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재민들에게 활력을 더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기부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1 09:02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최근 새병원 별관 완공과 함께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술 3종을 신규 도입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3월 방사선종양학과 치료시설을 새롭게 지어진 별관으로 이전했으며, VersaHD, Halcyon, SGRT 3종류의 신규 방사선 치료기 및 시스템을 도입했다. VersaHD는 강력한 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집중시켜 평균 15분 내외로 정밀 방사선수술을 구현하며, Agility™ MLC, IntelliBeam™, 6차원 로봇 침대(HexaPOD™), 4D kV CBCT 등 첨단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고성능 방사선 치료기다. 현재 병원에서 운영 중인 가장 고성능의 방사선 치료기로, 지난 2023년 첫 VersaHD 가동에 이어 이번에 1대를 추가 도입하여 총 2대를 운영한다.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VersaHD 장비를 이용한 치료는 약 1,800건에 달하며, 그중 90.4%가 환자 주변을 360도 돌며 치료하는 용적세기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새로 도입된 치료기인 헬시온(Halcyon)은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방사선치료를 위한 차세대 치료 장비
2025-07-31 08:59셀트리온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연구 결과를 국제 암 치료 및 연구 분야의 전문 저널인 ‘Cancer Treatment and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고 31일 밝혔다. CT-P16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환자들을 3년간 추적한 이번 연구는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장기 추적 임상이다. 본 임상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글로벌 임상으로, 백인을 포함해 동양인,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 중남미 혼혈 등 다양한 인종이 참여했다. 환자들은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1:1 무작위 배정으로 투여 받았으며, 두 군 모두 병용 항암제를 포함한 유도 치료를 3주 간격으로 최대 6회까지 진행했다. 이후에는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 단독 투여로 치료를 이어갔고, 마지막 환자 등록 후 3년 시점까지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마지막 환자 등록 이후 3년간의 장기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임상 전체 기간 동안의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
2025-07-31 08:58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소아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 MMD)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miR-512-3p라는 특정 마이크로RNA(miRNA)의 수치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바이오마커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모야모야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표적으로서 중요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제이엘케이 고은정 박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최승아 연구교수 연구팀은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의 혈장에서 miR-512-3p라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그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가지치는 부위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류가 부족해지고,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려는 비정상적인 미세혈관들이 자라나지만, 이 혈관들은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터지기 쉬워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소아 뇌졸중을 유발하게 된
2025-07-31 08:43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전문 기업 ‘제이브이엠(JVM)’이 해외 수출 확대와 국내 실적 반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동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75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 순이익 89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58.7%, 47.3% 증가한 수치로, 역대 2분기 최고 실적이다. 이번 실적 성장은 북미와 유럽 중심의 수출 증가와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대한 선주문 수요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에는 연결기준 매출 대비 4.9%인 23억원을 투자했다.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50.1%, 수출이 49.9%(유럽 24%, 북미 18%, 기타 8%)를 차지했다.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 또한 전년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북미와 유럽에서 차세대 장비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맥케슨 오토메이션(McKesson Automation)을 통해 북미 시장
2025-07-31 07:12올해로 취임 4주년을 맞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이 29일 역삼 육가온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치의제 ▲개원허가제 ▲비대면진료 등 현 의료계가 직면한 주요 정책 이슈를 짚으며, 의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가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주치의제는 선택적·단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밝히는 한편, 개원허가제는 의료 접근성과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비대면진료에 대해서는 환자 안전과 지역사회 연계를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가장 첫 번째로 다뤄진 현안은 주치의제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주치의제를 언급한데다 대통령 주치의까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정해지며 주치의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강태경 회장은 적극적으로 정부 정책에 참여하는 한편, 노인이나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부분적으로 제도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강 회장은 “한국형 주치의제도는 현 의료시스템에 선택적 주치의 제도를 융합시켜, 최대한 틀을 바꾸지 않고, 단계적인 제도 개선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자유롭게 원하는 주치의를 등록·변경할 수 있고, 기존 지불
2025-07-31 06:10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 연구팀(강석호 교수, 심지성 교수, 노태일 교수, 윤성구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영도 박사 연구팀(정영도 박사, 이관희 박사, 금창준 박사 후 연구원, 염혜진 연구원)이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광암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침습적 검사 없이도 소변 샘플만으로 방광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네이처 자매지(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KIST와 고려대 의대의 임상중개 연구지원 프로그램에서 이어진 성과로, 다기관 협력의 성공적 사례로서 주목받고 있다. 방광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5%에 달할 만큼 완치율이 높지만, 재발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관리가 어렵고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진단이 늦어지면 방광 전체를 제거하게 되어 인공 방광을 만들거나 소변 주머니를 착용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기존의 방광경 검사는 정확도가 높지만, 침습적 검사의 한계점으로 고통과 감염 위험이 따르며 반복적 검사가 어렵다. 간편
2025-07-31 05:26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함께한걸음센터(지부장 최병원, 센터장 최서연)는 7월 30일, 위촉된 예방 교육 강사 24명을 대상으로 제3회 강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인천함께한걸음센터의 또래상담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학습 지도 및 교수 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전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래상담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문화를 조성하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실천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청소년 다회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또래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약물 위험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약물 지킴이’로서의 리더십을 함양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높은 열의를 가지고 교육에 참여한 강사들은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교수 전략을 함께 모색하며 실습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인천함께한걸음센터는 위촉 강사들의 전문성과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방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한편, 강사단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센터의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
2025-07-30 17:49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가 실시한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위탁판매사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한 제주삼다수 등 주요 제품의 제주도외 전국 유통 전반을 담당할 위탁판매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사업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이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광동제약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기업형슈퍼마켓),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B2B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제주개발공사 제품을 공급·판매하게 된다. 제주개발공사와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네 번째다. 광동제약은 2012년부터 제주삼다수의 도외 유통을 맡아왔으며,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또 한 번 위탁판매사로 선정되며 4회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전국 단위의 유통망과 마케팅 조직을 기반으로 유통 안정성과 시장 확대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제주삼다수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생수 시장에서 40.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제주개발공사와의 세부 협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2025-07-30 17:38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퇴원 환자 관리 프로그램 서비스(이하 퇴원관리 서비스)의 환자 예후 개선(재입원율 감소, 삶의 질 개선) 및 장기적인 의료비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은 해당 연구의 임상적 가치평가를 통해, 이번 연구 성과가 향후 서비스의 확산 및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정착을 위한 논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D를 비롯한 국내 만성질환자는 분절적인 의료체계 속에서 증상 악화에 따라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퇴원 후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전환기에 발생하는 환자의 의료적 요구를 충족함으로써 재입원을 예방할 수 있으나, 이를 실현할 의료서비스 모델에 대한 논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전환기 의료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퇴원관리 서비스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국내 제도화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PACEN은 ‘고위험 퇴원환자를 위한 근거기반 퇴원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의 효과평가: COPD를 중심으로(연구책임자: 강원대학교 조희숙 교수) 연구를 지원하고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COPD로 퇴원한 환자 41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퇴원
2025-07-3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