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이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내원객 및 교직원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홍보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8일 본관 로비에서 환자들과 내원객, 교직원을 대상으로 ‘투게더 호스피스’, 호스피스의 날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0월 21일 밝혔다. ‘호스피스의 날’은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 동맹이 전 세계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에 대한 지지를 높이고자 지정한 날로, 국내에서는 2017년 8월 시행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 기념되고 있으며,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의정부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정보를 담은 리플렛을 배포하며 관련 서비스에 대해 홍보했다. 더불어 호스피스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많은 이들이 생애 말기 돌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2024-10-21 10:26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 결과가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오픈(Rheumatic&Musculoskeletal Disease, 이하 RMD Open)’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RMD Open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공식 저널이자 영국의학협회지(British Medical Journal, BMJ)의 류마티스 분야 저널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CT-P47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CT-P47 정맥주사(IV) 제형 임상 3상 중 32주까지의 결과다. 먼저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RA 활성도 주요 지표인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DAS28’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4
2024-10-21 10:16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 프로젝트명 DMB-3115, 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유럽 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 Agency)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파트너사인 인타스의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는 지난 2023년 6월 유럽 의약품청에 품목허가(MAA, 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 신청을 완료했으며, 18일(현지시각)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했다. CHMP는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EMA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CHMP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의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 후 EC는 공식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0일 미국 FDA 품목허가에 이어 CHMP의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하며 글로벌
2024-10-21 10:13‘좋은 죽음’을 위한 7대 원칙과 비전이 제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024년 원탁회의 NECA 공명에서 우리 사회의 ‘좋은 죽음(Good death)’을 위한 7대 원칙과 16개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고 10월 21일 안내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20년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했으며, 국민의 80%가 안락사와 조력 존엄사 등을 찬성할 만큼 ‘죽음의 질’(Quality of death)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8년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약칭: 연명의료결정법)’을 시행한 이후, 무의미한 연명의료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NECA는 ‘존엄한 임종을 둘러싼 사회적 과제’를 주제로 원탁회의를 개최해 상급종합병원, 요양병원, 재택의료, 방문간호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법학, 생명윤리, 언론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원탁회의에서는 ‘죽음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 전환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생애말기에는 분절적이고 기술 중심적인 의료 접근을 넘어서 통합적이고 가치…
2024-10-21 10:10가톨릭중앙의료원의 난치성 혈액암 연구 과제가 과기부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초정밀의학사업단 정승현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연구팀이 진행하는 ‘단일세포 롱 리드 시퀀싱 기반 변이체-전사체 통합분석을 통한 난치성 혈액암 발병 기전 규명 및 치료 반응 예측 연구’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유형1) 2차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고 10월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연구는 향후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정승현 교수의 연구는 유전체/단일세포 전사체(단일 세포에서 발현하는 RNA를 분석해 유전자 발현 정보를 얻는 기술) 수준의 난치성 혈액암의 발병 원인을 새롭게 밝혀내고,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암 연구 방법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고, 유전체/단일세포 전사체 수준의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함으로써 암의 발생 기전과 치료 방안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접근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연구의 임상적 적용…
2024-10-21 09:27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매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꾸준히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대비 약 1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투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 프로젝트명 DMB-3115)’는 글로벌 출시가 임박했다. 이뮬도사는 지난 10일 미국 F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번 허가는 지난 2014년 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항생제 ‘시벡스트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FDA 품목허가로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약 28조원 규모의 스텔라라 시장에 이뮬도사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비만치료제, MASH 치료제, 치매치료제, 항암제 등으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Best-
2024-10-21 09:06병원약사가 환자의 마약류 의약품 복용·관리에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먼저 한국병원약사회는 ‘종합병원-문전약국 연계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7월부터 마약류 처방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복용량과 잔여량을 확인한 후 병원 인근 약국과 연계하여 잔량을 수거하는 새로운 모델인 ‘종합병원-문전약국 연계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시범 운영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경북대학교병원이 참여했으며, 복약상담 전담약사가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상담을 진행해 가정 내 마약류의 존재를 확인한 후 잔여 마약류가 있는 경우 다시 2차 상담을 통해 환자의 마약류 ▲처방 이력 ▲복용량 ▲잔여량 ▲잔여량 발생 사유 ▲부작용 등을 파악한 후 잔여 마약류를 수거해 인근 약국을 방문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약 2개월간 사업을 시행해온 결과, 상담 환자 134명 중 51.5%가 잔여 마약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 만성통증 환자(암성통증 포함)의 경우 통증 관리를 위해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마약류와 함께 참기 힘든 통증에 사용하는 ‘필요시 복용하는
2024-10-21 09:00마이크로바이오틱스 (대표이사 용동은)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누적투자금액은 24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라운드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가 주도했고,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파트너스, 퀀텀 FA (Quantum FA)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 섹터 투자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다수의 바이오 투자 명가로부터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투자를 주도한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는 세차례에 걸쳐 누적 9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여 마이크로바이오틱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슈퍼박테리아(다제내성균)에 의한 질병을 타깃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회사로, 임상분리 다제내성균을 표적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라이브러리 패널, 인실리코 모듈, cGMP급 파지 생산시설 등 파지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박테리오파지 임상시험을 개시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 용동은 대
2024-10-21 08:31쎌바이오텍이 글로벌 제약사 ‘노벨(NOBEL)’사 및 ‘칼베(KALBE)’사를 초청해 유산균 생산시설 견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쎌바이오텍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제약사 관계자 및 키닥터(Key Doctor)들이 참여했다. 노벨사는 튀르키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 및 아시아 22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사다. 쎌바이오텍과는 12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한국산 유산균을 튀르키예와 동유럽으로 수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칼베사는 기업가치 약 7조원, 연 매출 2조 6천억원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로 전 세계에 4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쎌바이오텍과는 20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김포 공장은 1995년 설립됐으며, 세계에서 5번째,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 시대를 개막한 곳이다. K-유산균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선 연간 약 1천 톤의 유산균이 생산된다. 특히, R&D 센터가 함께 자리 잡고 있어 한국산 유산균의 균주
2024-10-21 08:11심혈관 질환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정부와 관련 단체 간의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됐다. 18일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 정책 세션에서 학회의 입장에서 바라본정책 제안사항이 발표됐다. 심장학연구재단 미래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강현재 교수는 심혈관질환 정책 제안 사항에대해 발표했다. 강 교수는 심혈관 질환이 사회적 이슈가 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정부∙정책입안자에게 제안하는 내용과 학회∙관련 단체에 제안하는 내용을 각각 소개했다. 강 교수는 정부와 정책 담당자에게 특정질환에 대한 집중이 아닌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고위험군 진료에 적절한 보상 및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전문가를 양성하고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효율적인자원 활용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의 이니셔티브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접근할 기회를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학회 및 유관 단체에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더 많은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는 한편, 관련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의료기관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2024-10-21 06:00NSTEMI 시술 등에 대한 급여 기준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할 사항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마련된 첫 번째 보험세션이 ‘보험급여 기준 변경 이후 사례별 심사 조정’을 주제로 열렸다. 첫 순서로는 경북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가 ‘NSTEMI 급여기준 개선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급여 기준이 변경되면서 STEMI 시술과 NSTEMI 급여 적용 방식이 달라졌으며, 스텐트 등에 급여가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 해 11월 급여 확대 후 올해 9월까지 병원 처방사례를 분석한 결과 비율적으로는 3배 이상 증가했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일부 고위험군에만 급여를 적용하고 있었다는 분석이다. 첫 번째로는 ‘24시간 내 시술완료’ 기준이 문제로 제기됐다. 이 교수는 STEMI는 언제 시술을 해도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NSTEMI는 근무시간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24시간 내에 시술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에서 애매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했다. 가령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였다면 다음 날까지 시술을 완료해야 하는데, 그 시간이 외래 등 근무시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설명
2024-10-21 05:55심뇌혈관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및 한계점이 지적됐다. 전문가들은심혈관센터 인증제도 운영 및 재정적 지속가능성 등을 우려하며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 첫 날인 지난 18일, 첫 번째 정책세션을 통해 정부 인사로부터 심혈관질환 관련 정책에 대해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첫 순서로 유보영 과장은 심혈관질환 종합관리계획과 필수의료종합 대책에서의 심혈관질환 정책 추진 계획에 대해발표하면서,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필수의료 보상체계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과감한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서울대학교병원을 중앙심뇌혈관사업지원단으로 지정해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과장은 “권역심뇌혈관센터 7개소와인적 네트워크 55개가 선정돼 운영 중이며, 신속한 의사결정플랫폼을 통해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며 “시범사업은 3년동안 운영되며 사전 보상금 및 성과에 따른 사후 보상금 체계를 도입해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한 혁신적인 모델로운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공의료 계획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최
2024-10-21 05:50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제제의 혈당강하 효과와 로사르탄의 좌심실비대 고혈압환자 치료 효과가 학술대회에서 주목됐다.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 중 오가논이 후원한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해당 심포지엄의 첫 순서로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가 아토젯의 LDL-C 강하와 심혈관계 사건 및 합병증 감소 그리고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고 밝혔다. 우 교수는 기저치 대비 LDL-C를 적극적으로 낮췄을 때 추가 위험이 감소되는 만큼 심근경색증 환자나 심혈관계질환 고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LDL-C를 더욱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내 가이드라인도 설명하며 “심혈관질환 환자들에 대해 프로파일을 근거로 LDL-C 목표 수치를 55mg/dL로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그 외에 말초동맥질환이나 당뇨환자 등 다른 고위험군 환자들에 대해서는 70mg/dL 이하로 낮출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 경우엔 더 공격적인 가이드라인으로, 고위험군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유럽 가이드라인에는 국내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은 심혈관계질환 환자들도 고위험군에 포함시키고 있다. 특히 만약 2년 내에 심혈관계 사건을 두 번 이
2024-10-21 05:45대한심장학회에서 대상포진 백신이 등장해 많은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GSK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유일한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가했다. 보통 학술대회에는 해당 질환의 제품뿐만 아니라 연관된 다른 질환들의 제품들도 함께하지만, GSK의 참가가 더욱 특별했던 것은 심장분야에선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질환인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를 내세웠다는 점이다. 싱그릭스는 부스 참가뿐만 아니라 런천심포지엄까지 진행하며 대상포진과 심장질환과의 관계에 대해 조명하고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한 발표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추은주 교수가 맡았다. 발표에서 추은주 교수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대상포진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대상포진 자체의 통증 외에도 합병증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악화 가능성을 위해 예방접종을 독려했다. 특히 50세 이상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대상포진 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심장내과 환자들에게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을 더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50세 이상에
2024-10-21 05:40현재 일본에서는 의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혁이 추진되고 있는 바, 이러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 의료개혁의 방향을 설정·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10월 20일 국회도서관에 따르면 최근 ‘일본 의사의 일하는 방식 개혁 본격 추진’을 주제로 ‘현안, 외국에선?’이 발간됐다. 해당 보고서는 일본이 ‘노동기준법’ 개정을 통해 올해 4월부터 의사의 ‘일하는 방식 개혁’ 조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혁조치의 주요 내용은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의 시간외‧휴일 노동을 제한하고, 업무 이관과 의사의 휴식 시간 확보 등을 통해 의료 및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의료시설의 최적 배치, 지역·진료과 간 의사편중 개선, 국민의 이해·협력에 기반한 적절한 수진, 적절한 노무관리 추진, 업무 이관·공유, 시간외·휴일 노동시간 상한 규제, 의사의 건강 확보 등이 제안됐다. 본 보고서에서는 위의 제안 중 ▲시간외·휴일 노동시간 상한 규제 ▲의사의 건강 확보 ▲업무 이관·공유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소개했다. 먼저 ‘시간외·휴일 노동시간 상한 규제’에 대해 살펴보면, 이번 개
2024-10-21 05:35“낙상 예방, 일상적으로 제공하는 다면적 개입보다는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대한임상노인학회는 10월 20일 더케이 호텔 거문고홀에서 ‘대한임상노인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노인병클리닉(가정의학과) 김무영 과장은 ‘낙상 예방을 위한 다면 평가와 중재’ 강의를 통해 맞춤형 낙상 예방 중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30%에서, 80세 이상 어르신의 50%에서 연간 1회 이상 낙상 사고가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에서 최근 1년 이내 낙상 경험 유병률은 13~42%로 보고되고 있으며, 낙상 경험자의 38%가 병원 진료를 받으며, 고령자 낙상 사고로 인한 순수 직접 비용(의료비+장기요양비)만 연간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김무영 과장은 낙상 위험에 대한 다면적 평가를 위해 병력 조사, 신체검진, 보행, 근력, 균형 평가 및 검사실 검사(혈액, 골밀도, 심전도, 필요서 뇌 및 척추 영상 촬영) 외에도 실내 환경 위험 평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평가 항목으로는 현관 및 계단에 안전손잡이, 보행에 장애가 되는 물건, 미끄럼방지 시설, 거실 바닥에 전기 코드 및 전화선, 통로에 책,…
2024-10-21 05:24대한의사협회가 최근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한의사 면허 범위를 벗어나는 의료행위임을 명확히 한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상식적인 판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7일 한의사가 약침 시술에 리도카인을 불법으로 사용해 기소된 항소심 사건에서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이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2022년 한의사 A씨는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마취 및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약침 시술에 불법 사용했고, 현재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인 이재희 변호사가 해당 한의사를 직접 고발해 수사를 거쳐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A씨는 자신의 행위가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니며 한의사도 전문의약품을 처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정맥이 아닌 피내에 주사했고 소량만 사용해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리도카인의 용법이나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를 한방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하며, 검사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유죄를 선고했다. 의협은 “한의사 A씨는 해당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고, 리도
2024-10-21 05:19엡클루사가 이번 3분기에도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유일한 상승세를 그리며, ‘엡클루사 시대’를 열었다. 다순요법에서 마비렛으로 전환됐던 C형간염 치료 트렌드가, 이제는 엡클루사의 꾸준한 성장에 의해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건강검진을 통해 새 환자들이 발굴될 예정인 만큼, 향후 엡클루사의 성장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24년 3분기 주요 C형간염 치료제들의 원외처방액을 확인한 결과, 2023년 3분기 217억원 대비 2024년 3분기 180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16.9% 축소됐다. 그러나 이 같은 하락세 속에서도 길리어드의 ‘엡클루사’만큼은 높은 성장을 이뤄내며 올해 총 원외처방 100억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엡클루사의 성장으로 길리어드가 보유한 C형간염 치료제들의 원외처방 합계도 전년 대비 상승해 2023년에는 68억원에서 2024년 3분기 90억원으로 32.6% 늘었다. 이 중 엡클루사는 2023년 3분기 원외처방액이 51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2024년 3분기 85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47.4%를 기록하면서 원외처방액이 66.2% 상승했다. 각 분기별로도 1분기 28
2024-10-19 06:01교육부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의대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경우 등에 의평원이 불인증하기 전 의대에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의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11월 4일까지 입법 예고했다. 이번에 입법 예고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인정기관 공백 시 기존 평가·인증 유효기간 연장 근거 마련 ▲의료과정 운영 학교의 평가·인증에 대한 특례 신설 ▲평가·인증 기준 등의 변경 및 평가·인증 업무 공백에 대한 사전 통보·심의 근거 명확화 ▲평가·인증 기준·절차·방법 변경 시 사전예고제 의무 규정 신설 등이 있다. 교육부의 이러한 행보는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해 부실교육이 일어나 최종적으로 서남의대 꼴이 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 및 최소화하고자 의평원의 평가에서 불인증을 받는 의대를 없게 만들거나 최소화해 혼란을 줄이기 위함으로 보인다. 문제는 의료계의 반응으로, 의료계는 현재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제2의 의대정원 증원 사태’가 일어난 것처럼 맹렬하게 반대·비판하고 있다. 먼저 당사자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고등교육기관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헌법과 관련 상위 법률 규정을
2024-10-19 05:52건국대병원이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건국대학교병원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회의실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참여를 기념하는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10월 18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서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유광하 건국대병원장에게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증정했다. 또, 두 기관은 병원 본관 로비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환자 및 내방객에서 진료기록 열람·전송 등 ‘나의건강기록’ 앱 활용 방법을 알렸다. 한편,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건강정보를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환자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건국대병원이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에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으로 참여함에 따라 이곳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진료, 투약, 예방접종, 건강검진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나의건강기록’앱을 활용하면 14세 미만 자녀의 건강기록 열람, 알레르기, 복약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받을 수 있다.
2024-10-18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