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최재연)는 지난 17일, 전이성 유방암 환자 가족을 위한 동화책 ‘모험의 유리병 – 전이성 유방암 환자 가족을 위한 따스한 마법 같은 이야기’(이하 모험의 유리병)의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핑크 패밀리 데이’에 참여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모험의 유리병은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전이성 유방암 커뮤니티와 협력해 2024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작한 동화책으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 번역판을 선보였다.
이 동화책은 엄마의 암 진단으로 인해 가족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섬세하게 다루면서 주인공인 어린 아이의 시점에서 마주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조명한다. 특히, 전이성 유방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치료 여정 속에서도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 속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발견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공감,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길리어드는 모험의 유리병 동화책 출간을 기념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단체 우리두리구슬하나가 주최한 ‘핑크 패밀리 데이’에 참여했다. 행사 현장에서 ‘모험의 유리병’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며 유방암 환자 가족과 일반 대중에게 동화책을 배포하고, 전이성 유방암 환자 및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모험의 유리병 부스에는 길리어드 임직원 봉사단 ‘길’ 소속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해 유방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현장 방문객과 소통하며,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동화책 읽어주기 ▲나만의 유리병 및 키링 만들기 ▲캐릭터 색칠하기 ▲가족 사진 찍기 등 아이들과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가족 단위의 시민들은 유방암 환자 가족의 이야기 및 질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으로,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서적 고립, 가족의 돌봄 부담, 사회적 편견 등 다양한 문제를 동반한다. 특히 전이성 유방암처럼 치료가 장기화되는 경우, 어린 자녀를 둔 암 환자 가족에게는 감정적·사회적 이중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
‘핑크 패밀리 데이’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우단체 우리두리구슬하나가 주최·주관한 대중 참여형 행사로, 유방암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지지 강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0명이 참여했으며, 전이성 유방암 환우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모험의 유리병 애니메이션 영상 상영회를 통해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유방암 환우와 가족의 이야기를 쉽고 감성적으로 전달하며,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였다.
우리두리구슬하나 박지연 대표는 “전이성 유방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치명적인 경우도 많아, 어린 자녀를 둔 여성 암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를 포함한 가족에게 정서적·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다각도의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우리두리구슬하나에서도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과 가족의 정서를 돕는 활동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최재연 대표는 “유방암 치료 중에도 희망을 가지고 일상을 이어가는 환자와 그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모험의 유리병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험의 유리병을 통해 전이성 유방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달하고, 일상 속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모험의 유리병은 현재 15개국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한국어 판은 동화책 표지 이미지 하단 QR코드 및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