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와 같은 흰 눈자위를 갖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소적 결막 절제술’(일명, 눈 미백술)이 국내에서의 안전성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이 수술법의 해외 진출이 타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 후 논란이 예고된다.현재 눈 미백술은 시술 환자 중 일부에서 안구건조증에 복시현상이 나타나고, 심지어 각막이 벗겨지고 공막 손상이 심해지면서 공막괴사로까지 이어져 실명위기에 처하는 등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보건복지부가 직접 나서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눈 미백술을 최초로 개발한 씨어앤파트너 김봉현 원장은 최근 “눈미백시술의 술기를 전파하고, 공동연구를 원하는 국내외 안과의들을 위해 영어판 눈미백 교육 사이트를 조만간 오픈해, 오는 5월 중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 시술법 교육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원장은 지난 1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0 미국 백내장 및 굴절학회(ASCRS)에 참석, 눈미백시술을 받은 환자 571명의 임상 결과를 담은 페이퍼 구술 프리젠테이션과 공막 내부 이식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비디오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해외에 이 시술법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또한
2010-04-21 05:50‘조건부 급여제도’의 도입과 관련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돼 관심이 집중됐다.20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손숙미 의원(한나라당) 주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주관으로 ‘공익적 근거창출을 위한 조건부 급여(CED) 심포지엄’이 개최된 것.조건부 급여제도(CED: coverage with evidence development)란 현재 근거에 불확실성이 있으나 잠재적 이득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유망의료기술에 대해 한시적으로 급여하면서 추가적인 근거를 생성토록 하고, 일정기간 후 재평가해 계속 급여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뜻한다.토론회에서는 조건부 급여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됨과 동시에 도입에 앞서 해결해야 될 숙제들이 거론됐다.먼저 박실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근거 생산 조건부 급여는 현재 대안적 치료제가 없는 중대질환에서 우수한 치료효과의 가능성이 있으나 급여를 결정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한 신약에 대해 신속한 접근성을 확보하면서 근거를 생산할 수 있는 대안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제한된 시간내에 신뢰성있는 근거 생산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자원, 전문성, 투명성 등이 뒷받침돼야 하고 프로그램 운영과정이 복잡하고 시행 비용이 상당이 요구됨은 물론
2010-04-21 05:40제약분야도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스턴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오는 2050년 전세계 GDP 20% 수준의 경제비용이 발생할수 있다고 경고했다.정부는 오는 2020년 세계 7대, 2050년까지 세계 5개 녹색강국 진입하겠다는 녹색성장 전략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그에 따른 3대 전략으로 기후변화 적응 및 에너지 자립, 신성장 동력 창출, 삶의 질 개선과 국가위상 강화를 추진한다.정부도 기후변화가 국제적인 문제로 이슈화됨에 따라 올 3월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을 시행할 것을 공표했다.그간 다른 분야에 비해 제약산업은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분류돼 왔으나 원료생산, 시험검사 등의 일부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다국적 회사들을 중심으로 GMP 운영에 PAT(process analytical technology)이용, 샘플채취없는 품질검사, 코팅시 유기용매를 환경친화 용매로 교체하는 등 신기술을 도입해 제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화학물질의 사용은 줄이는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42조에 따르면
2010-04-21 05:18개원의 3명 중 1명은 평균 282만원의 진료비를 삭감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 의원의 진료비 삭감 건수가 평균 71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의료정책연구소(연구소장 박윤형)는 최근 ‘의원 경영실태 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에 따르면 개원의 3명중 1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진료비를 삭감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의원에서 지난 2008년 진료비 삭감 건수는 의원당 평균 239건이었다. 3명중 1명은(31.9%)은 11건~50건의 삭감을 당했으며, 2008년 501건 이상의 진료비 삭감을 경험했다는 의원도 8.8%에 달했다. 진료비 삭감의 경험이 있는 의원의 11.2%는 그 건수가 10건 이하 였으며, 51건~100건 이하가 19.0%, 101건~500건 이하가 29.0%였다.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 의원의 진료비 삭감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형외과 의원의 2008년 평균 진료비 삭감 건수는 711.5건으로 삭감 건수가 매우 컸다. 반면, 산부인과 의원의 평균 진료비 삭감 건수는 78.4건으로 정형외과와 큰 차이를 보였다. 재활의학
2010-04-21 05:0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리베이트 수수시의 쌍벌제 적용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가 반대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대한병원협회는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국회가 이를 고려하지 않은채 법안 심의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병협은 리베이트가 만연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의약품의 시장 가격 경쟁을 인정치 않은 ‘실거래가 상환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고 쌍벌제를 적용해 그 책임을 의료기관에 떠넘기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즉 고시가상환제로 전환해 가격경쟁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리베이트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리베이트를 받은 사람의 처벌 규정만을 강화해 마치 의료기관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내모는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는 것.아울러 형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률들에 의하더라도 리베이트에 처벌이 가능하므로 리베이트 수수자에 대하 처벌 규정을 입법하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04-20 17:41건강연대는 의약품 리베이트는 우리 사회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범죄 치외법권 지대’라며 법안 마련을 촉구했다.건강권 보장과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희망연대(이하 건강연대)는 “현재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사 중인 의약품 리베이트에 대한 쌍벌죄 법제화는 그 어떤 타협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쌍벌죄를 계기로 잘 못된 의료계의 관행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건강연대는 “강도 높은 처벌조항 없이는 지금까지의 모든 의약품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음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건강연대는 지난 12일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에게 보낸 서신과 관련해 “국민정서에 역행하고 상식을 벗어난 행태”라고 일축했다. 당시 경만호 회장은 “공정거래법상 의약품 리베이트는 고객유인을 통한 판매촉진 수단으로 이용되더라도 부당한 경우에만 금지되는 반면, 보건의료법령에서는 판매촉진을 위해서 제공된다는 이유만으로 위법한 것이 된다”고 말한바 있다. 즉, 공정거래법상 판매촉진 리베이트가 위법이 아닌 경우에도 보건의료법령에서 쌍벌죄로 처벌받는다는 것이다.공정거래법을 집행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2010-04-20 17:15전현희 의원(민주당)은 20일 구강보건법·장애인복지법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구강건강정책책임관 지정, 공공의료기관이 장애인구강진료시설 등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하고 장애인에 대한 구강보건실태조사를 3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함은 물론 장애인보조기구에 치과장애 개선 보장구를 포함해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의원은 “이번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장애인들의 치과의료서비스 전문성 및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구강건강 개선을 위해 합리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0-04-20 16:17보건의료계의 전문인력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의사·의료취업포털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충북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등 주요 대학병원·종합병원들이 의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의료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http://recruit.samsunghospital.com)이 약제부 정규직 야간전담 약사를 모집한다. 22일까지 병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충북대학교병원(www.cbnuh.or.kr)이 신규직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행정직, 의료기술직(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의공직, 원무직(간호조무사, 조리원, 장례지도사) 등이며 응시원서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23일까지 병원(총무과)에 방문제출하면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http://gs.iseverance.com)이 치과병원에서 근무할 인턴직 치과위생사를 모집한다. 25일까지 병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국립암센터(www.ncc.re.kr)가 내년도 간호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010년 간호사 Internship Course를 모집한다. 30일
2010-04-20 16:13대전·충청지역 공중보건의와 대학병원 의사, 제약회사 직원 등 총 119명의 불구속 입건 됐다.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브리핑을 통해 제약회사 영업사원들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충남도내 보건소 의사 김모(43)씨 등 의사 9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최모씨(32) 등 K제약 영업사원 24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입건된 제약회사 직원은 해당업체 상무 및 대전영업소 지점장, 영업사원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제약회사는 광고비를 부풀리거나 허위리서치 조사, 허위상품권 구입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만든 후 의약품을 처방해준 의사들에게 자문계약료 등의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문계약료 등으로 2006년 1월부터 2009년 9월까지 17억원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모 보건소의 경우 처방대가를 공중보건의 회장이 대표로 받아 의약품을 처방한 사용량에 비례해 공중보건의들에게 분배하고, 이같은 방법을 차기회장에게 인수인계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번에 검거된 의사와 제약회사는 주고받은 돈이 의약품 효능을 자문하는 명목 등으로 정당하게 처리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2010-04-20 16:07
연세의료원은 지난 17일 인터넷 상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블로거 30여명을 대상으로 근대의료사 세미나 및 에비슨 박사 기념전시회 초청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형우 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장이 ‘제중원과 에비슨 박사’, 박윤재 연세의대 의사학과 교수가 ‘일본 병원과 식민 지배’를 주제로 강연했고, 블로거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연세대 캠퍼스 내에 복원된 제중원(광혜원)을 견학한 후 박형우 동은의학박물관장의 안내와 설명으로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에비슨 박사 탄생 150주년 기념전시회’를 관람했다. 블로거 초청행사에 참여한 네이버 블로거 윤태훈(블로그명 하늘보자)씨는 “요즘 드라마 ‘제중원’ 등을 통해 근대 의료사와 제중원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궁금증도 해소됐다. 또, 에비슨이란 근대의료사의 중요한 인물을 새롭게 알게 되어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연세의료원의 이번 블로거 초청행사는 제중원 12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21세기의 새로운 오피니언 리더로 부상하는 파워블로거를 통해 정확한 근대의료사 및 에비슨 박사에 대한 내용이 알려질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04-20 13:26지난해 의료서비스와 관련한 피해구제 접수가 2008년에 비해 17.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형외과와 관련 피해구제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20일 ‘2009년도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다르면 2009년 의료서비스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총 711건으로 2008년 603건과 비교해 17.9% 증가했다. 이와 같은 증가추세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보건의료에 대한 수요 증가 및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움직임 등 의료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의료서비스 피해구제의 특성상 의무기록ㆍ진단서 등 증거자료 구비가 필수적임에 따라 접수방법에 있어서는 서신과 방문 접수가 92.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접수 건을 진료과목별로 분석한 결과 ‘내과’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다. 2008년과 비교해 ‘성형외과’가 순위에 있어 7위에서 4위로 3계단 상승했다. 소비자원은 “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진료단계별로는 ‘수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277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사회적 추
2010-04-20 11:44지난 2월 신변을 비관한 모 교수가 병원 옥상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시내 K의대 병원의 병원장이 이 일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보직을 사퇴하는 등 적지 않은 후폭풍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이 병원 병원장 A교수는 자신이 책임자로 있는 병원에서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한 달 여전 전격 사퇴했다.이에 K의대 병원의 병원장 자리는 현재 공석 상태이며 의료원장이 병원장의 직무까지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K의대 관계자는 “A교수는 두 달 전 있었던 교수의 자살사건과 관련해 병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을 통감해 사퇴를 결정했으며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료원장이 직무를 대행, 총괄하고 있어 현재 병원 운영에 차질은 없다”며 조만간 신임 병원장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모 교수는 지난 2월 우울증을 앓고 있던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병원 옥상에서 투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의료계에 충격을 안겼다.그러나 당시 모 교수는 본의아니게 병원의 금전적인 업무와 관련된 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자살 동기를…
2010-04-20 11:17지난 2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국립의료원이 특수 법인인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의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자격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승계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지정 승계에 관한 사항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은 기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법정 업무인 응급의료 평가 및 질 향상 활동 지원, 응급의료 종사자 교육 훈련, 응급의료 조사연구, 국내외 재난의료지원단 구성 등의 업무를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단, 국립중앙의료원의 조직 개편 따라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업무는 공공보건의료센터 내 응급의료지원팀이 수행하게 된다.국립중앙의료원은 법인으로서의 장점을 활용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법정 기능 뿐 아니라 정보망 구축·운영지원, 응급의료 지표·지수 개발, 응급의료 생활화 사업 및 각종 기술지원 등 응급의료 전반에 걸친 전문적 기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0-04-20 11:14지난 1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원 1주년을 맞아 마련한 암 환우를 위한 콘서트가 대강당을 가득 메운 약 300여명의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날 행사는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오후 4시 가수 김현철의 노래를 시작으로 암환우의 사연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로 이루어진 의료진 중창단의 공연 등이 어우러져 암 투병 과정에서 잠깐이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콘서트에서는 가수 김현철, 재즈가수 윤희정,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 유명 음악가가 출연해 콘서트를 보러 온 내외빈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특히 생후 15일 후에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전제덕 씨는 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콘서트 중간에는 난소암 3기를 이겨내고 있는 환자 보호자의 사연이 소개되어 행사에 참가한 암 환우들에게 병을 이겨낼 희망을 선사했다. 사연과 함께 소개된 주치의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는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말라”며, “인생의 동행자로서 항상 함께 하겠다”라고 말해, 끝까지 환자의 건강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마지막 사연으로 소개된, 서울성모병원
2010-04-20 10:21녹십자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주’가 세계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녹십자는 WHO 산하기관인 PAHO(범美보건기구)에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 주’를 올상반기 우선 공급분으로 약 600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 독감백신 생산에 성공해 세계에서 12번째로 독감백신 자급자족을 실현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올해 다가올 국내 독감시즌을 위한 국내 공급물량 생산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이번 공급분은 PAHO가 요청해온 규모의 절반 정도 물량을 공급한다. 수출되는 백신은 소아용이며, 올해 2/4분기까지 납품될 계획이다.통상 계절독감백신은 3가지 항원이 들어가 있는 3가 백신으로 제조되지만 이번에 수출되는 백신은 2가지 항원만이 포함된 2가 백신이다. 이는 지난 2월 WHO 회의에서 발표된 올해 유행이 예상되는 3가지 계절독감백신 균주 중에 신종플루(H1N1)가 포함됐고, PAHO가 이미 신종플루(H1N1)백신을 확보해 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녹십자는 독감백신의 WHO 승인(UN prequalified vaccines)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
2010-04-20 10:123월 부산 서면에 문을 연 온 종합병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혈관질환자들의 빠른 치료를 위해 심혈관센터를 4월22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 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관상동맥조영술 1만례, 관상동맥중재술 4000례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오일환(심장내과)센터장과 오랜 경력의 심혈관 전문의료인력으로 구성된 심혈관센터팀을 구성했다. 특히 일본 내 심혈관센터 장비 시장점유율 70%에 이르는 도시바사의 최신 심장혈관촬영기를 도입해 뛰어난 영상을 구현함은 물론 24시간 심혈관 시술이 가능하도록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미국 volcano사의 심장혈관초음파와 심장초음파, 운동부하심장검사기, 24시간 생활심전도검사기 등을 보유했다. 오일환 센터장은 “심혈관질환은 무엇보다 빠른 검사와 치료만이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길이므로 INFX 8000V 등과 최신 장비 및 시설로 그동안 오히려 부산 도심지역에서 빠른 치료를 받지 못했던 응급심장질환자들의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04-20 10:07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가감지급 확대사업을 위한 세부시행 계획을 공개하고, 이에 따른 요양기관 설명회를 27~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감지급 확대사업은 시범사업과 동일한 평가항목인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에 대해 실시하며, 사업기간은 2010년 진료 분부터(진료 개시일 기준) 건강 보험과 의료급여 진료 분을 포함해 매년 평가한다.심평원은 “평가등급은 9등급으로 구분해 상대평가를 실시한 후 1등급기관과 2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각각 2%와 1%를 가산 지급하고 감액기준선이하의 8등급 및 9등급기관은 -1%와 -2%를 각각 감액 적용한다”고 말했다. 평가결과에 따른 우수등급기관 및 하위등급기관에 대해 가감지급은 단계별로 적용할 예정이다. 가감지급 확대사업 준비기간인 2010년에는 2012년에 적용할 감액기준선을 공표한다. 2011년에는 평가결과에 따라 가산만 적용하지만, 2012년부터는 매년 가산 및 감액지급을 적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2011년에는 2013년에 적용할 감액기준선도 공표한다. 또한 2012년부터는 평가등급이 향상된 기관뿐만 아니라 상위등급을 2년 이상 유지한 경우에도 가산 적용할 예정이다. 가감지급 확대사업에 따른 요양기관…
2010-04-20 10:061차진료를 담당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35%가 평균 3억8천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 평균 8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의원 경영난이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박윤형)가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2만5천개 의원 중 1009개 의원을 표본으로 선정, 방문 면접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개원시 투자비용으로 평균 5억7천만원(자기건물)∼3억7천만원(임대)의 자금이 동원됐으며, 이 자금의 대부분은 금융권에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액은 평균 4억3천만원이었고 월 260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었다.개원 11∼15년이 된 의원의 평균부채는 4억 3600만원이며, 16∼20년이 된 의원도 2억 6500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었다.진료 환자 수 조사결과 의원의 일평균 환자 수는 71명이었고 의사당 환자 수는 57명이었다. 진료과별로는 정형외과(102명), 이비인후과(99명), 소아과(96명) 순으로 많았고, 산부인과(48명)가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명으로 가장 적은 반면 군 지역은 83명에 달했다.의원당 순이익은 1억6540만원으로 조사됐는데, 이
2010-04-20 09:55국내 제약사의 신약 프로젝트가 세계 최대 학회로 꼽히는 미국암학회에서 소개됐다.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미국암학회(AACR)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Wnt 암 줄기세포 재발억제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개했다.미국 암학회는 세계 최대의 암학회로 매년 세계 4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이번 발표는 전세계에서 연구중인 항암제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최신의 연구를 학회에서 별도로 선정한 ‘최신 혁신 연구(Late Breaking Research)’ 세션을 통해 소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날 학회에서는 ‘Wnt 암 줄기세포 재발억제제’ 프로젝트를 진행한 중외제약의 미국 현지 연구소인 Theriac연구소의 캐시 에마미(Kathy Emami) 박사가 연자로 나서 ‘CWP231A’의 연구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캐시 에마미 박사는 “‘CWP231A’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 줄기세포와 암세포만을 집중 공격하는 혁신적인 신약으로 전임상 단계에서 암세포를 주입한 동물에게 이 약을 투여한 결과 종양이 사라지고 암줄기세포를 죽이는 획기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2010-04-20 09:49국내 연구진이 신생혈관 형성을 촉진하는 ‘펩타이드’를 새로 개발, 물질특허를 출원했다. 20일 일양약품에 따르면 SIS면역학연구센터가 아미노산 중합체인 ‘펩타이드(Peptide)’ 11종을 개발하고 물질 특허를 출원, 향후 의약품 및 생체 소재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밝혔다. ‘펩타이드(Peptide)’는 생체 독성이 낮고 조작이 쉬우며 선택성이 우수하다는 점과 화학적 합성이 가능하다.의약에서부터 신소재, 나노과학, 분자영상, 약물의 전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및 응용이 용이해 최근 FDA에서 승인되는 펩타이드 약물의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SIS에서 개발된 11종의 ‘펩타이드’는 4~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어 인체 투여시 특정 항원에 대한 면역계의 조직파괴 반응을 보이지 않는 면역관용(immune tolerance)을 보여 거부반응 및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한다.특히 발명된 ‘펩타이드’는 기존 것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SIS는 개발된 펩타이드를 이용한 혈관의 신생과 피부재생에 우수한 효능을 이미 확인했으며, 이를 기초로 심근 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및 심혈관 질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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