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금)
손해보험협회 대구경북지부는 최근 '2006년 2분기 및 2007년 교통사고 입원환자 중 부재환자 점검결과' 발표를 통해 대구·경북 교통사고 입원환자 중 15.3%가 자주 병실을 비우는 등 소위 '가짜 환자'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명절 때 교통사고 입원환자 부재율은 무려 47.7%나 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미한 부상에도 장기간 입원,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아 챙기려는 가짜 환자가 넘쳐나고 있다. '통원치료가 가능한데도 일단 입원만 하면 보험금을 더 받는데 유리하다'거나 '교통사고로 입원만 하면 누워서 돈 번다'는 편법 행위가 판을 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새나가는 보험금도 연간 3천억원 이상 달하는 것으로 손보협측은 보고 있다. 지역 부재환자율은 15.3%로 전국 평균 17.5%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다. 지역에서는 구미가 15.7%로 가장 높았고 대구 15.6%, 포항 9.1% 순을 보였다. 하지만 적발되지 않은 부재환자를 감안하면 '환자 명부는 있지만 빈 병실' 현황은 전국 평균을 넘을 것이라는 게 대구경북지부 측의 판단이다. 사실상 입원할 필요가 없는 환자를 적발해도 퇴원·통원으로 전환하는 경우는 50~60%에 그치고 있다. 이는 높은 보